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지엉이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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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히게 웃긴 만화책도 아니고

심야식당처럼 구구절절 사연이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있는 맛

추억의 맛

늘 때가 되면 맛보고 싶어지는 맛까지



맛과 관련된 추억.

먹고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있다.



사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게 이유없이, 생각나서, 그냥인 경우가 많지 않았던가.

이 책에 나오는 음식 역시 그렇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가정식 요리같이 일상적이지만

가끔은 고급요리를 맛보듯 깨알같은 에피소드가 웃음짓게 하고 공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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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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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그 직업이, 일이 곧 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한 부서의 팀장을 맡게 되면 나라는 사람은 나 자체의 고유한 성질보다 어떤 회사의 직급 또는 그 직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내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싫어했던 것은 이런 것이었다.

회사에서 회장이나 사장을 맡을 경우 집으로 퇴근했을 때에도 "회장님 오셨어요." 하고 아내가 남편을 맡는다던가,

"아이구, 우리 O사장왔는가,"하면서 자기 아들을 마치 상사나 거래처 사람 대하듯 집에서도 특정 직급으로 부를때말이다.

이 책에서는 회사와 가정,

일과 취미를 분리하는 아주 영리하고도 슬기로운 방법들이 나와있다.

한 두해 겪어본 게 아니구나, 이 사람 아주 이 분야 베테랑이구나를 여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물론 작가는 본업을 15년 이상한 베타랑입니다만) 회사일 외에 다양한 일탈을 통해

회사에서 팀장, 집에서 남편과 아버지 역할외에도 강의, 제테크, 창업등 본업 외의 일탈을 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말한다.

사실 일탈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성실하고, 건전한데

회사-집만을 오가는 대부분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비춰봤을 때

대단해보이지 않는 작은일탈이라도 우리가 생활에서 얼마나 스스로를 회사에만 가두는지 새삼 깨닫게 했다.

회사에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대충일하고 월급이나 취하는 월급루팡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회사외에도 '나'라는 존재의 만족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이나 장소가 있다면 기꺼이 해보고, 가보기를 적극 권장하는.

오히려 회사외의 일이 일탈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같지 않은 아이러니를 용기내 해보기를 바라는

일상의 즐거움과 기쁨을 다양한 분야에서 추구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깊은 뜻이 있는 글이랄까.

 

회사일도, 가정일도, 개인적인 일도 다 똑부러지게 하는 저자가 부럽다.

 

사실 귀찮고 게을러서 그렇지

회사 외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뭐 그렇게 대단한가 싶기도 한데

집에만 오면 양초마냥 다 녹아없어지는 에너지 제로인 나 같은 사람에게 회사 일 말고도 뭐라도 좀 찾아서 해보라는 1g의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 이 책은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기회가 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보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사소한 용기뿐이다.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그 두려움을 잠시 뒤로 미루는 것이 용기다.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다른 대안을 찾더라도 말이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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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전쟁 기율특허법률사무소 시리즈 1
신무연.조소윤.이영훈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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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봤을 때는 어려운 것 같고 내 일이나 관심분야와는 상관없는 일 같았는데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개념설명과 상표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었다.

 

 

 

 

 

1장 상표로 울고 웃는 기업들

 

 

2장 상표전쟁의 시대, 꼭 알아야하는 상표 상식

3장 상표 등록의 기술

4장 상표 전쟁의 기술

5장 해외상표 획득의 기술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표등록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우히가 흔히 들어본 상표이름을 통해서 알기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최근 뉴스에도 나온 골목식당 상표관련 이야기도 떠들썩했는데

내가 사는 제주도에서도 몇 년전 개인 카페가 마을 이름으로(영어표시, 이중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변명을 하며) 상표 등록을 하려 했다가 취소한 사례가 생각나서 감정이입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

 

 

상표의 가치를 지키고 상표를 부당하게 빼앗겨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등록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동향 파악도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상표를 두고 신생기업이 기존 기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5조억원 이상의 대기업이 2천억원 매출의 중견기업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하는 상표전쟁.

 

1인 기업.

SNS를 통한 마케팅이나 스토어팜이 늘고 있는 요즘, 상표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도 중요한 시대인 것 같다.

알아두어 쓸모있을 상표지식, 상표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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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질랜드에서 일한다 - 소확행을 위한 해외 취업, 실전 뉴질랜드 생존기 해외 취업/이민 생존기
정진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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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워킹 홀리데이나 한달살기에 대한 책과는 다르다.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뉴질랜드에서 정착하고 살게된 이야기이므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익숙하게 책에서 봐왔던 비자 발급방법, 입국, 워킹홀리데이 생활이야기가 끝이 아니다.

워킹홀리데이 이야기는 그저 초반 도입부에 지나지 않은 내용으로

소확행을 위한 해외 취업, 실전 뉴질랜드 생존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생존, 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해외 취업, 생활을 하게 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필요한 요건이 무엇인지

저자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 그리고 적응을 위한 깨알같은 팁과 조언이 생생하게 들어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강조하는 것은 어학.

말을 배우려고 가지만 결국 끝끝내 완벽하게 되지 않는 것이 언어라는 것인데

언어는 문화, 생활방식, 전통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지내왔던 토종 한국인인 저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였고 앞으로 워킹홀리데이, 이민, 해외취업을 염두해 두는 사람에게는 강조,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주제이자 요소였다.

 

 

뉴질랜드의 적응, 취업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뉴질랜드를 빼고 어떤 나라를 적용하더라도 "사실 이렇게 하면 해외취업, 생존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알찬 정보가 들어있다.

가령, 호주 해외취업 생존기나

베트남 해외취업, 생존기 등 다른 나라를 대입하더라도 저자가 강조 하고 강조한 조언이 똑같이 들어맞을 것 같은 기분으로 읽었다.(물론 각 나라의 문화는 다르므로 그 부분은 상이하지만 결국 어학-취업시 중요한 요소-적응의 조건 같은건 결국 같지 않겠는가, 어학수준, 적응을 위한노력과 적극성, 당사자의 취업관련 직무업무 능력)

 

 

한국에 살면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는 워라벨이 지켜지고, 수평적인 조직구조의 뉴질랜드 생활이야기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응하기 까지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내가 일하고 몸담고 있는 조직에 적응하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을 봐서 마냥 부럽고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을 나이가 되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와 가치관에 맞는 삶을 위해서 꼭 해외취업을 부러워만 해서도, 로망과 환상이 가득한 눈으로 보는 것도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뉴질랜드에서 일한다.'는 꿈과 환상의 디즈니랜드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외로워도 슬프면 가끔 울지만,(외로워도 슬퍼도 안울면안되고) 참고, 버티고, 적응해본다는 들장미소년 캔디'같은 이야기로 좀 더 현실적이고 따끔하기도 하지만 가장 필요한 조언과 충고를 해주고 있다.

*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나 빨리 취업 비자나 영주권을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비자를 받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티는가가 중요하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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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 같이는 아니지만 가치 있게 사는
권미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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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를 떠나

비혼, 미혼의 여부를 떠나 오롯이 '나'라는 인간으로 살 수 없으면

그 어떤 사회적 역할이나 개인적인 삶에서도 나라는 존재의 만족이나 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제목이 비혼 여성이라 그렇지

이것은 남성에게도 해당되는 책입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성이 아내로서, 엄마로서만 사는 삶이 있는 것이 아니듯

남성에게 남편으로, 아빠로서의 삶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잘 살아가고 있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어떻게 잘 살아가느냐는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 더 나를 소중히 하는 생활을 하다보면 후에 비혼이 아니라 기혼이 되더라도 '나'다운 생활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거다 라는 깨달음.

일상속에서, 사회내에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단어(아줌마, 아저씨, 사모님)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진짜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가족을 이루든 아니든 독립적인 주체로서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관, 혼자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태도가 필요한 것임을.

*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무엇보다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하는 것임을. 그랴수 나 스스로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도 나는 그것이 부끄럽지 않을뿐더로 오히려 자랑스러움을.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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