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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문장들 - 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
김지수 지음 / 해냄 / 2021년 8월
평점 :
저마다 직업을 갖는 이유가 다를테고, 일의 목적이나 방향은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꿀 것이다. '나만의 꿈의 직장'이 있기를 단순 밥벌이 때문에 선택했지만 '직업의 비전(미래)'이 있기를, '돈을 잘 벌기를', 무엇보다 '내가 잘 할 수 있으면,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포부말이다.
아무리 일하기 싫어, 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일을 하면 '이왕할거 잘 하고 싶다고', '출근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바라지 않는가.
이제야 빵! 떴다고 생각했지만 꾸준히 좋아하는 일이라서 해왔던 이날치밴드의 리더 장영규, 백현진 작가겸 배우,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다못해 너무도 인기있고 능력있다 인정받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그 외 이름을 들어봤지만 자세히 모르던 조수용, 김미경 등
책에 나온 10명이 넘는 일하는 사람들은 직업을 떠나 1. 사회에서 적응하며 일하기 위한 방법 2. 즐기면서 좋아하는 일을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일을 한다 3. 좀 더 나은 일터에서의 감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전처럼 아프니까 청춘이다.
누구에게나 꿈이있다 다만 찾지 못했을 뿐이다라는 뜬구름 잡는, 니가 안찾아서 꿈이 없고 노력하지 않아서 문제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즐거운 것이 있는지 남에게 묻지말고 자기자신에게 물어라'나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 코로나 뿐 아니라 앞으로 사회에서,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에 조언이 있지만 소위 꼰대들이 하는 말이 아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나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어 부담이없었다. (나같이 남의 말 안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인터뷰로 느껴지는 꺠달음이 더 크게 다가오는 듯 했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터에서의 이야기는 출근은 하지만 나는 뭐하는 사람이지 라는 의문을 품고 있던 나에게 뻔한 출퇴근에 안주하지 않게 하는 약간의 용기를 주었고 자극을 주었다.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고 내가 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주저했던 일, 이렇게 그냥 출퇴근만 반복하는 뻔한 직장인이 되어도 되나 싶을 때 만난 책은 일하면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의 재미를 찾아라'라고 응원해주는 듯 어깨를 툭 치는 듯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낙지자 불여낙지자 라고 논어에서 말했던가.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사람만못하다고. 일을 추친력있게 오래하기위해서는 열정과 끈기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열정과 끈기를 만드는 건 좋아하는 일, 즐기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것입니다.]
남한테 노하우를 묻기에 앞서 자기가 뭘 하면 즐거운지를 집요하게 물어야 해요. 자기 즐거움을 찾아서 집중하면 예상치 못한 길이 자꾸 나타나요. 그렇게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의 힘을, 저는 믿어야 해요.-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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