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남자를 떠나
비혼, 미혼의 여부를 떠나 오롯이 '나'라는 인간으로 살 수 없으면
그 어떤 사회적 역할이나 개인적인 삶에서도 나라는 존재의 만족이나 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제목이 비혼 여성이라 그렇지
이것은 남성에게도 해당되는 책입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성이 아내로서, 엄마로서만 사는 삶이 있는 것이 아니듯
남성에게 남편으로, 아빠로서의 삶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잘 살아가고 있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어떻게 잘 살아가느냐는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 더 나를 소중히 하는 생활을 하다보면 후에 비혼이 아니라 기혼이 되더라도 '나'다운 생활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거다 라는 깨달음.
일상속에서, 사회내에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단어(아줌마, 아저씨, 사모님)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진짜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가족을 이루든 아니든 독립적인 주체로서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관, 혼자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태도가 필요한 것임을.
*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