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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 - 멋지게 나이 듦에 대하여
백길석 지음 / 가넷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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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잠시 쉬는 동안 알바를 알아보면서 대상 나이가 바로 내 앞에 또는 이전 나이대에 걸려 있으면

나름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때 주류라고 생각했지만 밀려난 듯한 기분이 들어서 서글프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 정말 거울을 보면 늘어난 주름, 그리고 피부 착색, 잡티로 마음이 무겁지만 저자는 제2의 인생을 살기위한 자극으로 여기며 다시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문구를 전 범위에 걸쳐 즐겨 사용하고 있다. 시니어라는 단어에서 수동, 고집스러움, 무표정, 세월에 순응, 고정관념이 연상이 된다. 저자는 시니어 앞에 액티브라는 형용사를 더해 확 달라진 역동적인 시니어를 만들고 싶어한다. 저자는 이 책을 보는 모든 시니어가 본인을 긍정적으로 여기도록 중요한 문장은 볼드체와 더불어 주황색 빗금으로

밑줄을 그어 강조하고 있다. 가령 중년의 멋을 드러내는 시니어 모델이 있다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연륜이 묻어나는 멋은 '자기다움'이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라는 말로 말하는 바를 힘주어 말하고 있다. 저자의 삶이 즐겁다 보니 자연스레 문체에서 그 느낌이 고스란이 묻어난다.


액티브 시니어의 실천 강령을 군데군데 따로 표시하고 있다. 몸을 깨끗하게 가꾸는 방법에서는 일상생활을 상큼하게 하려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부터 시작해서 5가지 사항을 적고 있다. 젊은 세대가 따른다고 해도 손색없는 문구들이라 웰빙에도 좋은 말이다. 시니어는 젊은 사람에게는 따로 붙일 필요가 없는 액티브를 늘 염두에 두고 생활하다보면 세월을 탓하지 않고 건강하고 존경받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 


거울에 보이는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창찬하면서 유쾌하게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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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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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수능 이전 학력고사 시절에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었던 화학, 생물을 마다하고 대학교 전공은 물리를 선택했다. 그래서 물리에 대해서 그닥 재미를 못 느끼고 컴퓨터공학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컴퓨터 관련 일로 회사에서 이제까지 살고 있다. 사실 하고 있는 업무는 좋아하지만 회사 내 상하관계, 그리고 웰빙을 즐기며 그들이 평소에 미룬 일까지 프로젝트를 빙자해 을에게 맡겨버리는 갑(특히 공공기관)들을 바라보며 1인출판사 수업이란 책을 일종의 빛처럼 다가왔다.   


저자는 5년간 경험한 1인 출판사 경험을 5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24시간을 저자 마음대로 쓴다는 사실과 저자가 좋아하는 글쓰기 작가들과 만나는 일상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먼저 시간을 배려하고 나머지 시간에 출판 일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서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부러운 일일 것이다. 또한 글쓰기 작가들과 같이 기획, 편집하는 일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놀던 학생 시절이 생각이 나서 나조차도 아무 계획없이 뛰어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로버트 가요사키는 부자아빠에서 부자가 되려면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저자도 출판사 이름으로 한 번 책을 내면  꾸준히 책이 팔린다는 전제하에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아직은 약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회사에 매이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글쓰기 수업을 다녔고 출판사를 만들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정말 1일 출판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기획, 교정, 작가와 고민한 애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계부부터 쓰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작가나 출판을 하고 싶다면 일기와 메모부터 쓰라고 저저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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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 정치 혐오 시대, 보수의 품격을 다시 세우는 길
송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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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보수나 진보나 깨끗한 정치인은 다름없다고 느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경제를 살려줄 것이란 믿음으로 대다수 보수와 청년층들이 표를 몰아 준 듯 하다. 하지만 집권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개인의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시절의 향수로 집착해 나라를 더 퇴보시켰으며 적폐를 양산하였다.


진짜보수 가짜보수는 조선일보에서 주필을 맡았던 송희영씨가 작성하였다. 전반적인 애기는 진정한 보수의 부활이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진짜보수가 어떻게 왜곡되어 가짜보수가 되었는지를 내 얼굴을 보듯 진솔하게 설명하고 있다.먼저 보수와 진보가 어떻게 다른지 복어알 젓갈을 예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다. 독을 제거한 복어알 젓갈을 먼저 먹어본 사람은 진보, 그런 다음 조심스럽게 먹어보는 아니면 아예 입에 대지않는 사람은 보수 성향이 있다.  물론 생활, 정치, 내부, 외부 등에 따라 보수나 진보가 섞일 수 있다.


이승만 정권부터 보수정권의 3대노선은 반공, 친미, 친재벌 성장 노선이다. 지금 시대에는 부정적인 면만 느낄 수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같이 기술하였다. 냉전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경제, 군사 블록에 우리나라를 포함시킴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최선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박정희 시대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저자는 김영삼 정부의 IMF사태를 계기로 1세대보수와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2세대보수로 

가르고 있다. 2세대보수는 진보정권을 거치면서도 1세대보수가 중요시 했던 국가보수주의를 그대로 답습했다. 저자는 한국정치 궤멸의 주역의 5적을 국정원, 검찰, 친박, 재벌, 관료로 보고 있다. 보수가 왜 무너졌는가에 대해 집권보수의 정책, 시각을 10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 우리가 잘 아는 것이 세월호, 김제동, 김미화 등 블랙리스트, 사드배치, 위안부 협정 체결 등이다.


저자는 보수 재건축을 위해 보수라고 간주했던 또는 보수로 위장했던 것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하고 있다. 가장 마음을 와닿는 예로 보수주의는 권력, 재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데 있다는 말이다. 영국의 대처수상은 공기업민영화를 하면서 국민주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익을 분배했고. 미국이나 일본의 유명했던 기업주들은 그들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여생을 봉사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진짜 보수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보수주의 인간관, 국가관, 점진적 개혁, 30년 장기플랜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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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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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읽은 인문학 관련 자기 계발서이다.

IT 분석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새로운 기술, 기법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분야의 책을 손에 놓은지가 1년이 훌쩍 넘었다.


이 책은 이동규 박사님이 논어, 주역, 그리고 서양의 훌륭한 위인들의 언행을 하나씩 빗대어 가며 평범하고 고정된 생각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좋은 말, 나쁜 말이 너무 많이 돌고 있지만 가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눈에 뜨이는 좋은 말들이 있다.


50대에 들어선 나로서는 가정과 직장에 충실하기 위해 그 동안 그리웠던 친구들과 만남이 소원했었다. 


"먼저 벗이 되어라" 편에서 갈수록 나와 기억을 공유한 친구들이 그리워지면서도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핸드폰의 연락처만 바라보며 감히 전화를 하지 못했었다. 과연 내가 어려울 때 기꺼이 와 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면서 내 자신 입장에서만 생각을 했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있어도 주위에 마음을 기댈 친구가 없다면 그 사람은 필시 불행한 인생임이 틀림없다는 저자의 말이 와 닿았다.


저자는 내가 고수인가 하수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7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고수는 불을 지피고 하수는 불을 쬔다. 

둘째 고수는 쉽고, 단순하고, 재미있다. 하수는 어렵고, 복잡하고, 지루하다.

셋째, 하수는 늘리고 고수는 줄인다. 

넷째 하수는 결과에 치중하고, 고수는 과정에 치중한다. 

다섯째, 하수는 똑똑해 보이고, 고수는 바보처럼 보인다.

여섯째, 하수는 베끼고, 고수는 훔친다. 

일곱째, 하수는 싸운 다음에 이기려 하고, 고수는 이긴 다음에 싸운다. 


모두 고수의 조건이다. 필자는 이 모든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가장 쉽게 말하고, 복잡한 걸 단순하게 처리하며,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 고수라는 것이다. 문제를 풀 때 복잡한 것을 단순한 것으로 쪼개서 하나씩 정복하는 일은 어느 정도 경력이 있다면 가능하지만 언뜻 엄청 재미있는 사람되기는 힘들 것 같다. IT 업무는 항상 값싼 노동값, 잦은 야근 및 주말 근무, 그리고 갑들의 비아냥이 늘 상존한다. 그들의 웰빙을 위해서 희생하는 비정규직의 마음도 보듬워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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