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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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수능 이전 학력고사 시절에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었던 화학, 생물을 마다하고 대학교 전공은 물리를 선택했다. 그래서 물리에 대해서 그닥 재미를 못 느끼고 컴퓨터공학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컴퓨터 관련 일로 회사에서 이제까지 살고 있다. 사실 하고 있는 업무는 좋아하지만 회사 내 상하관계, 그리고 웰빙을 즐기며 그들이 평소에 미룬 일까지 프로젝트를 빙자해 을에게 맡겨버리는 갑(특히 공공기관)들을 바라보며 1인출판사 수업이란 책을 일종의 빛처럼 다가왔다.   


저자는 5년간 경험한 1인 출판사 경험을 5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24시간을 저자 마음대로 쓴다는 사실과 저자가 좋아하는 글쓰기 작가들과 만나는 일상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먼저 시간을 배려하고 나머지 시간에 출판 일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서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부러운 일일 것이다. 또한 글쓰기 작가들과 같이 기획, 편집하는 일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놀던 학생 시절이 생각이 나서 나조차도 아무 계획없이 뛰어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로버트 가요사키는 부자아빠에서 부자가 되려면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저자도 출판사 이름으로 한 번 책을 내면  꾸준히 책이 팔린다는 전제하에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아직은 약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회사에 매이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글쓰기 수업을 다녔고 출판사를 만들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정말 1일 출판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기획, 교정, 작가와 고민한 애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계부부터 쓰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작가나 출판을 하고 싶다면 일기와 메모부터 쓰라고 저저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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