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마녀 또로롱 ㅣ 책 읽는 교실 저학년 5
장열음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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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즘 학폭 문제, 정말 심각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학폭을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와 처리 또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이와 관련된 교육과 확실한 제재, 그리고 강력한 징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폭은 평생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니까요. 그런데 여전히 관련한 문제에 대한 대처는 미흡하고, 징계 또한 안일한 처리로 마무리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를 향한 괴롭힘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아이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배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로롱' 마녀의 복수를 통해서라도요! 만약 현실에서 사용하지 않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 또로롱 마녀의 마법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스티커를 어떤 아이에게 사용하게 될까요?!



동동마을 달빛초등학교 김방구 교장은 스티커 마녀 또로롱의 편지에 기겁을 합니다. 그래석 교내 방송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고를 해주지만, 아이들이 마녀의 존재를 믿을리가 없었죠. 그저 교장 선생님의 장난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필 그날, 소연이가 전학을 옵니다. 성이 '마'씨인 탓에 전의 학교에서도 마녀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새로 전학을 오자마자 교장 선생님이 얘기한 마녀가 소연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되지요. 이건 모두 가은이의 질투에서 비롯된 선동 때문이기도 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현준이가 소연이를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자 질투가 났거든요. 그래서 괜한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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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학을 오자마자 곤경에 처한 소연이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 탓에 제대로 반박 한번 하지 못하고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어요. 그런 소연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현준이가 있었지만, 그럴수록 가은이의 괴롭힘은 더해만 갔지요. 이런 사실을 또로롱 마녀가 알게 되었고, 마녀는 소연이에게 마법의 스티커를 주며 복수를 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소연이는 복수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도 친구에게 복수를 하는건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또로롱 마녀는 그런 소연이가 못마땅 했지만, 일단 지켜봅니다. 얼마 후, 스티커가 사용되는 일이 발생해요! 그것도 가은이 스스로 스티커를 붙인 탓에 말예요.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소연이는 스티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또로롱 마녀는 지켜만 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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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의 따뜻한 마음이 결국 모두에게 전달되어 다행이었어요. 마녀는 나쁜 이미지가 많기는 하지만, 또로롱 마녀는 나쁜 마녀가 아니었어요. 어쨌든 곤경에 처한 아이를 구해주려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게 비록 복수를 강요하는 일일지라도요. 그리고 복수라고 해도 크게 다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로롱 마녀의 마음까지 녹인 소연이의 예쁜 마음. 아이들 모두 소연이처럼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세상에 학폭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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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우리 반에 나타났다! ㅣ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7
김현태 지음, 김이주 그림 / 뭉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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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한 거짓말, 해도 되는 걸까요, 아닐까요?! 당연히 안되는 일입니다. 거짓으로 얻은 마음은 쉽게 떠날 수 있거든요. 진실한 마음만이 진짜 친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렇게 깊이 생각하지는 못하지요. 당장 눈앞의 일에 집중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런 동화를 읽히는게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내년부터 더욱 강화 된다는 독서 교육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재미있는 글줄 동화로 아이에게 동화의 재미를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우주 대스타 휘호는 모두가 좋아하는 연예인이예요. 당연히 정태가 좋아하는 수희의 관심도 온통 휘호에게 가 있지요. 그 때문에 춤을 잘추는 민호에게 수희와 반 아이들의 호감이 쏠려있지요. 왜냐하면 틈만나면 수희가 민호에게 휘호 춤을 요청했고, 그때마다 못 이기는 척 민호가 교실 뒤편에 자리를 잡으면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다같이 휘호 노래를 부르며 민호 춤을 보거든요. 정태는 그런 민호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태는 수희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는 묘안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건 바로 휘호의 사인을 위조하는 거였어요. 혼자 좋은 생각이다 싶은 마음에 휘호의 사인을 맹렬하게 연습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벽하게 위조를 할 수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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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정태는 삼촌이 휘호의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거짓말과 함께 위조 사인을 보여줬고, 그때부터 수희와 아이들의 관심을 모조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점점 일이 커지게 되요. 아이들이 너도나도 휘호의 사인을 원했거든요. 아이들이 CD, 티셔츠 등을 가져와 사인을 받아다 달라고 부탁을 했고, 정태는 얼결에 그 부탁들을 수락합니다. 이제 뒷수습을 해야하는 정태. 커져버린 거짓말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머리 아프게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고, 하필 이때 민호에게 거짓말을 들켜버리고 맙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사실이 알려지는건 시간문제. 정태가 친구들의 마음을 되찾을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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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어떻게든 통한다는 말이 있지요. 진심은 어떻게 전해야 하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한번 고민을 해보라고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잘못을 했을 때 진실된 사과를 건네는 방법, 진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줄 아는게 얼마나 큰 용기인지, 그런 용기가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걸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미있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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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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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집에 도착하기 바로 전날. 얘기도 안해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아이가 1~4권을 꺼내서 열심히 읽고 있더라고요. 다음권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면서요. 어쩌다보니 5권을 건너뛰고 6권을 만나게 되었는데 말예요. 그래서 몇권인지 말 안해주고 책이 곧 도착할거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다행인건지, 아이가 도착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고 5권을 따로 찾지는 않네요. 책을 좋아해줘서 너무 좋기는 한데, 문제는 보는 책마다 조금만 마음에 들고 재미가 있으면 시리즈 전부를 갖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집에 둘 공간도 부족하고 지금도 책이 많다고 해도 무조건 책이 다 있어야 한다는 우리 첫째. 이게 또 고민이라면 고민이네요. 암튼,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사이 친구들이 문해력 게임 20단계~23단계까지 돌파를 했나봐요! 7권에선 24단계부터 만나보게 될 예정이네요! 이번 단계에선 어떤 문해력 문제들을 만날 수 있을지, 게임은 어떻게 진행 되는지 읽어봤어요!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문장 속 정보 찾기, 감정 표현 이해하고 사용하기, 상황에 알맞는 말. 이렇게 총 4가지 문해력에 대해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게임에 깊이 들어갈수록 장비 아이템들이 늘어나고, 아이템을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지는 것 같고, 또 다른 새로운 아이템들이 늘어날 예정인 것 같아요. 이거 카드 게임이라던지 정말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보다는 더 많은 문장들을 배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안그래도 게임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 속 문장이나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이 게임에서 배우는게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금방 익히더라고요. 이런 점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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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멤버 중 미호가 전편에서 1단계로 내려가 버렸나봐요. 앞으로 미호를 다시 만날 수 있기는 한건지. 미호가 다시 열심히 달려서 일행들과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려나요?! 앞으로 또 탈락하게 되는 멤버가 나타날지. 예측불허 문해력 게임의 최종 우승자와 이 게임에 숨겨져 있는 진짜 의도가 정말 궁금해 지네요!



한 아이가 읽고 있으면 꼭 다른 아이도 관심을 보이는건 왜 그런걸까요. 서로 먼저 본다고 안 싸우는 날이 오기는 하는건지. 다행히 이 책은 첫째가 먼저 읽은 터라 둘째가 여유롭게 펼쳐듭니다. 그런데 그새 또 첫째가 기웃거리네요. 여튼, 둘째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예요. 만화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문해력 문제들을 하나씩 살펴봐요. 두 아이다 만화를 먼저 읽느라고 제대로 읽고 넘어가는 문제가 많지 않기는 하지만, 본래 여러번 읽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에 다 읽어보기는 하는 것 같아요. 아이템 등장 이후 게임이 은근 복잡해진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아이들은 아이템 때문에 더 재미있어 해요. 이번에도 너무 흥미진진. 우승 후 각자 받은 '수상한 상자'에는 대체 무엇이 담겨 있는건지.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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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목욕탕
강효미 지음, 밤코 그림 / 브릭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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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했던 책이예요. 그래서 소개글을 보고 3년전 제 곁을 떠난 첫 개딸 럭키가 너무나 생각이 나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럭키도 무지개 목욕탕에 들러 깨끗이 목욕을 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며 책이 오기를 기다렸지요. 드디어 도착한 동화책.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재미있게 읽은 '다판다 편의점'의 강효미 작가님의 책이니 믿고 볼 수 있을거라 확신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역시나. 제 예상은 틀림없었지요. 오히려 예상보다 더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에 울컥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사실 얼마 전이 럭키의 3주기였어서 더 많이 생각도 나고 더 폭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 개들은 바로 앞에 자리한 무지개 목욕탕에서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저승으로 갑니다. 이 무지개 목욕탕을 지키고 있는 단 하나뿐인 목욕관리사 '우개(원래 이름이 없었지만 우개가 때를 밀어 주면 아무리 깨끗한 개한테서도 지우개처럼 때가 밀린다고 해서, 자꾸 깜빡하고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우개>라는 이름이 붙었어요.)'는 오늘도 목욕탕을 반질반질 윤이 나게 준비를 하고는 자정 정각에 오픈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가 새하얗게 센 할아버지 한 분이 무지개 목욕탕에서 조수를 구한다는 전단지를 가지고 찾아왔어요. 이 전단지를 붙였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던 우개였지만, 인간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곧바로 인간 조수는 필요없다고 30년동안 목욕관리사로 일을 해왔다며 어필해오는 할아버지에게 거절의 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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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개는 할아버지가 가져온 초콜릿에 홀딱 넘어가 버립니다. 조수로 받아주는 대신 초콜릿을 받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조수를 구한게 맞긴 한건지. 우개보다 할아버지의 잔소리는 더했어요. 조수를 구했는데 더 피곤한 것 같다 느낀 우개는 할아버지를 내쫓을까 생각도 했지만 쉽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 한 작은 강아지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할아버지는 단번에 그 강아지가 사랑을 많이 받은 강아지라 얘기하지만, 우개는 버려진 강아지라 생각합니다. 할아버지는 어떤 부분에서 강아지가 사랑 받았음을 느꼈을까요?!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우개는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점차 할아버지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강아지 멍똘이도 찾아주고 싶어하지요. 과연.. 우개는 할아버지의 멍똘이를 찾아줄 수 있을까요?! 우개는 할아버지와 헤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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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다다르자마자 정말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울컥 감정이 솟아올라와 가라앉히느라 혼이 났어요. 무지개 목욕탕, 정말 있다면 우리 럭키도 깨끗하게 목욕 잘 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겠지요. 럭키가 들렀다고 상상을 해보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저도 무지개 목욕탕에 한번 들러보고 싶기도 합니다. 귀여운 털복숭이들을 잔뜩 만나볼 수 있는 거잖아요. 물론 인간을 반가워 하지 않는 털복숭이들도 있겠지만요. 우리딸도 읽어보고는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 아마 당분간 열심히 읽게될 동화책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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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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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알게된 원모씨. 70세 아버지에 대한 딸의 기록.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많이 부러웠다. 고1 시절에 돌아가신 아빠가 많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빠가 여전히 내 곁에 계시다면 아빠와 나의 관계는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 이런 상상을 자꾸 해보게 되었다. 딸들을 무척 사랑하고 다정했고 아꼈던 아빠였으니,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딸들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아버지에 대한 딸의 관찰 기록이라 쓰여 있지만, 아버지를 향한 딸의 사랑, 존경이라 읽힌다는 것을.



참 재미있게 쓰인 아버지의 관찰 기록이다. 기록을 하면서 딸은 아버지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고,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간 해왔던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해소 되어갔고, 그녀 스스로도 달라졌다. 막연하게 시작했던 관찰 기록은 그녀와 아버지의 관계에 변화를 일으켰고, 나아가 가장 가까운 이부터 이해하려 하지 않고 외면 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기록 속 아버지는 투박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지닌 평범한 70대의 모습이었지만, 그 안에는 지금까지 가족을 지켜내고 묵묵하게 아버지, 아들, 한 가정의 가장 등 여러 역할을 해나간 한 남자의 인생이 담겨 있었다. 아마 그걸 느꼈기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게 아닐까 싶다.



'당신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는 자식들이 얼마나 될까? 부모님에게 자식에 대해 물어보면 줄줄 나올텐데, 반대가 되면 어떤 대답들을 할 수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 질문 역시 나에게 던졌을 때, 나 또한 제대로 된 답변을 떠올릴 수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알려고 하지 않았고, 외면해 왔던 것.. 그 자식 중 하나에 나 또한 포함되어 있음을 불현듯 깨닫는다. 읽고나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야 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니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외면하기보다 받아들이고 들여다봐야 하는 관계는 역시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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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있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원모씨. 그 뚝심이 우리 엄마에게서도 보이는건 나뿐일까?! 그 뚝심 덕분에 내가 이렇게 잘 성장해 두 자녀의 엄마가 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나도 나만의 뚝심으로 내 자녀들을 키워나가고 있으니, 내 아이들은 이후에 나를 어떤 엄마로 기록하고 생각하려나. 아무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아이들에게 최고의 엄마로 기억되려면 말이다. 원모씨의 영상은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화제라는 영상들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글과 영상은 아무래도 느낌이 다를테고, 책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도 분명 있을 것 같다. 팔로워를 해두었으니 올라오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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