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요? - 지구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마인드맵 그림책
자일스 스패로우 지음, 엘 프리모 라몬 그림, 박정화 옮김, 엘리자베스 램피 감수 / 바나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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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화성'하면 맷 데이먼의 영화 마션이 바로 떠오릅니다. 거기서 감자 재배에 성공한게 너무 인상 깊어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 영화 이후 감자 농사가 화성에서 정말 가능할까에 대한 논의가 여러번 있었더랬죠. 실제로 화성에서 감자 재배가 성공하려면 여러 요인들이 작용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영화 속 이야기는 반반의 확률인 셈이죠. 화성은 지구의 환경과 가장 많이 닮아 있는 행성이라고 합니다. 화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과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2050년까지 1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죠. 그런데 정말 가능한 걸까요?! 이주가 성공한다면, 행성과 행성을 오고가는 일이 당연한 세상이 되는 거겠죠! 멀지 않은 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인드맵 시리즈는 전에도 만나본 적이 있어요. 처음 만났을 때 선을 따라가다보면 여러 생각들을 하나로 모을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를 채워나갈 수도 있어서 신선하면서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뒤로 출간되는 책들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한참 히어로물에 푹 빠져있어서 덩달아 우주에 대한 관심도 생겼어요. 그래서 이 책도 아이가 보면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고요. 물론 제가 봐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화성'과 관련된 영화나 책은 만나봤지만, 크게 화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화성에 관해 아는 것이 매우 적습니다. 때문에 이 책은 저에게도 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계속 노력을 한다는 가정하에 언젠가는 화성에서도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수 세기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정도면 화성에서 사는 인간들도 화성의 환경에 맞게 진화를 할테지요. 언젠가 TV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말예요. 우주, 그리고 화성에 관심을 갖는 아이라면 꼭 읽으면 좋을 책이에요. 관심이 없더라도 읽으면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고 치유할 수 있다면, 굳이 화성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텐데 참 걱정입니다. 화성인과 지구인으로 나뉘게 될 날은 오래도록 먼 이야기였으면 싶어요. 마인드맵 그림책의 다음 이야기는 무엇을지, 참 기대가 됩니다. 참 괜찮은 시리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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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야옹야옹 고양이 친구들 1
토마쓰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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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너무 귀여운 표지에 반해 선택한 동화책이 도착했어요. 이 동화책은 집어든 순간부터 펼쳐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에요. 동화책 전체가 귀여움으로 무장하고 있거든요. 33마리의 고양이들이 각자의 매력을 뽑내고 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고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책이에요! 33마리 고양이 찾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무늬가 전부 달라서 헷갈리기도 했지만, 재미있더라고요. 둘째도 그림 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열심히 보더라고요. 우리집엔 없는 고양이, 이렇게라도 실컷 만나봅니다.


33마리의 고양이들이 바다표범 할머니집을 찾아오는 날이 되었어요. 바다표범 헐머니는 부리나케 재료를 사다가 음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음식 만드는 일이 수월치가 않습니다. 33마리가 먹을 양이 되어야 하니까요. 종일 만들고 또 만들고 드디어 완성이 되긴 했지만,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만 바다표범 할머니. 아이들 식사가 끝날 때 쯤엔 푹 잠들어 버리고 맙니다. 심심한 아이들은 할머니를 깨우는 대신 할머니집을 탐험하며 놀기로 하죠.

호기심 넘치는 33마리 고양이의 할머니집 탐험기. 너무 귀여워서 보는 즐거움이 상당했어요! 어떤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 아이들과 고양이 찾기 놀이도 병행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여운 냥이들이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이번 여름, 냥이들의 귀여움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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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킹 라오
바우히니 바라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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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참 많다. AI, IT 관련 소재의 미래 이야기도 제법 많고, 꽤 읽은 편이다. 이 소설들 속 미래 배경은 공통적으로 모두 암울하기만 하다. 대체류 소설 속 체제를 반대하는 무리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이 거대 기업 혹은 자본 혹은 시스템과 싸우는 것도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책도 그랬다. 기본적인 틀은 국가의 기능을 기업이 대신하고 있고, 그 시스템을 반대하는 무리가 시스템 밖에서 살아가며 이들과 부딪히게 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반대하는 무리에 그 시스템을 만든 자의 딸이 있다. 막대한 부와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음에도 그의 딸은 왜 그 모든건 뒤로 한채 반대하는 무리에 섞여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시스템에 있었다.


그런데 읽는 동안 인도의 신분 제도와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좀 많고 연관되어 있다보니 초반에는 이해하기가 힘들고 어려웠다. 인도의 신분 제도는 이미 법적으로 폐지를 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읽은 책이나 인터넷, TV를 통해 신분 제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엄격한 규율과 체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안다. 크게 관심있게 보진 않았어서 대강만 알 뿐이라 신분 제도나 문화를 알아야 공감하거나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등장하면 당황스럽기도 했다. 또 왜 이렇게까지 라오 집안의 이야기를 담으낸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마 소설이란걸 모르고 읽었다면 라오라는 집안의 역사를 알려주기 위한 책인가 싶었을 거였다. 그런데 소설을 다 읽고나면 알게 된다. 왜 라오 집안의 시작부터 이야기를 했는지. 모두가 우러러 보던 인물도 나락으로 떨어지는건 한 순간이었다.


라오 본인과 그의 딸 아테나의 시선으로 오고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나 무섭기도 했다.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미래 같은 느낌이라서다. IT 강국이라는 우리의 현재는 참 좋지만, 이로인해 모든 것들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많은 IT 전문가들이 경고하듯, AI 역시 무섭도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니 이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환경과 현대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콕콕 집어 경고를 날려준 이 소설, 마냥 소설 속 이야기로 여길 수 없는건 현실적인 부분들과 맞닿은 부분들이 꽤나 보여서일거다. 읽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으나 읽어볼만 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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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라면 - 세기의 맞춤법 대결! 라면 팀 VS 편의점 팀 천재라면
박정란.서재인 지음, 김기수 그림 / 슈크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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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문해력, 어휘력에 문제가 많다는 얘기는 참 많이 듣습니다. 처음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내 아이들을 보면서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아이가 제법 책을 읽는 편이고, 저 역시 꾸준하게 책 읽기를 시키는데도 이상하게 어휘력과 문해력은 늘지 않습니다. 제자리에서 멈춰있는 느낌이랄까요? 책을 읽는 것에 비해 늘지 않는 문해력과 어휘력을 보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관련 도서도 자꾸 보여주고 하지만, 정작 그런 책은 별로 좋아하질 않더라고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인가봐요. 그런데 이 책은 표지부터 완벽하게 아이 취향입니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선택한 책이에요.

아이가 헷갈릴만한 어휘들이 총 출동했어요. 어휘에 맞는 상황들을 만화로 표현해 줘서 어휘가 어떻게 사용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어휘를 맞춤법에 맞게 익힐 수 있으니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 읽을수록 흐뭇하기만 합니다. 어른들도 헷갈릴 수 있는 어휘들도 있어서 같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에요. 저도 웃으면서 읽고, 맞춤법을 제대로 알게 되서 좋더라고요. 아이가 요즘 받아쓰기 시험을 학교에서 보고 있어서 이 책이 도움을 좀 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보는 받아쓰기 문장에 나오는 어휘는 몇개 안되지만요.


요즘 아이가 매일 몇장씩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조금 읽고 다른 책 봤다가 또 보곤 합니다. 여전히 발음이 나는대로 쓰는 일이 제법 있어서 이런 책의 도움이 꼭 필요했어요. 아이가 어휘를 제대로 알고, 쓰임새도 알아야 질문도 좀 줄어들테니 저에게도 진짜 큰 도움을 줄 책이기도 합니다. 최근 무슨 궁금증이 그렇게 많이 생기는건지, 두 아이의 질문 세례에 귀에서 피가 날 것 같거든요. 특히 첫째는 책을 제법 읽는 편이다보니 어휘에 관련된 질문을 좀 하는 편이라 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어휘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어요. 이번 맞춤법 책으로 어휘가 좀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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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세계사 - 47개 키워드로 세계사가 술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소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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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이제 조금씩 한국사와 세계사를 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역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접근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아이가 쉽고 흥미롭게 역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테니까요. 한국사는 그래도 역사 인물들의 책을 몇권 접하면서 아주 조금은 맛보기라도 접했지만, 세계사는 정말 처음입니다. 책 제목처럼 아이에게 첫 세계사 책이에요! 아이에게 하루 한두 장씩 꾸준하게 읽히면서 세계사에 접근 시킬까 해요. 더불어 한국사도 곁들여볼까 싶어요!


저자의 말을 먼저 읽어보면, 아이들이 세계사의 큰 흐름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47개 키워드만 뽑아서 굵직한 것들만 채워놓은 책이에요. '옛날에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짧고 굵게 딱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만 있는데다, 만화로도 한번 더 설명을 해놓아서 아이가 좀더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세계사가 자칫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데, 이 책으로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봐도 호기심이 생기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중간중간 퀴즈코너도 있어서 앞에서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요 정도면 친구들에게 약간 아는 척 할 수 있는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세계사를 다룬 학습만화도 많지만, 지금도 학습만화를 주로 읽어서 글줄 읽히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더 글줄 위주의 책을 읽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 되도록 학습만화가 아니면서도 아이가 재미있게 세계사를 익힐 수 있는 책이 필요했어요. 세계사를 시작하는 첫 책으로 이만한 책이 또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으로 매일 조금씩 아이와 세계사를 알아가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세계사 책들을 섭렵해 나가봐야겠어요! 저희 아이처럼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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