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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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직업들은 대체 어떻게 생기게 된 걸까요?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보니 저도 궁금해서 기다렸던 책이에요. 아이들이 충분히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꼭 같이 읽어야지 했어요. 책이 도착했을 때 바로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이들 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간에 쫓기다보니 집에서는 도저히 책을 읽을 짬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픽드랍 할 때 가지고 나와 틈틈히 읽었어요.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짧은 대기 시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디지털 장의사. 이 직업이 좀 인상 깊다 생각했어요. 성범죄 피해자들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이런 직업이 있다는걸 언뜻 보고 알았었는데, 이렇게 소개를 보니 또 느낌이 달랐어요. 지금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직업이구나 싶어요. 누구나 디지털 속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제는 AI 기술 때문에 앞으로 더 필요해 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AI가 이런 류의 일처리도 해주는 때가 올까요?! AI 기술이 계속 발전해 가고 있기도 하니 여러모로 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사서라는 직업은 실제로 참 되기 힘들다는걸 나중에 알았었어요. 책을 워낙 좋아해서 사서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기도 했거든요.


'동물 매개 치료사'라는 직업은 처음 알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들어보지 못했기에 더 궁금합니다. 또 동물 매개 치료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허용이 되는 거였을까요?! 여러 의문점들로 인해 이 책에 나와있는 직업 중 가장 궁금하고 기억에 남는 직업이에요. 정말 많은 직업들이 소개되어 있었고, 만화와 짧은 글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재미있게 채워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꼭 한번씩 봐야할 그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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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한 막내 고양이 두근두근 첫 책장 6
정범종 지음, 벼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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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귀여운 표지의 동화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표지 속 고양이가 막내 고양이겠죠?! 막내 고양이가 어떤 걸로 1등을 했다는 걸까요?! 귀여운 이야기일 것 같아 기대하며 읽어봤어요. 얼룩이, 줄무늬, 노랑이. 길고양이 엄마에게서 귀여운 세 아기가 태어났네요. 모두 각기 다른 모늬의 다른 생김새지만 한 가족이지요. 아기 고양이들이 이제 눈을 떠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들에게 눈을 떠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지요. 그런 엄마에게 막내로 태어난 노랑이가 이야기를 합니다. 눈을 뜨기 싫다고요. 노랑이는 왜 눈을 뜨기가 싫은 걸까요?! 다른 형제들이 눈을 뜨고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할 때도 노랑이는 정말 눈을 뜨지 않았어요. 엄마 고양이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요.


일등과 꼴등.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경쟁 속에 던져집니다. 극한의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지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오기도 하고, 너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놓치는 것들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 같아 움츠러 들기도 하지요. 너무 빠르게 변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 녹아들기 위해 어떻게든 속도를 맞추려고 하다가 지쳐 나가떨어지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는 맞춰야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맞추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느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요. 바로 노랑이처럼요. 똑부러지는 노랑이는 의문과 고민, 걱정을 하면서도 눈을 뜨고 싶은 시기를 스스로 정합니다.


엄마나 형제들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꿋꿋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냈어요. 그런 노랑이가 참 대견하고 멋있더라고요. 아마도 생각에 가장 멋진 고양이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집 남매도 노랑이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해 주면 참 좋겠어요. 초등 저학년인 우리 첫째가 읽기 딱 좋은 동화책이었어요! 둘째도 읽을 시기가 다가오면 읽혀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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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곰 과자가게 2 : 빙산빙수 & 슈크림빵 - 처음 시작하는 맛있는 수학 동화 달달곰 과자가게 2
서지원 지음, 안주영 그림 / 아이스크림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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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달달곰 첫번째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래서 2권이 언제 나올까 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이번 이야기 속 수학은 어느 부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용도 기대가 되어서 아이들보다 먼저 읽어봤어요. 달달곰 가족이 살고 있는 달달마을에 밴드를 한다는 펭귄 5형제가 이사를 왔어요. 추운 지방에서 살아가야 하는 펭귄이 왜 이곳까지 온 걸까요. 펭귄 형제의 밴드 실력은 어떨런지.. 시끌벅적 해질 것 같은 달달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하며 읽어봤어요.


아, 이런. 펭귄 오형제 밴드의 실력은 아무래도 최악인 듯합니다. 맞지 않는 화음에 악기 실력도 신통치 않으니 그들이 연습하는 소리는 주변 동물들에게 소음과 별반 다를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사 온 이후 매일 같이 밴드 연습을 하던 펭귄들이 몇일 조용합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펭귄들이 걱정이 된 아웅다웅. 탐정 본능을 깨워 펭귄들을 염탐하고는 그들이 더위로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펭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시원한 빙수를 생각해 냈고,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요. 흔쾌히 펭귄들을 도우려 나선 곰 가족들. 그런데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얼음이 너무 금방 녹아버려요. 이를 어쩌지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숫자를 세는 법, 묶어 세는 법과 곱셈까지 녹아있었어요. 수학 퀴즈 코너에서 이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게 문제로 정리가 되어 있었지요. 빙수 만드는 법도 빼놓지 않고 알려줍니다. 생각난김에 더워도 너무 더운 올 여름,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자꾸 찾는데 우유를 얼려서 빙수로 한번 만들어 줘야겠어요! 무사히 펭귄 오형제를 도와준 아웅, 다웅은 우연히 만난 천재 화가 뱅카루를 도와주게 됩니다. 뱅카루 화가 덕분에 아이들은 도형 부분을 배우게 되지요!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달달 마을 수학동화.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해서 앞으로도 계속 읽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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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1 - 사라진 지우개와 마법 열쇠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1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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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 딸이 딱 좋아할 표지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책이에요. 역시나 도착한 책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던 우리 딸. 너무 많은 분량의 글밥이 걱정이었지만, 우리 딸은 엄마의 걱정과 달리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 보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그리고는 앞뒤 글도 한두줄 읽어보고 또 그림 보고. 몇일을 그렇게 책 보고 싶을 때 보더니, 2권 나오면 꼭 사달래요. 너무 재미있대요. 내용 파악이 1도 안됐을텐데 대체 무엇이 재미있다는건지 이해가 되진 않지만, 어쨌든 아이가 좋아하니 알았다고 대답해 줬어요. 2권이 출간되기 전까지 내용 파악은 시켜줘야겠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카에데. 거절 당할까봐,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어서 등등 너무 많은 생각에 자기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이 고민인 여자아이에요. 친구 쿠루미처럼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제대로 말하고 싶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말문이 막히고는 합니다. 의기소침해져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가방을 싸던 중 같은반 여자아이들의 지우개가 사라진 일이 발생해요. 여자애들은 아침에 싸운 일로 같은반 남자애 히카루의 짓이라고 생각했고, 그 얘기들을 듣던 카에데는 깜짝 놀랍니다. 히카루와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카에데는 히카루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것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런 얘기를 애들 앞에서 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신비로운 색의 열쇠를 줍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열쇠 덕분에 마법계에서 온 메이플, 그러니까 마법 소녀를 만나게 되죠!


마법 생물에 푹 빠져 있는 메이플은 절대 가까이 가면 안된다는 운부칸트 늪을 들어갔다가 열쇠를 잃어버렸고, 인간계와 연결되어 있던 운부칸트 늪으로 인해 열쇠가 인간계로 떨어졌던 거예요. 열쇠는 마법 생물 돌봄 아이템으로 마스터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거였죠. 때문에 어떻게든 인간계에 가야했던 메이플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인간계에 생긴 마법 대사관으로 유학의 기회를 얻었거든요. 기간은 1년. 그렇게 인간계로 내려왔던 메이플이 우연히 열쇠를 주운 카에데와 연이 닿아 열쇠도 찾고 인연도 만들게 되었던 거죠. 친구가 된 두 소녀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인간계에 도움이 될 마법 생물들은 또 무엇일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요. 다음 이야기도 얼른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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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던 날
박초아 지음 / 풀빛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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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었는데, 읽으면서 작년까지 비로 인해 벌어졌던 여러 사고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참 마음이 아팠어요. 한편으로는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요. 그리고 최근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피해를 입은 곳들이 많아서 더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기후 난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상 기후로 인해 이제 우리나라도 올해처럼 갑작스럽게 한곳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일들이 많아질거라는 예측이 떠올라 걱정되기도 했고요. 이 책이 도착한 날이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갑작스레 맑아진 날이라 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물놀이가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아이는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며 아빠가 집이 잠길 것을 대비해 불어준 튜브를 안고 집이 잠기면 물놀이를 할 수 있겠다는 그저 아이다운 천진한 생각을 하며 잠이 듭니다. 그런 아이들 곁에서 엄마와 아빠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아이의 바램이 이루어졌어요. 다음날 세상이 온통 물로 가득했거든요. 튜브를 타고 집 밖을 나오니 앞 동네 아파트도 학교도 모두 잠겨 있었어요. 이참에 아이는 가족들과 물놀이를 신나게 즐깁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집중해서 동화책을 보던 둘째. 왜 그렇게 열심히 보나 했더니 방학 했으니 자기도 물놀이 하러 가고 싶대요. 아하하. 물놀이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 수영장 가자고 난리였는데, 이 책 보고 더 가고 싶어졌나봐요. 안그래도 물놀이 계획 세워야 하는데, 날짜를 빨리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둘째에겐 비와 수영장이 연결되는 재미난 동화책이에요. 아이에게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써야 하고, 발과 옷이 젖어 불편도 주지만, 동화책처럼 물놀이를 할 수 있는(학원에서 집에 가는 길에 비를 맞으며 뛰놀았던 기억이 났나봐요.) 즐거움도 있어서 동화 속 이야기에 공감하며 본 것 같아요. 아직 비가 오는 날이 더 있을거라고 하는데, 아이와 재미있게 다양한 물놀이 상상하며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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