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는 어디에서 오는 거지???
히루네 타로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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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저녁 청소기를 돌리면서 항상 생각하던 의문입니다. 대체 이 먼지들은 언제 어디에서 들어와서 자꾸 청소하게 만드는 건가.. 하고요. 기관지가 약한 두 아이를 육아하고 있는 중이라 자주 청소를 하는건 필수인데, 그렇게 청소기를 돌려도 돌아서면 가라앉아 있는 먼지가 황당할 때도 많거든요. "먼지 너 나가!!" 하고 싶어요. 문득 우리집이 먼지들의 핫플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먼지가 만들어지지 않는 방법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요?! 아니면 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있을까요?! 아무리 창문을 꼼꼼하게 막고 문을 닫아도 먼지는 발생합니다. 대체 어디서 나타나는지 궁금할 정도로 말예요. 우리들이 야외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상, 야외와 완벽하게 단절되지 않는 이상 아마 먼지와의 동거는 필연적일 거예요. 그래서 동회책 속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됐어요. 꼭 제 마음을 들여다본 듯 행동하는 아이가 신기하기도 했지요. 반면 그림 속에 등장하는 먼지가 왜 이렇게 얄미운지요. 아마 눈앞에 나타났으면 한 대 때려줬을 거예요. 그리고 당장 내쫓았겠지요. 영원히 떨궈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먼지와의 동거. 열심히 청소 할 수밖에 없겠지요?!


둘째가 재미있는지 자꾸 보고 또 봅니다. 엄마 도와준다고 설겆이도 해보고 청소도 해보고 정리도 하는 우리 딸도 엄마가 없애도 자꾸만 나타나는 먼지의 존재가 궁금했나봐요. 먼지 퇴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 청소를 열심히 해야한다네요. 아이들과 좀더 먼지 퇴치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어요. 얼마나 기발한 생각들을 말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고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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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소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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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도감이 나올만큼 소가 그렇게 많나 하는 궁금증에 한번 보고 싶었던 책이예요. 멀리 외곽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소를 자주 만나면서도 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고 지능이 생각보다 높으며 모성애가 뛰어나다는 정도만 TV로 접해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여러모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생김새가 다양한 소들이 존재하다니.. 그것도 천여종이나 말예요!! 게다가 네 가지의 맛도 구별하고 청각은 말보다 뛰어나다고 해요. 책 덕분에 소라는 동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어요!


1만여년 전, 개 다음으로 사람에게 길들여졌다는 소. 소는 우리의 삶에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 소개글을 보면 특징에 고기소, 일소, 젖소, 야생소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걸 보면 소가 우리에게 참 이로운 동물이구나 싶어요. 이렇게나 우리는 소로부터 도움을 받고 얻는게 참 많구나 싶고요. 그런데 반대로 우리 인간은 소에게 무엇을 주고 있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니 참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요. 젖소의 경우는 자신의 아이에게 젖을 잘 물리지 못하고 인간에게 우유를 빼앗긴다고 하는데.. 전에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보고 참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소 도감 답게 닮은 듯 사는 곳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한 소들의 사진이 참 신기했어요. 사람도 나라별 사는 곳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잖아요. 이걸 동물에 대입하니 이해가 되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갑자기 궁금해 지는건, 다른 나라의 소들을 만나게 했을 때 소통이 될까요?! 언어도 다를까요?! 찾아보니 인간처럼 언어체계를 가진게 아니기 때문에 동물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따로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점은.. 부럽네요. 하하.


요즘따라 궁금한게 폭발하고 있는 딸. 소가 이렇게 많다는게 신기했는지 이리저리 어떤 소가 제일 멋있고 눈에 들어오나 살펴봅니다. 아이는 흰색 소가 제일 예쁘대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소들이 있다는걸 알게해준 소 도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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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팝팝 팝콘 영화 시작 우리 그림책 50
천은진 지음 / 국민서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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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몇 년 전만 해도 거의 매주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갔던 것 같아요. 지금은 코로나 시기 지나면서 티켓값이 너무 많이 오르기도 했고, 각종 OTT로 쉽게 영화들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극장 나들이를 거의 접게 됐지만요. 극장 다닐때 정말 팝콘도 참 많이 먹었었어요. 영화 보면서 먹는 간식거리들은 왜 그리 맛있는지. 상영관 입장할 때 양손에 팝콘과 음료는 거의 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랬던 그 팝콘이 주인공인 그림 동화책은 처음인거 같아요. 팝콘들의 영화는 어떤 이야기일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팝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참 영화관 다녔던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영화 보는 걸 가장 좋아하는 팝콘마을의 팝콘들. 오늘도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모였어요. 그중에서 버터콘은 어쩐일인지 영화보다 영화를 보는 팝콘들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초코콘과 딸기콘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바로 우리 팝콘들의 이야기를 말예요. 볼 줄만 알았지 만들어 볼 생각을 못했기에 초코콘과 딸기콘은 조금 주저했지만, 이내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꿈을 꾸게 된 세 팝콘들은 각자 어울리는 역할을 나눠서 영화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과연 세 팝콘들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세 팝콘들, 정말 멋있었어요. 해보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용기를 내 도전을 한 세 팝콘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실현되길요! 멋진 팝콘들의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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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릿의 버그 헌터즈 2 - 게임으로 마스터하는 초등 영문장 50 홀릿의 버그 헌터즈 2
홀릿 기획, 산호 글, 두툰 만화, 김영신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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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릿의 버그 헌터즈!! 2권 출간 소식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쩌려나 고민하면서 1권을 보여줬는데, 예상 외로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책을 봤거든요. 그래서 이 책 시리즈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줘야겠다 하고 2권을 기다리던 중이었어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 게임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뭐가 됐든 영어 학습 만화를 재미있게 본다는 것부터 아주 만족스러워요. 그래서 이번 책에서 만날 50문장은 어떤 문장들일지 기대가 됐어요.


이번에도 너무 재미있게 만화 속에서 문장들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공부라 느끼지 않고 게임을 하듯 만화 캐릭터들을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문장에 노출이 되니 아이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영어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와 다른 느낌으로, 별개라 생각하는 건지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영어를 완전히 싫어하는건 아니구나 싶은 안도감을 느끼게 했어요. 그래서 한편으론 제게 고마운 시리즈예요!! 당분간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를 느낄 수 있도록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홀릿의 버그 헌터즈,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빠른 출간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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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수영장 야옹이 수영 교실 4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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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른이 봐도 좋은 힐링 그림 동화책이라 저도 잘 보고 있는 야옹이 수영 교실 시리즈가 벌써 네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이번 이야기는 또 어떤 따뜻함을 전해줄지 기대도 되고,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습들도 기대가 됐어요! 그림이 워낙 귀엽고 색감도 좋아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고양이에 관심이 많아서(동네 산책을 하면서 자주 길고양이를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이 책 보고나면 꼭 하는 말이 있지요. 수영 하고 싶다고, 수영장 가자고요. 하핫.


이번편을 보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시설, 재활과 교육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됐어요. 결론은 여전히 많은 복지 사각지대가 있고, 많은 부분에서 지원이 부족하며 가족의 희생에만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는걸 알았어요. 무엇보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고 교육시설 또한 심각하게 부족한데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가족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었어요. 그래서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히려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다는 글도 보게 되었는데, 참 마음이 착잡했어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더 불친절하고 이기적이며 불편함을 기피하고 다른이의 배려와 희생만 바라는, 그런 사회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더 좋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너무 좋았던 네번째 야옹이 수영 교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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