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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수영장 ㅣ 야옹이 수영 교실 4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른이 봐도 좋은 힐링 그림 동화책이라 저도 잘 보고 있는 야옹이 수영 교실 시리즈가 벌써 네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이번 이야기는 또 어떤 따뜻함을 전해줄지 기대도 되고,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습들도 기대가 됐어요! 그림이 워낙 귀엽고 색감도 좋아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고양이에 관심이 많아서(동네 산책을 하면서 자주 길고양이를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이 책 보고나면 꼭 하는 말이 있지요. 수영 하고 싶다고, 수영장 가자고요. 하핫.

이번편을 보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시설, 재활과 교육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됐어요. 결론은 여전히 많은 복지 사각지대가 있고, 많은 부분에서 지원이 부족하며 가족의 희생에만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는걸 알았어요. 무엇보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고 교육시설 또한 심각하게 부족한데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가족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었어요. 그래서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히려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다는 글도 보게 되었는데, 참 마음이 착잡했어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더 불친절하고 이기적이며 불편함을 기피하고 다른이의 배려와 희생만 바라는, 그런 사회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더 좋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너무 좋았던 네번째 야옹이 수영 교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