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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소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9월
평점 :

소 도감이 나올만큼 소가 그렇게 많나 하는 궁금증에 한번 보고 싶었던 책이예요. 멀리 외곽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소를 자주 만나면서도 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고 지능이 생각보다 높으며 모성애가 뛰어나다는 정도만 TV로 접해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여러모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생김새가 다양한 소들이 존재하다니.. 그것도 천여종이나 말예요!! 게다가 네 가지의 맛도 구별하고 청각은 말보다 뛰어나다고 해요. 책 덕분에 소라는 동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어요!

1만여년 전, 개 다음으로 사람에게 길들여졌다는 소. 소는 우리의 삶에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 소개글을 보면 특징에 고기소, 일소, 젖소, 야생소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걸 보면 소가 우리에게 참 이로운 동물이구나 싶어요. 이렇게나 우리는 소로부터 도움을 받고 얻는게 참 많구나 싶고요. 그런데 반대로 우리 인간은 소에게 무엇을 주고 있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니 참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요. 젖소의 경우는 자신의 아이에게 젖을 잘 물리지 못하고 인간에게 우유를 빼앗긴다고 하는데.. 전에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보고 참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소 도감 답게 닮은 듯 사는 곳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한 소들의 사진이 참 신기했어요. 사람도 나라별 사는 곳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잖아요. 이걸 동물에 대입하니 이해가 되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갑자기 궁금해 지는건, 다른 나라의 소들을 만나게 했을 때 소통이 될까요?! 언어도 다를까요?! 찾아보니 인간처럼 언어체계를 가진게 아니기 때문에 동물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따로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점은.. 부럽네요. 하하.

요즘따라 궁금한게 폭발하고 있는 딸. 소가 이렇게 많다는게 신기했는지 이리저리 어떤 소가 제일 멋있고 눈에 들어오나 살펴봅니다. 아이는 흰색 소가 제일 예쁘대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소들이 있다는걸 알게해준 소 도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