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 - 갯벌 유형에 따라 만나는 생물 댕글댕글 9
심현보.정재흠.이학곤 지음 / 지성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을 보다가 어릴때 부모님과 캠핑을 하며 갯벌 체험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게도 잡고 조개도 잡아서 음식을 할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도 갯벌 체험을 해봐야 할텐데.. 하는 생각에 올해는 계획을 세워보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싶다가도 그 뒷처리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계획을 세워도 신랑 스케쥴이 안되면 어쩌나 싶어 여러모로 고민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 경험은 꼭 시켜줘야겠다 마음 먹어본다.



보면서 정말 감탄을 많이 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이렇게 많은 생명체가 갯벌에 살고 있다는게 말이다. 어릴 때 말고는 갯벌을 가볼 일이 없었어서 몰랐고 생각해 본 일이 없기도 하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생명체가 이렇게 갯벌에 살고 있어서 새삼 놀랍고 경이로웠다. 그중에서도 보다보니 서해와 남해 쪽에 있다는 생명체들이 제일 관심이 간다. 아이들이 찾아보고 잡아볼 수 있을만한 게나 새우, 조개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다. 종류도 꽤 다양해서 돌아다니며 아이들이 발견하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갯벌에도 종류가 있었다. 펄로만 이루어져 있거나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거나, 혹은 섞여있기도 하고 자갈이 포함되기도 한다. 어떤 갯벌이냐에 따라 사는 생명체들이 다르다. 펄 갯벌만 알고 있었는데, 발이 빠지지 않는 모래 갯벌도 있다고 하니 밟아보면 어떤 느낌일지 참 궁금하다. 이 책을 보니 올 여름 휴가는 갯벌이 근처에 있는 바닷가로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궁금한 것도 많고 아이들과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작년보다 좀더 성장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야 하는 시기인 만큼 고려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거나 문방구 2 : 어쭈 도사의 비밀 아무거나 문방구 2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소개글과 표지에 끌려 읽어보게된 동화책이에요. 아무거나 도깨비와 어서옵쇼 고양이 귀신이 학교 앞에서 운영하는 아무거나 문방구, 그리고 아무거나 도깨비와 천적(?) 같은 친구(라고 해도 되겠지..?!) 어쭈 도사가 아이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주게 될지, 아이들은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어떤 물건을 구입해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할지 궁금했어요. 1권을 읽지 않아도 앞부분에 어쭈도사와 아무거나 도깨비의 인연(?)을 이야해주는데다 각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거라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괜찮아요.



어쭈 도사는 장난이 심하고 말썽을 부리기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장난도 아무거나 도깨비에겐 통하지 않았죠. 도깨비가 도술을 부리기 전에 잽싸게 먼저 이야기 내기를 걸거든요. 그렇게 몇 번이나 아무거나 도깨비에게 당한 어쭈 도사가 이번엔 제대로 마음 먹고 도깨비를 골탕 먹이겠다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무거나 도깨비가 어쭈 도사에게 당해 어쭈 도사가 집을 비우는 동안 집을 관리하는 집사가 되어 버립니다. 분통이 터지지만 어쩌겠어요. 속아서이긴 해도 계약서에 손도장을 찍어버렸으니 약속을 지킬 수밖에요. 암튼, 그와는 별개로 아무거나 도깨비는 오늘도 어린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관심이 필요한 지희. 바쁜 부모님과 자신을 귀찮아 하는 오빠, 학원으로 가버리는 친구들과 하지 말라는 일들이 많은 선생님의 말씀.. 이 모든 것들이 지희를 외롭게 했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장난을 치는 거였어요. 그럼 모두가 돌아봐주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빨간부채와 파란부채를 슬쩍해서 장난을 치다가 된통 혼이 납니다. 지희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을까요?! 승우는 어쩌다보니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점점 커져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요. 하지만 사실을 밝히기엔 이미 늦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알쏭달쏭요술붓을 득템했고,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이 일이 더 커져서 더 큰 일이 나게 생겼습니다. 이 일을 어쩌지요? 승우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거짓말을 되돌릴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다양한 아이들의 고민과 해결법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해결법이란, 결국 진실 그리고 진심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고민과 걱정으로 시름시름 앓기보다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참 바쁘고 할일이 많은 아이들의 일상에 아무거나 문방구와 같은 고민상담소 혹은 힐링놀이장 같은 아이들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예요. 다음엔 어떤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아무거나 문방구를 찾게 될지 궁금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빠 교과서 연산 3-1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이번 학기 공부 습관을 만드는 첫 연산 책! 바빠 교과서 연산 (2025년)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수학 학원을 다니기는 하지만 교과 과정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집에서의 보충이 필요한 상태라 학습지를 고르던 차에 '바빠 교과서 연산'을 보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보고 배정받은 반이 상위반인데, 학원 수업 과정과 학교 교과과정에 조금 차이가 있다보니 약간 구멍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배정받은 반에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은 이미 1년 전부터 공부를 해왔던 아이들이라 뒤늦게 합류한 저희 아이가 따라잡으려면 여러모로 집에서 학습이 필요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좀더 빠른 계산을 위해 연산은 계속 연습이 필요한 상태라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 책 풀어보자 싶어 선택했어요. 학원 숙제를 먼저 해놓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 한두장씩 풀어보게 하려고요. 사실 문제를 잘 안 읽거나 대충 읽는 습관 때문에 문장제 수학도 필요하긴 한데, '바빠 교과서 연산' 바로 전에 풀었던게 '바빠 수학 문장제'라서 연달아 문장제를 풀리는 것보다 번갈아 풀어보게 하는게 좋겠다 싶어 이번에는 연산을 선택했어요.



바빠 교과서 연산은 개념 정리부터 체계적인 연산 훈련, 그리고 서술형 기초 문제들을 단계별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학습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까지 있어서 복습과 점검이 가능합니다.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 그리고 시간 계산과 분수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필요하다 생각되는 문제들이 다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개념을 정리하고, 풀이법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반올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덧셈과 뺄셈의 경우 아이들이 앞에서부터 계산을 할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항상 일의 자리부터 계산을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해주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다보니 실수로 틀리는 일이 제법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잡기 위해서도 체계적인 계산 훈련이 필요했는데, 바빠 교과서 연산이 이런 점에서 매우 잘 되어 있어요.


생활 속 연산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수학적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통과 문제를 통해 할 수 있는 부분과 확실하게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아이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을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옆으로 넘어가는 수가 아니라 쉬운지 바로 척척 풀어내는 아이. 학원 숙제로 얼마 전부터 세 자리 연산을 시작했는데 제법 익숙해져서 풀어내는 속도가 나쁘지 않아요. 이렇게 매일 조금씩 풀어나가며 연산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연습시켜 볼까 해요!! 최근 어쩌다보니 바빠 시리즈로 계속 아이와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기초 쌓는데 괜찮은 시리즈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부모 공부 - 아이의 운명은 사춘기가 결정한다!
안정희 지음 / 가치창조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겪고 지나가는 사춘기. 생각해보면 나도 분명 사춘기를 지나왔다. 그때 엄마의 속이 참 많이 타들어 갔겠구나.. 그저 짐작할 뿐이다. 이제야 아이들을 키우면 느끼지만 엄마는 참 많이 현명하게 그 시절의 나를 견뎌내셨구나, 나의 사춘기를 잘 보듬어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사춘기를 겪을 시기가 아니지만, 곧 앞으로 다가올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가 조금씩 걱정이 되고는 한다. 세게 올지, 약하게 올지.. 어떻게 오든 걱정이 긴 하지만 나도 엄마처럼 무사히 아이들의 사춘기를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사춘기를 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대비해볼 수 있는 이 책을 만나봤다. 도톰한 무게감에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어느새 푹 빠져서 술술 읽어나갔다. 공감할 포인트도 많았고, 기억해둬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또 아이들의 사춘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과연 내가 막상 아이들이 사춘기가 왔을 때 이런 부분들을 떠올리고 릴렉스 하며 아이들을 대할 수 있을지.. 참 걱정이다. 노력해야지..



지금도 아이를 키우면서 멘붕이 오는 때가 많다. 이게 맞나, 저게 맞나 매 분마다 시험에 드는 것만 같다. 그런데 사춘기 때는 더 하다니.. 앞으로 겪게 될 미지의 일들이 은근 두렵다. 그래도 아이들이 사춘기를 잘 겪어주면 좋겠다.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이 간혹 있다던데, 그건 그리 좋은게 아니라고 했다. 사춘기 시기에 사춘기를 겪지 않은 이들은 20대, 30대, 40대.. 나이가 들어 사춘기가 온단다. 나이가 들어 겪는 사춘기는 더 힘들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봤다. 뭐든 성장하면서 겪어야 하는 일들은 그 시기에 맞게 겪고 지나가야 맞는 것 같다.

사춘기는 뇌가 시키는 거라 아이들의 행동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한다.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들이 독립적인 한 명의 인간이 되어가고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인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이 시기에는 영혼이 탈탈 털릴 것을 각오하고, 입은 닫되 귀는 활짝 열어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결국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니.. 어떻게든 지나가리.. 이런 마음으로 사춘기를 겪는 엄마들에게 어쩐지 벌써 공감이 되는 느낌이다. 사춘기를 막 앞두었거나 시작되었거나, 겪고 있는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아이를 대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얍! 그림책의 즐거움
김순영 지음 / 다림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쩐지 흥미와 궁금함을 자극하는 표지가 눈에 들어오는 동화책이예요. 출간 소식을 보고 줄거리를 본 순간, 너무 궁금했어요. 그림체도 귀여워서 눈이 절로 갔지요. 늑대지만 용기가 부족한 꼬마 늑대의 용감해지기 프로젝트. 과연 꼬마 늑대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겁쟁이를 탈출 했을까요?!



용감한 늑대가 되고 싶은 꼬마 늑대가 있습니다. 못된 고릴라에게 억울하게 자전거를 뺏겨도,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봐도 꼬마 늑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창피했던 꼬마 늑대는 용감해 지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용감해지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계속 겁쟁이 늑대로 살고 싶지 않았던 꼬마 늑대는 할아버지와 아빠에게 용감해 지는 방법을 묻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아빠가 알려준 방법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밤, 자려고 누운 꼬마 늑대의 귓가에 마을 뒤 산 세 개를 넘어가면 있는 커다란 나무 앞에서 '스승님' 불러 말을 잘 듣는다면, 용감해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말이 들리게 됩니다.

대체 누가 이런 말을 해준 걸까요?! 꼬마 늑대는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해내 드디어 몇개월만에 나무 앞에 선 꼬마 늑대. 과연 꼬마 늑대는 스승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용감해 질 수 있을까요?! 끈기와 노력, 그리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꼬마 늑대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어떤 목표든 해내지 못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꼬마 늑대의 이런 점을 캐치해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동화책이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