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러너스북 Runner’s Book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청경채 편역 / 고유명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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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헨리 소로는 간소한 삶을 주장한다. 소로는 현대 문명의 복잡함과 불필요한 소비를 지적한다. 이는 미니멀리즘이나 자발적 단순함과 맥락이 닿아 있다. 그는 자주 산책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고, 사색하는 시간을 통해 내면을 돌보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소모적인 요구들에 멀어지는 접근을 의미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적인 자연 철학서로 읽히기보다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일상에서 우리를 끊임없이 소모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자주 너무 많은 소음과 잡음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물질적 성공이 아닌 정신적 자유를 추구한다. 

나는 이 책을 단순히 명상적 철학서로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적인 자아를 성찰하고 소모적인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담은 실용서로 보았다. 현대 사회는 개인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더 많은 성과, 더 많은 소셜 커넥션 등을 추구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욕구를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질문하게 만든다. 

짧은 문장들을 통해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 드린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chae_seongmo
#고유명사출판사 @proper.book

​#하놀 @hagonolza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지금 있는 곳에 있지 않고 거짓된 곳에 있다. 우리는 천성이 유약해서 어떤 경우를 상상하고 자신을 그 경우에 집어넣는다. 따라서 우리는 동시에 두 경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런 지경에서 벗어나기가 두 배나 어렵다. 분별력이 있을 때 우리는 사실, 즉 실제로 존재하는 경우만을 본다. 남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지 말고, 정말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라. 어떤 진실도 거짓보다는 낫다. 땜장이인 톰 하이드는 교수대에 섰을 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봉사들에게 바느질을 시작하기 전에 실을 매듭짓는 걸 잊지 말라고 전해주시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지금까지 전해지지만, 그 친구의 기도는 잊혀 전해지지 않는다. 당신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없더라도 그 삶을 기꺼이 받아들여 살도록 하라 삶을 회피한다거나 욕하지 마라. 당신의 삶이 당신만큼 엉망이지는 않다. 당신이 가장 부자일 때조차 당신의 삶은 초라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중략)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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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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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라는 프랑스 철학자의 작품을, 인문학자 김태현이 엮어 낸 ‘파스칼 인생 공부’이다. 그동안 니체나 쇼펜하우어와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만나 왔는데 ‘파스칼’이라는 인물을 접하니 새롭고 흥미로운 느낌이 들었다. 호기심이 가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만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반갑다.

이 책은 파스칼이 쓴 ‘팡세’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옮겨온 것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한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인간이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인식을 하게 될 때 더 높은 진리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철학적 통찰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목적을 성찰하게 만들고, 자기 이해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고 하였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자세로 그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저자는 ‘팡세’라는 책을 옮겨 오면서 이 책이 담고 있는 장점 4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둘째, 지적 성장을 돕는다.
셋째, 윤리적 성찰을 촉진한다.
넷째,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
이러한 4가지 장점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자주 의미를 잃어 버리곤 하는 것 같다. 혹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잘 모르는 경우들도 많은 것 같다.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인 것 같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왜 존재하는가? 그 이유를 찾기 위한 여정을 가지는 것 같다. 이러한 행보에 파스칼의 철학적 이야기가 도움을 줄 것 같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자가 자기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한 과정에 도움을 주고, 더 높은 진리를 추구하며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위대한 철학자들도 파스칼을 칭송하는 글을 썼다.

위대한 철학자들이 칭송한 파스칼

니체(Nietzsche)
“파스칼은 비관주의자였지만 그의 지적 능력과 논리적 재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팡세’는 그의 내면적 갈등과 철학적 고민을 잘 드러낸다.”

루소(Rousseau)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있어 탁월한 작품이다.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며, 그의 글은 심오하고 감동적이다.“

톨스토이(Tolstoy)
“파스칼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팡세’는 그의 철학적 사유를 잘 담고 있으며, 인간의 본질과 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파스칼의 ‘팡세’는 철학적 명작이다. 그의 직관과 논리적 분석은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파스칼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했다.”

사르트르(Sartre)
“파스칼은 실존주의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그의 ‘팡세’는 인간의 존재와 불안, 신앙의 문제를 철저히 탐구한 작품으로, 실존주의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
“파스칼의 지적 깊이는 과학적 탐구에도 큰 영감을 준다. 그의 논리적 사고와 철학적 사유는 자연선택 이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

볼테르(Voltaire)
“파스칼은 인간의 약점을 통찰한 천재다. ‘팡세’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 작품으로, 그의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재능이 빛나는 걸작이다.”

하이데거(Heidegger)
“파스칼은 존재의 문제를 철저히 탐구한 철학자다. 그의 ‘팡세’는 인간의 존쟁돠 신앙, 이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실존 철학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


이처럼 많은 저명한 인물이 파스칼의 ‘팡세’와 그의 철학적 사유를 높이 평가하며, 그의 작품이 현대 철학과 과학, 문학에 미친 깊은 영향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 책은 파스칼 사후 1670년 출간된 초역 ‘팡세(Pensees)’라는 원문에서 현대인에게 인생의 지침 및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67개의 대표 구절을 선택하여 가져왔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성숙해질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이 4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팡세’의 불어 원문과 함께 인간의 심리를 해부할 수 있는 쉬운 해설을 덧붙여 설명했다. 부연 설명이 필요한 꼭지에 대해서는 “사례” 형태로 서두에 설명을 추가했다.

이 책을 통해 천재 인문학자 파스칼의 생각을 엿보고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니체는 파스칼을 비관주의자라고 했지만, 그의 지적 능력과 논리적 재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파스칼이 생각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도록 하자.
기존에 니체, 쇼펜하우어 철학자를 자주 만나본 사람이라면 이번 ‘파스칼’의 철학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한번 가져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파스칼'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모든 인류의 문제는 사람들이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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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다 고전읽다
희원 지음 / 담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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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다 고전읽다’는 고전 문학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저자가 쉽게 설명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고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책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고전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철학이나 고전문학일 경우 어렵고 딱딱하다거나 지루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이 책은 고전 문학을 다루면서도 일상 경험과 비교하며 쉽게 풀어 내니 훨씬 이해가 빨랐고 재미있었다. 실제 생활에서 경험한 것을 고전과 비교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장면은 공감이 됐다.

책의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고전 책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고전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질문들을 던지고, 스스로 반추하는 시간을 가지며 돌아보게 만든다. 고전을 읽는 과정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된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비극이 여전히 오늘날의 정치와 윤리적 딜레마를 다루는 방식처럼 말이다. 고전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고전을 다시 읽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재발견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저자는 고전 읽기가 주는 순수한 기쁨을 강조한다. 고전에서 만날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은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전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독서를 통해 사유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저자는 고전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다시 읽는 방법을 제안한다. 고전은 현대 사회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거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통해 윤리적 딜레마를 고민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전을 읽으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

저자는 고전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고뇌가 오늘날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고전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루는 주제들은 언제나 우리 삶과 맞닿아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대표적인 예로, 윤리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의 문제를 다루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윤리적 문제들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고전하다 고전읽다’는 현대인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길라잡이다. 저자는 고전을 읽는 것이 현대인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고전 읽기가 주는 깊은 사고와 경험을 통해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헤매게 마련이라고 한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평생 꿈을 찾아 방황하는지도 모른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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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ra 2024-09-28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스또옙스키를 좋아하시나 봐요. 세심한 리뷰 감사합니다~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 ‘자소서’부터 ‘기획제안서’까지
김호중(초롱꿈)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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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한데 글쓰는 행위는 주저하는 것 같다. 쓰는 것이 잘 안되니 읽는 것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고 있는데 인풋만 하고 아웃풋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다. 아마도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글쓰는 행위가 더욱 어렵다고 느낀다. 무엇이든 실천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글을 잘 쓰려면 작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잘 쓰려는 생각을 버리고 부담이 적은 일기형식부터 시작하여 편하게 글 쓰는 습관을 길러보자.

그렇게 쓰다 보면 결국 잘 쓰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 책은 김호준(초롱꿈) 저자가 쓴 ‘상위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법칙’이라는 책이다. 보고서, 기획서, 자소서, 일기, 블로그 글쓰기 등 글쓰기 형식에 따라 전략적 글쓰는 방법을 담고 있다. ㅡ 구체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방법을 수정 전/후로 보여 주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 기술이 곧 업무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저 내용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독자가 반응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글쓰기가 핵심이라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상위 1%의 일잘러들이 글쓰기를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다룬다.

그들에게 글쓰기는 일상적인 소통 방식이 아니라 전략적 도구로 활용된다. 그들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독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글을 작성한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결과’를 이끌어내는 글을 쓴다는 것이다. 이는 이메일, 보고서, 기획서 등 모든 업무 문서에 적용되는 법칙이다.

일반적인 글쓰기 책들은 문법, 표현,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이 책은 글쓰기를 업무 환경과 연결 지어 생각하게 한다. 그는 ‘목적에 맞는 글쓰기’가 업무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하며, 상위 1%의 일잘러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글을 작성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그는 각 상황에 맞는 글쓰기 기술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는 읽는 사람이 즉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명확한 지시를 담고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한다.


이 책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끝내라’는 법칙이다. 불필요하게 긴 문장은 독자의 집중을 흐트러뜨리고 핵심 메시지를 약하게 만든다. 저자는 글을 쓰기 전에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반응을 원할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설명이나 군더더기 없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실제 적용 가능한 여러 글쓰기 전략을 제시한다. 그 중 하나가 ‘역피라미드 구조’다. 이는 뉴스 기사를 작성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먼저 전달하고, 세부 사항은 뒤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특히 바쁜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이다. 독자들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시간이 없을 때, 처음 몇 문장만으로도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핵심 메시지를 가장 앞에 배치하고 이후에 부가 설명을 추가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비유와 메타포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복잡한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비유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상위 1% 일잘러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설명할 때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유를 사용하면 독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충해가 너무 많이 퍼졌기 때문에”와 같은 애매한 표현보다 “병충해 피해 구역이 10,000㎡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일잘러는 “축구장 약 한 개 반 크기의 면적이 병충해를 입었습니다”라고 설명을 붙이는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위 1% 일잘러들이 글을 쓰는 방식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고방식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들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어떻게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들의 글쓰기도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그 글을 읽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의 글은 명확하고 간결하며 무엇보다 목표 지향적이다.


‘상위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법칙’은 기존의 글쓰기 서적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점이 있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술적인 부분만을 다루지 않고 업무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일잘러’라는 개념을 통해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글을 통해 더 나은 업무 성과를 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업무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저자는 단순한 글쓰기 책을 넘어 업무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글쓰기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얻을 수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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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과 사고력이 향상 되어도 그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아웃풋 트레이닝>의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 인풋을 늘려도 그걸 밖으로 꺼내는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기억으로 정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이유는 공부를 하며 머리에 저장한 내용을 시험을 통해 꺼내도록 해서 신경회로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시험이라는 목표 없이 그냥 공부하면 공부가 잘 안 되지만, 시험을 코앞에 두고 몰입해서 공부하면 엄청난 학습효과가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원리 때문이죠.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복습입니다. 복습도 그냥 복습이 아니라 ‘백지 복습’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에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듯 쭉 적어나는 방식입니다.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중략)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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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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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백두산 기슭에 자리 잡은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현실을 아름다운 서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은 복수와 용서를 주요 주제로 삼아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의 본성, 그리고 전쟁 속에서 꽃피는 인간애를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용이’와 ‘순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용이는 어릴 적 호랑이에게 엄마와 동생을 잃고, 아버지와 함께 백호를 죽이려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용이는 아버지와 함께 호랑이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 순이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순이는 어머니를 잃고 ‘엄마별’을 바라보며 위안을 찾는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다. 그녀는 호랑이에 대한 복수심에 찬 용이에게 용서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두 인물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간다.

이 소설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용이가 잡은 호랑이 육발이의 새끼를 살려주는 순간이다. 육발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그 새끼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면서 용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는 ‘용서’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강하게 드러내는 장면으로 생명이란 단절이 아닌 연속성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또한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위안부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역사적 사실로 깊어진다. 가즈오는 위안부 징집 명령을 받고 이를 수행해야 하지만, 순수한 순이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결국 순이를 구하지 못하고 순이는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다. 가즈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결국 순이에게 사과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전쟁 속에서 인간의 죄악과 속죄,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그려낸다.

차인표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아픔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고 서로를 용서하며 생명의 가치를 깨닫는지를 조명한다. 소설의 제목처럼 ‘같은 별을 바라보는 순간’은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순간이자 과거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희망의 상징이다.

이 책은 깊은 서정성과 역사적 사실이 결합된 감동적인 서사로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면서도 그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애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옥스퍼드대 한국학 필수 도서로 선정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용이와 순이가 나누었던 대화와 행동 속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과 풋풋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더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좋아하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이 너무 절절하고 진심이기에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마지막 결말이 마음의 여운을 많이 남기는 소설인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chae_seongmo
해결책출판사 @lucky_answerkey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그럼, 나는 꼭 백호를 잡아 복수해서 너희 엄마별 옆에 우리 엄마별을 띄울게."
그 말을 들은 순이가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합니다.
"용이야, 언젠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같은 엄마별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다."
두 아이가 다시 물끄러미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엄마별의 따뜻한 노란빛이 두 아이를 포근히 감싸 줍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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