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p26
<AI 시대 인간과 일> IT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인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는 “이제 세상이 기계로 바뀌어 가니 그 기계의 힘을 이용해 기계와 인간이 ’상호증강‘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지과학기술의 종류와 성숙도‘ 표를 보면 인간 지원, 반복적 업무 자동화, 상황 인식 및 학습은 기계가 이미 가능하나 자기 인식 기능만은 수치 분석/단어 및 이미지 소화/디지털 업무 수행/물리적 업무 수행 등 네 분야에서 공히 아직 기계가 수행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자기인식 : 자아 성찰, 반성, 사유와 상상, 자기 부정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인식
p27/p75-76
서구 화단의 이단아였던 인상파의 시작은 19세기 초 광학의 발전으로 카메라가 탄생하면서부터다.
1830년대 다게르식 카메라는 10~15분의 노출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의 발명으로 귀족들 초상화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당시 화가들은 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다.
화가들은 대신 인상, 추상, 개념 그리고 실험 등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갔다. 그래서 인류의 미술 지평선은 더 넓어졌다.
생성형 AI는 만능이 아니고 약점이 있다.
1. 과거의 데이터가 입력되었다는 점
2. 그것을 인간의 기준으로 입력했다는 점
반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고 맨땅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다.
글쓰기와 생각하기는 앞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공존할 것이다.
1. 인간과 AI가 타협하면서 서로 증강하는 방법
2. “어떻게 생성형 AI와 다르게 쓸 것인가?“하는 의문
>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8가지 방법
생성형 AI를 넘는 방법은 과거 데이터로 입려되지 않은 것과 프롬프트 조작에서 시도하지 않거나 시도가 불가능한 것에서 찾는 것이다.
1. 데이터화되지 않은 내 기억에서 찾기
2. 데이터화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관찰한 생동감 더하기
3. 글 쓰는 이의 독특한(only) 의미화와 글맛 펼치기
4. 현실에 엉뚱한 상상 덧칠하기
5. 색다른 읽기와 조어 활용하기(예. able을 ’아블레‘라고 읽고, ’도착하지 않은 기억‘ 등 조어 만들어보기)
6. 감정이입하기
7. 자신의 신념을 담은 의지 보여주기
8. 새로운 기준과 관점 제시하기
+ ’유머‘도 넣고 싶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이 일부 선취했다.
ㅡ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8가지 방법을 1부 마지막에 알려 주겠다는 저자의 의도는 2번째 이유를 독자가 직접 생각해보기를 바래서였다. 책의 사이사이에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실제로 그런 시간을 주고 있는데 저자의 진정성이 보인다.
[안 좋은 글쓰기 습관]
p47-48
<실수로라도 쓰지 말아야 할 표현들>
- 지나친 강조와 군더더기 표현 : 백만 년 만에, 진짜, 솔직히, 그 유명한, 우주 최강, 폭풍 ㅇㅇ등
- 과도한 감정 표현 : 놀랍게도, 피눈물 나는, 분하지만, 내 자식 같은, 이럴 수가 등
- 국수적 표현 : 위대한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타국에 대한 적개심 표출 등
- 외국어 남발 : 일명 보그체(예를 들면, 여러분이 컬티베이트하는 글로시한 치킨 테이스트)
- 독한 표현 : 미친, 나쁜, 저 더러운, X 같은, 저주받을, 벌레만도 못한, 원수 같은 등
- 자극적인 표현과 근거 없는 사례 : 성적 표현, 연예계 소문, 음모론이나 괴담 등
- 저질+악질 유머 : 동물을 빗대거나 가족을 비방하거나 가스라이팅이 연상되는 표현 등
- 수준 낮은 건배사 : 진달래(진짜 달라면 줄래) 등
- 신조어와 일회성 패드(fad) 용어를 보편적인 언어처럼 남발 : 솔까말, 현타, 영끌 등
- 출처와 존중 없는 도둑 인용
- 억지 논리를 감동적 사례로 포장 : 아프리카 대상 기부금 모금 광고 등
- 낮은 수준의 인용 : 챗GTP에 물었더니(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표현인데 진부하게 보인다), 자기도 이해하지 못한 문장이나 이론 인용(그러면 글이 매끄럽지 않다), 일방적 통계 자료 제시(통계의 마술로 독자를 속이면 금세 격이 떨어진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