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섬 나오시마 - 아트 프로젝트 예술의 재탄생
후쿠타케 소이치로.안도 다다오 외 지음, 박누리 옮김, 정준모 감수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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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는 자극, 흥분, 긴장, 경쟁, 정보, 오락이 있을 뿐 거기에 `인간`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비판한다. 물론 나오시마 같은 장소도 필요하다. 인간과 역사와 자연이 존재하니까.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나오시마도 자본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다.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 섬은 분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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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0대는 어떻게 한국을 바꾸는가
전영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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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그 말, 가슴을 때린다. 결국 시간이 걸리고 당장 와닿는 해법은 없어보인다. 다음 세대까지 걱정하기에 지금 세대는 제 코가 석자다. 그리고 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 사람들의 인식, 교양이 좀 나아져야하지 않을까. 잘산다고는 하지만 국민의식은 후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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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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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발전했고 우리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에 노출된다. 하지만 이로인 해 더 창조적이 되었냐는 물음에 쉽게 예라는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 인풋이 많은데 왜 아웃풋은 더 줄어든 느낌일까. 문제는 정보의 질에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우리에게도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듣기 때문이다. 남들과 똑같은 것을 보지만 다른 경험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창의적인 인재다. 정보를 엮어내는 일도 마찬가지다. 비슷하게 저장해도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야 한다. 여기에 입력되는 정보의 질까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남들과 다르다면 더 좋을 것이다. 김정운의 '에디톨로지'는 누구나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이 새롭고 신기한 세상에서 왜 비범과 평범이 존재하고 국가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말해주는 느낌이어서 이 책이 무척 반갑다. 모든 문제는 '편집 가능한가'로 수렴된다.

이 책은 크게 세개의 장으로 나뉘는데 나는 첫번째 장인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가 가장 재미있고 관심이 갔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노트와 카드의 차이, 연기력이 형편 없는 배우도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이유 등 재미있는 예시를 많이 들어 에디톨로지에 대해 설명한다. 두번째 장은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인데 관심이 없어서인지 대충 읽고 지나갔다. 세번재 장은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로 김정운 교수의 특기인 심리학이 힘을 발휘한 장이지만 이 장도 역시 관심밖이라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장이 에디톨로지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깜냥이 부족한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나마 세번째 장의 "책은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다!" 에서 공부는 데이터베이스이며 내 이야기가 가능하려면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풍부해야 한다는 대목은 깊이 공감했다. 구체적인 데이터 관리방법을 알려주는데 이건 여기 쓰면 안 될 것 같다. 책을 사면 읽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점에서 책을 읽어도 되지만 이런 좋은 정보는 책을 사서 읽었으면 한다. 나도 얼마전부터 김정운 교수가 언급한 방법을 쓰는데 좀 더 공부가 필요해서 사용방법 책도 샀다. 이어령 선생도 이 방법을 쓴다니 감탄했다. 앞으로 데이터 관리는 이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다들 김정운 교수를 보고 '중년의 로망'을 산다고 말한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일본 교토에서 하고 있는 김정운 교수는 정말 멋져보인다. 이런 행운을 가진 이는 세상에 별로 없긴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번쯤 우리도 중년의 로망을 꿈꾸어보자. 꿈만 꾸지 말고 실천하면 더 좋고. 앞선 사람의 수십년 노하우를 정가 만팔천원짜리 책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책이 가진 힘, 편집의 힘이 아닐까.

 

< 인상깊은 대목 >

P.008 고진이 글로벌하게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라면, 마츠오카 세이고는 일본 '내수용' 대표 지식인이다. 지독하게 파는 사람이다. 사실 나의 에디톨로지는 '편집 공학'이라는 그의 개념에서 출발했다.

P.019 창조적 인간은 남들이 지나치는 자극을 확 잡아챈다. 위대한 창조는 그렇게 사소하게 시작된다.

P.023 그러나 삼성은 애플에 비해 여전히 '2프로' 부족하다. 기술 부족이 아니다. 감각의 부족이고 미학의 차이다. 삼성은 그래도 훌률하게 잘 방어한 편이다. 기세등등하던 노키아는 어떻고, 모토로라는 또 어떤가?

P.035 창조적 사고는 이 같은 일상의 당연한 경험들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된다. 이를 가리켜 러시아 형식주의의 대표적 이론가 시클롭스키는 '낯설게 하기'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가장 창조적 작업인 예술의 목적은 일상의 반복과 익숙함을 낯설게 해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만드는 데 있다는 거다.

P.043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천재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다.

P.069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신념의 결과다. 그래서 심리학과에 들어가면 통계학과 자연과학적 실험방법론을 필수로 배워야 한다.

P.071 그(김용옥 교수)에게는 동양고전이라는 해석의 근거가 무한하다. 고전을 다룰 줄 하는 이는 기본적으로 한 자락 깔고 들어가는 거다.

P.072 실용적으로만 생각해도 한자는 필수다. 영어는 유치원 때부터 배우면서 왜 한자는 필수로 배우지 않는 것일까? 한반도의 문화사적 이해가 배제된 어설픈 민족주의는 정말 위험하다. 한국 사람이 동양고전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비극이다.

P.087 남의 이론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할 수 있는 카드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편집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는 뜻이다.

P.090 독일 학생들의 카드 편집과 같은 주체적 지식을 편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꼭 엄청난 이론이 아니어도 아무 상관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해 포스팅하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이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블로거들의 세상이 열린 것이다. '재미 공통체(다음)' 에서  '지식 공통체(네이버)' 로의 이동이다.

P.095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수천 년간 지탱해온 권력적 지식 구조는 그 기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트리식 분류에 따른 계층적 지식과는 전혀 다른 지식 체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지식이다. '날아다니는 생각'을 마우스와 터치로 잡아내는 하이퍼텟스트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지식 체계가 출현한 것이다.

P.102 단순한 검색이나 서핑과 구별되는 발견 과정을 '데이터마이닝'이라고 부른다. 요즘 요란한 '빅 데이터'에 관한 논의는 바로 이 데이터마이닝에 관한 것이다. 사방에 상상도 못할 정도로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들을 어떻게든 연결시켜 의미 있는 해석 방법을 찾아내려는 시도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데이터들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빅데이터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이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점쳐지기도 한다.

P.103 검색과 발견을 통한 지식의 '에디톨로지'가 미래의 지식권력을 결정한다. 계층적 지식과 네트워크적 지식의 편집 가능성이 지식의 효용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이 구글을 이기기 어렵다는 예언은 바로 이 편집 가능성 때문이다. 단지 스티브잡스가 죽어서가 아니다. 잡스가 고집한 애플 생태계의 폐쇄적인 구조로는 데이터의 축적과 편집 가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P.251 백화점에 들어서는 순간 고객은 '책상마다 조직도가 깔려 있는 관청의 최고 책임자'처럼 백화점이라는 소비 공간의 권력자가 되는 것이다.

P.275 사회적 경력 학력을 제외하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참 챙복한 사람이다. 학력 경력 없이도 자신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깊은 자기성찰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명함을 내보이지 않고 자신을 얼마나 자세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서술할 수 있는가가 진정한 성공의 기준이다.

P.282 빌 게이츠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이 스스로 의미를 편집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 일방적으로 완성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재미없는 거다.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내러티브는 진리를 강요할 뿐, 일리의 해석학이 빠져 있다. 반면 스티브 잡스의 내러티브는 상호작용적이다. 편집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P.370 글 쓸 아이디어가 부족할 때면 이런저런 검색 놀이로 시간을 보낸다.... 내 에버노트에는 현재 수천 개의 노트가 저장되어 있다. 이어령 선생과 대화하다 보니, 선생의 에버노트에는 1만 4,000개의 노트가 저장되어 있단다. 팔십 노인의 데이터베이스다. 정말 많이 부끄러웠다.

P.371 아주 조심스러운 조언으로 책을 끝내려 한다. 정말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자신의 생각을 풍요롭게 편집하려면 무엇보다도 언어가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오십 넘어 새롭게 일본어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작 영어 자료 하나 소화하는 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그 정도는 누구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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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 - 1,000억의 가치를 지닌 콘셉트의 힘
에가미 다카오 지음, 신상목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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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이 취급하는 상품은 7,000품목 이상. 분야도 다양하다. 흔히 지우개에서 집까지 다 판다고 이야기한다. 일반적인 마케팅적 시각에서 보면 이건 큰 사건이고 상식을 벗어났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왜 무인양품은 브랜드파워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준다.

답은 바로 '콘셉트'다. 무인양품은 콘셉트가 탁월하다.

 

무인양품은 가장 훌륭한 콘셉트의 예로 등장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예시는 무인양품뿐만이 아니다. 스타벅스, 일본과자전문점 도라야, 포르쉐, 후지필름 등이 콘셉트와 관련한 좋은 예를 가진 회사로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무인양품과 스타벅스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는데 독자로써 무척 공감이 갔다. 평소에 무인양품과 스타벅스는 왜 탁월한지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얻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최근에 일 때문에 스타벅스를 자주 갔는데 다른 커피숍과는 다른 분명한 콘셉트가 느껴졌다. 그것은 바로 "스타벅스에서는 오래 앉아 있어도 전혀 눈치를 볼 일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일치한다.

 

"스타벅스가 빨리 마시고 빨리 나가야 하는 그런 커피전문점이라면 더 이상 스타벅스가 아니다.... 경쟁업체들이 '따라 할 수 있지만 따라 하기 싫은' 비합리적인 방식이 바로 스타벅스의 커다란 '보이지 않는 강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의 '보이지 않은 자산'을 고민해 보자."

스타벅스는 직영방식을 고집한다. 이런 방식이 있기 때문에 주인 눈치를 안보고 손님은 오랜 시간 스타벅스에 머물면서 편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가게 규모도 크다. 동네 작은 커피숍에서는 따라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방법이다. 무인양품도 마찬가지다. 7.000품목을 팔지만 ​저자는 '단 하나의 상품'을 팔고 있다는 말로 무인양품 콘셉트의 탁월함을 극찬한다. 그 상품은 바로 '기분 좋은 생활' 이며 저자의 말을 빌리면 '적당히 미의식이 있는 생활' 이다. 이 부분에서 무릎을 탁 쳤다. 무인양품의 제품은 아주 싸지고 지극히 고가도 아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물건을 가지고 싶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무인양품에서는 디자인이 꽤 괜찮고 실용적이면서도 가격은 많이 부담되지 않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무인양품 홈페이지 회사 소개에 나오는 '~으로도', 즉 '무인양품으로도' 어느정도 미의식이 있는, 남에게 보여줘도 그리 빠지지 않는이라는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이것이 콘셉트의 힘이다. 

무인양품뿐 아니라 일본의 아이디어 상품이나 디자인이 훌륭한 상품들, 그리고 일본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CF들을 보면서 일본의 저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외부의 시각을 일상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은 일본 사회에서는 이런 능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일본에는 저자와 같은 수만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직업적으로 서구유럽인과 같은 시각을 가지도록 훈련을 받아왔고 결국 그들과 같은 시각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역시 인적 자원의 우수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무인양품은 유럽에도 수출되어 팔리고 인기가 있다고 한다. 한국에도 매장이 많이 생겨서 성업중이다.  

일본의 장인 정신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일본은 오래된 기업이 유난히 많은 나라다. ​창업한 지 100년 이상 된 기업이 2002년 시점에서 1만 5,000개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 남는 기업은 회사의 이념(콘셉트)이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잘 생각해보면 딱 맞는 말이다. 일본의 시니세(전통 있는 오래된 가게) 중에 콘셉트가 확실하지 않은 곳은 한 곳도 없어보인다. 저자가 예를 든 일본전통과자 회사 '도라야'의 콘셉트는 아주 간결하다. '맛있는 일본과자를 즐겁게 드실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점심때 여러 명이 밥 먹으러 가면 다짜고짜 "메뉴를 통일해야 빨리 나와요."라고 말하는 시시한 가게들에게서는 이런 콘셉트를 절대 찾을 수 없다. 콘셉트는 복잡할 필요도 없다. '도라야'처럼 누가 봐도 명확해야 한다. 콘셉트는 이해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회사를 경영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이 콘셉트라는 개념을 잘 짚고 넘어가야한다. 책을 쓸 때도 콘셉트는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콘셉트가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나도 없을 것만 같다. 무인양품이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지 알고나니 정말 개운하다. 한 수 배운 느낌이다. 콘셉트의 힘, 결코 놓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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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 - 1,000억의 가치를 지닌 콘셉트의 힘
에가미 다카오 지음, 신상목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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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인양품과 스타벅스를 눈여겨 보며 도대체 이들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그 답을 찾은 듯 하다. 콘셉트의 힘은 어느 분야에나 적용될 수 있다. 쉽게 잘 읽히고 내용도 명확하다. 저자의 내공이 엿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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