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 - 일본 소매업의 신화, 도큐핸즈에게 배우는 장사의 기술
와다 겐지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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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에서 가장 개성적인 두 개의 소매점 무인양품과 도큐핸즈다. 그런데 최근 무인양품에 대한 책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와 이 책의 내용을 보니 두 회사는 완전 반대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무인양품은 매뉴얼에 의존하는 반면 도큐핸즈는 현장을 중시하고 매뉴얼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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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작나무
박미림 지음 / 시한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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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감성 에세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참 교사의 모습을 봅니다. 저희 어머님도 읽어보시고 글이 너무 좋다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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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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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들의 지탄을 들을지언정 난 솔직히 말해야겠다. 도대체 <냉정과 열정 사이>가 왜 재미있는지 알려달라. 난 읽다가 말기를 수십차례, 결국 3분의 1을 남겨놨다. 혹시나 해서 일본어 원서까지 사서 읽었지만 결과는 더 비참했다. 5분의 1도 못 읽고 던졌다. 한자를 못 읽겠어! 한국에서 수십쇄를 찍은 이유를 난 정말 알고 싶다. 한가지 그녀의 작품이 왜 내게는 와닿지 않는지에 대해 짚이는 구석은 있다. 에세이 <부드러운 양상추> 를 읽고 작가에 대해 조금 파악(?)이 되었다. 목욕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2시간의 목욕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주식은 과일이고 손으로 원고를 쓴다. TV와 라디오는 취급하지 않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상당한 계절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글자에 대한 집착, 예를 들면 어떤 단어를 봤을 때 특이하면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한참 생각한다. '왜 저런 이름이나 표현을 썼을까?' 하고 말이다. 에쿠니 가오리는 한마디로 개성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리고 민감한 사람이며 감수성 뛰어난 사람이다. 그래서 나처럼 이공계를 나온 "계산기" 같은 여자는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 역시 그런거였어! 작가에게 미안해진다. 하지만 그녀의 에세이는 너무 재미있다. "팩트"기 때문이다. 역시 난 이공계야....

 

에쿠니 가오리나 마스다 미리 같은 일본의 40대 이상 여류 작가들이 왜 한국에서 이다지 인기가 있는지 찐하게 한번 생각해봤다. 문학 전문가가 아니니 문학적인 부분은 전혀 모르겠고 그녀들의 공통점은 어렴풋이 보인다. 작품을 읽어보면 "너무 솔직" 하다. 한국에서 마스다 미리처럼 "겨드랑이 털을 영구 제모했다"라고 말하는 일류 여류 작가를 본 적이 없다. (있었는데 내가 몰랐을수도....)  다들 좀 고상한 척 하시던데... 에쿠니 가오리의 이 작품 < 당신이 주말은 몇 개입니까 >도 너무 솔직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결혼에 망설이는 여자가 본다면 이 책을 읽고 결혼을 엎을수도 있다. 아, 남자란 생물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작가와 상당한 유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사람, 혹시 밥 때무네 나랑 결혼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그녀도 하다니...  에쿠니 가오리의 남편도 어지간하다. 속으로 "아니, 이런 걸 다 까발려서 이혼당하는거 아냐?" 라는 걱정이 들었는데 맺음말에 남편이 무슨 말이든 써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써있다. 하긴, 이렇게 쓴 걸 출판하고 해외에도 널리 번역되게 해 준 남편이라면 의외로 시크하고 마음씨 넓은 남편일지도 모른다.

 

에쿠니 가오리와 남편은 일단 직업상 극과 극이 아닌가 한다. 남편은 샐러리맨에 평일에는 바빠서 여유가 전혀 없고 주말에는 쉬는데 피곤해서 널부러져 있는 우리 동네에도 수백명 정도 되는 보통 직장인이고 에쿠니 가오리는 집에서 일하는 전업 작가니 생활 리듬이 분명 다르다. 처음 결혼해서 이 간극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같이 바쁘고 쉬거나 비슷한 일을 하면 서로를 이해하기 더 쉬울지도 모른다. 일도 일이지만 성격차이가 더 크기는 하지만. 작가는 회사란 과연 어떤 곳일까 하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한다. 평일에 개인적인 즐거움을 표기하는 것도 그녀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주말은 남편과 보내면서 이래 저래 신경쓰느라 월요일에는 녹초가 되고 만다. 그리고 남편과의 다툼도 많았다고 한다. 원래 부부가 결혼 후에 맞춰나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집도 어지간했던 모양이다. 아, 정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안된다. 남편이라는 존재의 실체가 거의 다 나와 있기 때문이다! 조금 있다 결혼 안 한 여동생이 놀러오는데 얼른 이 책을 숨겨야겠다. 뭐든 모르고 하는거다. 결혼의 실체를 다 알면 그걸 누가 해! 아, 저녁밥 차려야 한다. 이게 결혼의 실체다. 혼자 있으면 그냥 대충 때우는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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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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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보다 <부드러운 양상추>같은 에세이가 더 와닿은다. 솔직함과 섬세한이 그녀의 최고 무기인 듯. 단, 결혼을 앞 둔 여자분은 읽지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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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1
백종원 지음 / 서울문화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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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정말 유용하다. 분명 내가 다 만들 수 있는 요리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잘 만드는지 점검도 하고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어서 요리가 재미있어졌다. 초보가 보면 정말 좋은 책. 집에서 해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라 활용도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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