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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가족의 이사 - 토끼가족 이야기 7
로이크 주아니고 그림, 주느비에브 위리에 글 / 두산동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선 부드러운 색채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그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그림책 아니고선 그런 특권(?)을 어찌 누릴 수 있겠는가?산토끼 가족은 아이가 다섯인데, 아이들이 자람에 따라 집이 점점 좁아진다. 아빠 토끼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다. 산토끼 5형제는 더 빨리 이사를 가기 위해 새 집에 페인트 질을 하려다가 온통 집안을 페인트 투성이로 만들고 아빠 토기에게 틀키는 해프닝까지 겪은 후
드디어 이사하는 날이사를 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되고 산토끼 가족의 살림살이가 줄지어 새 집으로 옮겨간다. 우리네 만큼이나 산토끼 가족의 이삿짐도 자질구레한 것에서부터 참으로 많다. 그리고 두 쪽에 걸쳐서 1층 연관에서부터 6층 다락방에 이르기까지 집의 단면도가 나온다. 이삿짐을 들여놓는라 정신없는 산토끼들과 함께.산토끼 가족들은 모든 정리가 끝난후 오후 늦게 산토끼 5형제 중 하나인 통통이가 없어졌다는 걸 알게된다. 통통이는 이사가는 걸 싫어했었다. 아빠 토끼는 전에 살던 집으로 통통이를 찾으로 가고,
한편 통통이는 집 밖에 천막을 세우고 그 안에서 혼자 있는 것을 슬퍼하고 있었다. 그때 아빠 토끼가 찾아와 혼자서 천막 세운 것을 칭찬하고 아이가 헤어지기 싫어하는 친구를 비롯하여 이웃들과 함께 이사 기념 파티를 열겠다고 하며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정말 볼거리가 많은 그림책이다. 하나 하나 눈여겨 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기자기하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작가의 정성이 느껴진다. 아빠 토끼가 집 나간 통통이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 생각을 인정해주며 기다려준다. 그러자 아이는 스스로 마음을 돌려 집에 갈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보다 한 박자 늦게 나가는 아빠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