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사자의 웃음 세계의 민화 3
문형렬 / 국민서관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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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장이 형과 순진한 아우가 살았는데 형이 아우를 쫓아내자 아우는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와 나무를 하며 살았다. 어느날 아우는 나무를 하다가 돌사자를 발견하고는 수호신이라고 믿고 제사를 드렸다. 그러자 돌사자는 아우에게 커다란 통을 가져오게 하여 그 속에 금을 가득채워 줄 것인데 금이 가득차면 '좋다'고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아우는 그대로 하여 커다란 부자가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욕심장이 형은 돌사자에게 가서 제사를 올리고 동생과 같이 커다란 통을 가져가게 된다.

돌사자에게서 동생과 똑같은 말을 듣지만 형은 금을 더 많이 받고 싶은 생각에 금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몰랐다. 더이상 금이 나오지 않자 돌사자는 가장 큰 덩어리가 목에 걸렸다면 꺼내달라고 하자 형이 돌사자의 입에 팔을 넣었다. 그러자 돌사자가 입을 다물어 형은 팔을 뺄 수가 없었다. 집에서 기다리던 부인이 형을 찾아와 매일 형의 먹을 것을 날라 주었고 집은 점점 가난해졌다. 더이상 먹을 것이 없자 형은 아내의 젖이라도 먹겠다고 목을 쭉빼자 그 모습을 보던 돌사자가 크게 웃는 바람에 형은 팔을 빼고 달아났다. 그리고 지나치게 욕심부리던 것을 뉘우치고 아우와 형은 사이좋게 살았다고 한다. 가혹하게 벌을 주지 않는 것을 보니 티벳 사람들의 심성을 알 것같다. 깨우침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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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내리게 한 두꺼비 세계의 민화 11
이경희 지음 / 국민서관 / 199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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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땅에 큰 가뭄이 들자 두꺼비는 하늘나라 옥황 상제에게 따지러 간다. 두꺼비를 따라 털게와 장어와 호랑이 그리고 여우과 땅벌이 동행하게 된다. 하늘나라 궁전에 올라가서 수탉과 싸움개와 천둥신을 물리치고 드디어 옥황상제를 만나게 되어 비를 내리게 된다. 길을 가면서 하나씩 동행자가 늘어나는 것이나 힘을 합쳐 상대를 물리치는 것이 브레멘의 음악대를 생각나게 한다. 하늘 궁전의 옥황상제라든가 천둥신이나 용이 나오는 것은 천상 동양의 이야기임을 느끼게 하지만 말이다. 우리 나라에는 팥죽 할멈과 호랑이가 있다. 이들 이야기는 모두 하나 하나 볼 때는 힘없고 보잘것없지만 힘을 모아 상대를 물리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자연 재앙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약소민족으로 살아온 베트남이나 우리 나라나 협동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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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오크가 된 마니 세계의 민화 6
김남일 지음 / 국민서관 / 199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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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마존 강 주변의 사람들이 정착생활을 하기 전 이야기이다. 어느날 추장의 집에 마니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의 살색은 흰색이었다. 마니는 쑥쑥자라 일년이 되자 어머니 일을 도울 정도로 성장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마니가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마니를 묻었지만 건기가 되자 사람들은 마니의 무덤에 물을 뿌려주었고 마니가 계속 어머니의 꿈 속에 나타나자 마니를 나무 그늘이 우거진 곳에 다시 묻었다. 우기가 된 어느날 마니는 다시 어머니 꿈 속에 나타나 춥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마니의 무덤이 물 속에 잠긴 것을 보고 다시 마니를 강에서 떨어진 곳에 다시 묻었다.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 살려고 할 때 마니의 무덤을 찾아가니 무덤은 없고 처음 보는 나무 한 그루가 서있었다. 사람들이 나무 부리를 캐어 껍질을 벗기자 하얀 알맹이가 나왔다. 사람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도 이리저리 옮겨다니지도 않게 되었다. 마니오크는 브라질 사람들의 주식이라고 한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량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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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귀뚜라미 세계의 민화 12
이경희 지음 / 국민서관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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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냄새가 나는 이야기이다. 귀뚜라미가 사자 앞에서 자신이 벌레들의 왕이라고 하자 사자는 벌레들을 혼내주려고 한다. 모기 군대와 고양이의 싸움에서 고양이는 완패를 당하고, 파리 군대와 개 군대의 싸움에서도 개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파리 군대에게 지고 만다. 메뚜기 군대와 여우군대의 싸움에서도 여우들은 참패를 당한다. 말벌과 늑대의 대결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말벌들이 사자를 공격하자 사자는 항복을 하게 되고 귀뚜라미를 벌레들의 왕으로 인정하게 된다. 힘없고 하찮은 곤충들일지라도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뿐인가 누구나 무시당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이 우화는 조용히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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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가족의 이사 - 토끼가족 이야기 7
로이크 주아니고 그림, 주느비에브 위리에 글 / 두산동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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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선 부드러운 색채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그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그림책 아니고선 그런 특권(?)을 어찌 누릴 수 있겠는가?산토끼 가족은 아이가 다섯인데, 아이들이 자람에 따라 집이 점점 좁아진다. 아빠 토끼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다. 산토끼 5형제는 더 빨리 이사를 가기 위해 새 집에 페인트 질을 하려다가 온통 집안을 페인트 투성이로 만들고 아빠 토기에게 틀키는 해프닝까지 겪은 후

드디어 이사하는 날이사를 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되고 산토끼 가족의 살림살이가 줄지어 새 집으로 옮겨간다. 우리네 만큼이나 산토끼 가족의 이삿짐도 자질구레한 것에서부터 참으로 많다. 그리고 두 쪽에 걸쳐서 1층 연관에서부터 6층 다락방에 이르기까지 집의 단면도가 나온다. 이삿짐을 들여놓는라 정신없는 산토끼들과 함께.산토끼 가족들은 모든 정리가 끝난후 오후 늦게 산토끼 5형제 중 하나인 통통이가 없어졌다는 걸 알게된다. 통통이는 이사가는 걸 싫어했었다. 아빠 토끼는 전에 살던 집으로 통통이를 찾으로 가고,

한편 통통이는 집 밖에 천막을 세우고 그 안에서 혼자 있는 것을 슬퍼하고 있었다. 그때 아빠 토끼가 찾아와 혼자서 천막 세운 것을 칭찬하고 아이가 헤어지기 싫어하는 친구를 비롯하여 이웃들과 함께 이사 기념 파티를 열겠다고 하며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정말 볼거리가 많은 그림책이다. 하나 하나 눈여겨 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기자기하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작가의 정성이 느껴진다. 아빠 토끼가 집 나간 통통이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 생각을 인정해주며 기다려준다. 그러자 아이는 스스로 마음을 돌려 집에 갈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보다 한 박자 늦게 나가는 아빠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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