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연구방법론 2 - Software and Qualitative Analysis
김영천 외 지음 / 아카데미프레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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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이나 교과교육, 혹은 사회학이나 심리학, 문화인류학 등 질적 연구가 적용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학문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설계를 하고,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해야 

좋은 질적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물음에 대한 저자의 두 번째 대답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의 앞선 저작인 <질적연구방법론1>이 질적 연구의 개념과 특징에서 출발하여  

구체적인 연구의 과정 전반과 자료 분석, 글쓰기 전략까지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질적연구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질적연구가 단순히 관찰이나 면담, 연구자 노트 등을 통해 얻은 자료를  

연구자의 주관적인 시각만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실증주의적 인식론을 가진 사람들의  

편견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양적 연구에서 SPSS나 SAS를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듯 질적연구에서도 

NVivo나 NUDIST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체계적인 자료 분석을 하고 있고 

그 운영 원리와 활용 방법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책을 통해 얻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단,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질적 연구 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으며, 그래서 파랑새 프로그램 개발의 실패는 더욱 안타까웠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연구에 대한 소개가 국내에는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외국의 

사례라도 좀 더 폭넓게 다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마지막으로 편집상의 조잡함으로 마치 파본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은데,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 재판을 찍을 때 고려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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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토그라 - TOEIC Grammar
Dr. J.S.PARK 지음 / 민서-이에스엘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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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이 보기엔 딱인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끄럽긴 하지만 말이다. ^^


주장, 의무, 요청, 요구 등의 당위성을 나타내는 동사 다음의 that절는 가정법으로 쓰이므로


should가 생략된 동사원형이 와야 한다고 늘 외워왔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예문으로 설명한다.


 


(a) She insisted that he wear a condom.


(b) She insisted that he wore a condom. 의 차이는 뭘까?


(a) 문장은 관계를 하기 전에 "그녀는 그가 condom을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뜻이고,


(b)는 관계 후에 "그는 condom을 사용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문장이 된다. 


참 부끄럽지만, 기발한 설명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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