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약사의 기도학교 -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나타나는 기적
진정주 지음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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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문장

105p 하나님께서 어떤 식으로 기동 응답하시는가를 체험하는 사건들이 쌓여 갈수록 하나님께 더 감사하고 겸손해지며 더 큰기도,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한 기도도 할 수 있어요. 그 만큼 기도의 폭이 넓어지는 유익이 있어요.

134p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끝까지 응답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조금 더 힘을 내서 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없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할 수 있어요.

168p 은사는 열매가 아니라 열매를 더 많이 맺으라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신앙생활의 도구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지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지요.

253p 매일 하는 기도가 능력있는 기도이고, 그렇게 매일 하다 보면 그 기도의 가치가 없어지지 않고 쌓인다고 해요. 에스겔의 성전 문지방 밑에서 나온 물이 분명 발및에 깔리는 수준이지만 어느 순간 마치 복리 이자처럼 불어나 어마어마한 강물을 이루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흘러넘치는 강물이 되는 거예요. 우리의 기도가 보잘것없는 것 같아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하는 이유예요.

 

*책의 구성

이 책은 약국을 운영하는 진정주 사모가 기도학교라는 제목으로 20개의 영상강의를 개인유튜브에 업로도 했던 것을 글로 정리해 책으로 낸 것입니다.. 4(1부 기도의 시작, 2부 응답받는 기도, 3부 은사 체험 기도, 4부 능력 체험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강의와 바로 연결되어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을 마칠때는 기도문을 실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읽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기도에 대한 생생한 간증이 담겨있어 간증집처럼 가독성도 좋습니다.

 

*책의 내용

1.기도의 시작과 기도의 3요소를 기억하세요.

기도의 시작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바디메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쳤다. 하나님의 이름이 성경에서는 치유의 하나님’,‘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질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위기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등 하나님의 이름이 다양하게 나온다. 저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기도의 첫 출발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기도의 3요소로 기도할 시간’,‘기도할 장소’,‘기도할 제목을 제시했다. 저자는 다가구 주택 옥상에서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지정된 시간에 기도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실제적 약국 운영 방향까지 짚어주셨다고 고백한다. 기도제목을 쓰는 기도노트 작성에 대한 자신의 작성경험을 나눴다. 먼저 기도제목을 쓰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적어보고, 기도제목과 관련한 하나님의 말씀을 적는 것이다. 적은 말씀을 여러번 읽다보면 말씀을 통해서 응답을 주시기도 한다. 저자는 이것을 듣는기도라고 표현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신앙고백적 기도를 선포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다’,‘그분은 나를 사랑하신다’,‘나는 하나님 안에 영원히 거한다라는 선포다.

 

78p 라합의 신앙고백을 우리도 따라해 봐요. “하나님 당신은 하늘의 하나님이시고 이 땅의 하나님이시며 내 인생의 하나님이시고 내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이렇게 다른 사람의 고백을 본떠서 나의 신앙고백에 변화를 줘 가면서 기도할 수 있어요.

 

2.기도를 통해 우리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라고 강조한다. 기도는 직접 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했고 저자 역시 기도를 날마다 실천하고 있다. 다만, 기도를 통해서 우리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며 가나안의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 기도하다보면 때로는 기도응답이 되지 않아 거절감, 단절감을 느낄때도 있다. 이 단계를 넘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전문가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속속들이 잘 아시기 때문이다. 나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제시한 형통이 과연 그런가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난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기도로 돌파하라고 강조한다.

 

64p 여러분도 하나님께 고백하고 삶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우리가 겪는 고난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기도로 돌파해서 다 이기길 바랍니다.

 

119p 하나님은 내가 최선으로 세운 나의 계획보다 더 차원 높은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3.작정기도, 방언기도, 치유기도를 해보세요.

책에 기도에 대한 다양한 종류가 나온다. 기도에 대한 저자의 실제 경험이 녹아있다. 먼저 작정기도는 기간을 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걸음마다 인도해주셨던 간증을 작정기도와 연결하고 있다.

 

123p 내가 구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리라는 간절함으로 그분을 찾아보세요.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에요.

 

방언기도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했던 열두 사도와 성도들에게 성령을 받은 표식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의 영과 소통하는데 방언은 모든 은사의 기본이라고 했다. 책에서 다양한방언의 사례와 방언의 은사받는 방법이 제시되어 흥미로웠다. 은사로 방언을 받았더라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거나 우위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 아뢰는 방언기도는 영적인 깊은 소통을 이끌어낸다.

치유기도는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도 하고, 육신의 질병에서 고침을 받는 기도의 한 형태이다. 요셉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하는지 나온다. 치유기도는 꾸준히 기도해야 하고 회복을 선포해야 한다. 기도만 했다고 나의 할 일이 끝난 것이 아니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기도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지 A부터 Z까지 사례를 중심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30년 기도내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도에 대해 알려주고, 방향까지 제시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매일 하는 기도가 능력이 있다며 도전했습니다. 기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크리스천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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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들의 진실 - 이 시대를 잠식한 영적 기만 파헤치기
존 마크 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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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들의 진실


*인상 깊은 문장

124p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변해 간다

129p 부모님은 엔터테인먼트에 관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다. “쓰레기가 들어오면 쓰레기가 나간다.”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우리 영혼에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나쁜영향을 미치거나 둘 중 하나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162p 사람이 죽으면 남은 이들은 그의 인격 중 가장 좋은 부분을 기린다. 사랑, 희생,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헌신, 겸손, 기쁨, 긍휼, 이 모든 것에는 육체적 욕구의 부인이 필요하다. 세상은 자아실현의 복음을 외치지만 어떤 종류의 자아를 실현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184p ‘외적인자유를 즐기고 표현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내적으로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p 우리가 결정을 내리면 그 결정이 우리를 빚는다. 우리가 하는 선택은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인격을 형성한다.

 

*책의 구성

세상을 살아가면 우리는 어떤 사탄의 공격에 직면하게 될까? 그 실체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다. 물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어떤 패턴이 있는 것이다. 거짓들의 진실이라는 책 제목처럼 거짓을 계속듣다 보면 그것이 개념으로 자리잡히고 그것은 욕망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거짓들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 그런 흐름속에서 책을 3Part로 구성하고 있다. Part1 마귀에 관하여(‘기만적인 개념을 퍼뜨리는 거짓의 아비’),Part2 육체에 관하여(#우리 모두 안에 있는 망가진 욕구’), Part3 세상에 관하여(죄로 물들어 정상이 왜곡된 기형 사회)이다.


 

*책의 내용

1.거짓 개념에 속지마십시오.

책을 읽으면서 개념에 대해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저자는 개념들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무엇이 될지를 결정한다.’라고 썼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잘못된 개념이 쌓이고 그러면 그것이 어느덧 믿음으로 이어지는 단계까지 가게 된다. 선악과를 먹도록 거짓 개념으로 접근했다. ‘정녕 죽으리라했는데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거짓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다. 질문의 형태를 띤 거짓말이었다. 저자는 거짓 개념에 속지 않기를 권면한다. 마귀는 오늘도 이 방법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80p , 당신은 누구의 정신 지도를 들고 현실을 헤쳐 나가고 있는가? 누구의 개념들을 믿고 있는가? 현재 어떤 거짓을 믿고 있는가? 당신의 몸이나 성에 관한 거짓?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인지 아닌지에 관한 거짓? 당신의 과거에 관한 거짓? 당신의 미래에 소망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한 거짓?

 

96p 우리는 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는 거짓을 믿기에 죄를 짓는다.

 

2.마음을 관리하는 영적훈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거짓개념으로 공격을 받으셨다. 바로 광야시험이었다. 이때 예수님은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금식하셨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성경이 가득했다. 마음을 관리하셨던 것이다. 우리가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한다고 나온다. 마음이 보는 것이 곧 나이며,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곧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재미있다고 보는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우리 마음속에 들어는 곳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131p 많은 현대인이 거짓으로 마음을 채우는 데 매일 수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과 진리에서 멀어져 있다. 마음에 진리를 채우고 성령 안에서, 하늘 아버지 안에서 쉬는 시간은 기껏해야 아침에 몇 분밖에 되지 않는다.

197p 수확의 법칙을 더 자세히 진술하면 이렇다. 하나의 생각을 뿌리면 하나의 행동을 거둔다. 하나의 행동을 뿌리면 또 다른 행동을 거둔다. 몇 개의 행동을 뿌리면 하나의 습관을 거둔다. 몇 개의 습관을 뿌리면 하나의 인격을 거둔다. 하나의 인격을 뿌리면 두 개의 생각을 거둔다. 이 새로운 생각들은 각각 이 과정을 되풀이한다.

 

3.창조적 소수자가 되십시오.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한다. 선악에 대해서도 거짓 개념으로 재정의 내리고 있다. 죄로 물든 세상을 정상적인 사회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교회로 모여 창조적 소수자가 되어야 한다. 사회의 변방에 살면서도 주변부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삶과 일을 통해 사랑을 베풀며 주된 문화를 바르게 회복시키는 일을 하는 자들을 가르키는 말이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일상속에서 내 생각을 잘 다스려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상에서 통용되는 잘못된 개념에 사로잡혀 행동하고 있지는 않았나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 행동이 무엇이 있을까 돌아보니 가장 먼저 SNS가 생각났습니다. 그 다음 유튜브의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고방식이 수많은 정보들에 노출되어 결국 하나님보다 점점 세상 속 가치관에 젖어들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을 보고 듣느냐는 너무 중요합니다. 창조적 소수자로 살아가길 원하는 크리스천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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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
헵시바 지음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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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상담


*인상 깊은 문장

28p 기도는 자유롭게 해도 되지만, 기도 응답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통제하려 말자.

29p 나는 배우자 기도를 미혼의 청년들이 결혼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개입하심을 구하는 간구라고 정의 내린다.

31p 믿기 시작하면 기도하게 되고, 기도하기 시작하면 기대감이 생긴다. 기대감을 품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77p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한다는 말이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서의 안정감과 충족감을 통해서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다.

83p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만 봐야 한다. 낮은자존감은 결국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를 바라보지 않은 결과다. 성경적으로 자존감이란 내 영혼을 건강하게 사랑하는 마음이다. 얼마만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만큼!

92p 향수와 향기는 다른다. 향수를 뿌리면 이성이 꼬일 수는 있어도, 향기가 없으면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219p 사랑은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 그 자체다. 기술이라기보다는 태도다.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동적인 개념이다. 고정 개념이 아니라, 성장 개념이다. 한순간도 멈추어서는 안 되는 생명력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책의 구성

유튜브 헵시바닉네임을 갖고 크리스천 연애에 대해 소통한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1장에서는 배우자 기도를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눈다. 2장에서는 사랑의 개념과 바운더리 심리학의 연관성에 대해 나눈다. 3장에서는 크리스천 연애론을 사례중심으로 나눈다. 4장에서는 이별에 대한 건강한 관점을 나눈다. 5장에서는 건강한 결혼관에 대해 나눈다. 각 장의 세부주제는 질문으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실제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서 마치 상담을 받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소주제 마지막에 한 줄 정리기억할 말씀’,‘나눔을 읽으며 핵심내용을 되짚고 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솔로에게도 연예중인 사람에게도 연예 후에 결혼한 사람에게도 의미있는 연애상담을 만나보자.

 

*책의 내용

1.당신은 주님의 신부입니다.

연애를 앞두고 상담을 받기 원하는 누군가에게 당신은 어떤 이야기부터 해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우리의 인생이 놓여있다는 것부터 말해주어야 한다. 사랑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중심의 사랑이 실패하는 이유다. 이것을 아는 것이 관계의 핵심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우선적으로 세워져야 한다. 저자의 닉네임 헵시바도 그래서 탄생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님의 신부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건강한 연애 뿐만 아니라 인관관계의 시작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신부로 여겼고, 우리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우리를 볼 때 자존감이 세워질 것이다. 하나님이 공급하신 사랑으로 사랑할 힘과 지혜가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인간관계를 해나갈 때 상대의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상대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도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을 기초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지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도 동시에 깊어지게 되는 원리이다.

 

41p 하나님이 새 이름을 붙여 주셨다. 지금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닉네임인 헵시바. “내가 너를 나와 결혼한 사람처럼 여기겠다. 너의 존재로 기쁘다(62:4-5 참조)

 

54p 인간관계는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뿌리를 둔다.

 

2.자기중심성을 경계하고 서로를 존중해주세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세워지더라도 죄성을 가진 우리는 자기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남녀가 다투는 이유도 자기중심성때문이다. 자기의 감정이 우선이다 보니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게 된다.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고 싶어한다. 저자는 바운더리’(personal boundaries,경계선)라는 심리학 개념을 제시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바운더리 즉,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나와 너의 바운더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상대에게만 초점 맞추지 말라.자신의 바운더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아닌 것은 ‘NO’라고 말할줄 알아야 한다. 거절하지 못하는 행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작품이라고 우리를 봐주신다. 충분히 존중하고 지켜줄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도 우리의 선택을 막지 않으시고 존중해주신다. 하나님과 분리되었거나, 하나님을 침해하거나, 하나님께 흡수되어 버린 바운더리가 아니다. 하나님과 맞닿아 있는 건강한 바운더리 개념에 대해 그림으로 제시한 부분도 흥미롭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며 하나님안에서 평안을 누리자.


 


 

3.세상과 다른 크리스천 연예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신부로서의 정체성을 세웠고, 서로의 바운더리를 존중할 준비가 되었다면 한 걸음 더 이성의 만남으로 나가보자. 세상은 연예나 결혼을 할 때 물지외능’(물질·지능·외모·능력)을 중시한다. 성윤리에 대해서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 판단한다. 저자는 연애를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정서적근육(스스로 정서적인 능력을 회복하는 탄력성)을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인상깊다. 연애를 자기중심에서 이해하지 않고 성숙으로 나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연애의 태도로 스킨십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스킨십 단계를 신호등에 비유해 설명했다. 지체시간인 노란불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특별히 성관계는 결혼한 후에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은 통합성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될 수 없다. 순간적인 실수나 잘못된 판단으로 성적인 죄를 지었다면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지말라고도 조언한다. 순결은 일회성의 개념이 아닌 평생 우리가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는 방향성으로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한 부분도 인상깊다. 하나님이 지으신 육체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이성을 만나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 연애하다보면 이별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08p 육체의 연합은 영적인 연합, 정서의 연합, 일상생활의 연합, 사회적인 연합을 일컫는 결혼과 결코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통합된 정체성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삭과 리브가가 만날 때 신앙성품을 살펴봤음을 이야기했고, 배우자를 위한 성품 리스트 3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존경(Respect,벧전2:13-14),인내(Perseverance,1:2-3),순결(Purity,4:32),용서(Forgiveness,4:32),자기훈련(Self-discipline,고전9:25-27),지혜(Wisdom,1:9),정직(Integrity,15:5),관대(Generosity,13:16),섬김(Servanthood,5:13),이타심(Selflessness,2:4),순종(Obedience,26:5),분별력(Discernment,2:8-9),긍휼(Compassion,3:12),감사(Thankfulness,살전5:18),성숙(Maturity,벧후1:5-6),거룩(Holiness,4:23-24),강건(Strength,6:10-11),근면(Diligence,3:23),사랑(Love,12:9-10),용기(Courage,딤후1:7),기도(Prayerfulness,4:6),신뢰(Trust,3:5-6),경외(Reverence,벧전 1:17),자신감(Confidence,4:13),경건(Godliness,딤전6:11),진실성(Truthfulness,4:25),자제력(Self-control,1:19),겸손(Humility,4:2),책임감(Responsivility,14:12),결단(Determination,4:27),배우고자하는마음(Teachability,23:12)

 

위에서 내가 갖춰야 할 성품이 무엇인지 성찰해 보면 좋겠다. 배운다는 자세로 연애를 해나간다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찾고 결혼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모든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너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결혼이후에도 연애에 적용되는 원리가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행복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출 때 연애도 결혼도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덧 세 아들이 아빠로서 자녀가 많이 컸습니다. 자녀와 이 책을 기반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가정이 되도록 더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애중이거나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분들, 특히 연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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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탈기독교시대 전도 - 세상에 닿는 복음 전략
팀 켈러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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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시대 전도


 

*인상 깊은 문장

24p 기독교인은 정치에 참여하되 세상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에 굴복하지 않도록 비판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부패하는 세상에서 함께 썩어버리지 않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6p 복음의 접점을 마련하는 일은(세상 문화를 배척하는 전략과 달리) 주변 문화와 연결점을 만들고, (세상 문화에 동화되는 전력과 달리) 그 문화 속에 자리한 문제를 드러내며, (정치 권력을 획득하는 전략과 달리) 사람들이 진정으로 돌이킬 수 있도록 다가가는 일이다. 따라서 복음의 접점을 마련하는 데 헌신된 교회는 이처럼 잘못된 전략들을 근본적인 수준에서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음과 같은 모습도 갖추어야 한다. ( 세상 문화를 배척하는 전략이 목표하는 바와 같이)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함을 유지해야 하고, (세상 문화에 동화되는 전략이 목표하는 바와 같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뿐 아니라 그들을 섬겨야 하며 (정치 권력을 획득하는 전략이 목표하는 바와 같이) 사람들을 리드하되 진정으로 회개하고 변화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51p 무엇보다 복음에 대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게 하려면, 앞서 말했듯이 비기독교인과 인격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81p 성품이란 교실이 아니라 특정한 공동체 안에서만 전수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92p 오히려 기독교인은 문화의 전 영역에 들어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이때 자신의 신앙을 신실하게 지키면서 타인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신실하다는 말은, 성경의 가르침에 진실히 반응하면서 그 문화 속에 남아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책의 구성

오늘날은 비기독교 문화가 아닌 탈기독교 문화를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기독교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음에도 기독교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탈기독교 문화에서는 신성한 질서를 거부한다. 개인의 자유가 가장 우선시 된다. 디지털문화의 홍수속에서 바라보고 경험하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정치양극화 현상속에 갈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과연 탈기독교 사회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세속적 내러티브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책의 내용

저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초대교회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복음을 주목(Attentiion)하게 만듭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서 세상과의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복음에 주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비기독교인과 관계를 쌓아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선을 긋지 않았나 돌아보자.

 

-기독교에만 있는 탁월(Attraction)한 요소를 보여줍니다.

접점을 만들었다면 다음에는 매력이 필요하다. 기독교의 매력이 필요하다니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인생의 커다란 물음에 대해 기독교가 답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고통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다, 인간관계를 계산하지 않는다, 영향받지 않는 분명한 정체성을 갖출 수 있다, 죄의식에 빠져있지 않고 살아간다, 타인을 용서할 수 있다, 타인을 억압하지 않는 정의를 추구한다, 평안하고 침착하게 미래와 죽음을 대할 수 있다, 초월적인 사랑과 아름다움 경험이 무엇인지 삶으로 살아간다기독교는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이 비기독교인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예증(Demonstration),사람들의 궁금증에 진리로 답변합니다.

매력적인 기독교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은 많은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선하신 하나님이 고통을 허락하실 수 있는가?’,‘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실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나 기독교는 왜 부당한 역사적 사례를 보였는가?’, ‘기독교와 과학과 양립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무시한면 안된다. 겸손하지만 분명한 태도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답은 부드럽게 알려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확신(Conviction),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제시합니다.

신앙복음에 매력을 느끼고 그 예증을 들으며 마침내 확신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당신은 스스로를 구원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은 나쁜소식이다. 하지만 노력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좋은소식이다. 인생의 의미가 선해지는데 있다면 실제로 선하지 않는 것이 나쁜소식이지만 예수님안에 있으면 선해질 수 있다는 것은 좋은소식이다. 인생의 의미가 자유해지는데 있지만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나쁜소식이고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새로운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이 좋은소식이다.

 

-세상의 통념을 바꾸는 사회책임적 자세를 갖습니다.

세상의 통념은 예나 지금이나 성경에서 벗어나려 한다. 죄된 속성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간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들이 모인 공동체는 사회에 선한충격을 주었음을 책에서 이야기 한다. 우선 예수님을 믿으면 인종과 민족을 넘어 한 하나님을 믿으며 새로운 공동체로 함께하게 된다고 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서로 돌보는 공동체의 모습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사람을 품는 모습은 비기독교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복음을 듣는데로 가는 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는 용서의 종교이다. 평화와 화해와 소통을 실현하는 세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인과응보의 논리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그 사랑으로 용서할 수 있다. 기독교는 생명을 존중한다. 그래서 낙태를 반대하고 어떤 생명도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한다. 그래서 비판도 받는다. 하지만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무엇보다 성윤리를 바로세우는데 기독교가 크게 기여했다. 결혼이라는 언약관계 안에서 삶 전체를 내어줄 수 있는 자들에게 성관계는 허락되어야 한다고 바라보았다. 성적타락이 만연한 오늘날 성윤리에 대해 교회가 모범을 보이면 왜곡된 성에 대한 관점을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디지털 세대를 향한 대항적 교리문답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향한 기독교적 교리적 답변이 필요한 시대다. 정체성에 대해 세상은 느껴지는대로가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자유는 정당하니 누리라고 한다.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객관적인 과학이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도덕은 선택일 뿐이라고 바라본다. ‘정의는 세상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와 공익을 위해일하면 된다고 말한다. ‘역사는 진보한다고 본다. 나름의 진실이 있을 수 있지만 성경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인식에 대항하는 교리문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이성과 과학, 개인주의, 상대주의, 유물론적 세계관이 만연한 비기독교적 사고방식이 지배적인 탈기독교 위협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교회는 불편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면이 필요함 알 수 있었습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고민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문화적 유연성을 갖고 모든 민족을 품으며, 가난한자를 돌보고,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정성을 함께 추구하고, 세상에 관심을 갖고 공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다민족 교회를 세우는 공동체’, ‘가난한 자를 돌보고 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지향해길 권면 합니다. 이런 과정이 힘들어도 신실하게 남아있기’(faithful presence,신실한 현존)라는 표현으로 남아있는 것만으도 귀한것일 수 있겠다싶었습니다. 이 모든 목적은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고 복음을 들은 사람이 다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위한 저자의 제안입니다. 우리 모두는 먼저 복음의 은혜를 깊이 경험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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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에 거하다 - 광야 인생에게 건네는 가나안 일상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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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에 거하다


 

*인상 깊은 문장

61p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 가시는 곳,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의 가나안이다. 애굽이든 광야든, 하나님의 뜻하신 바에 따라 우리를 보내시는 그곳이 바로 우리의 가나안이다.

87p 광야라 할지라도 주님과 동행하면 가나안이다.

119p 광야를 지나면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지 마라. 광야를 벗어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마라. 어떻게 하면 지금 지나는 광야에서 승리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123p 우리의 삶은 광야와 가나안이 뒤섞여 있다. 어느 날은 광야, 어느 날은 가나안이다. 광야와 가나안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 같이 있다. 광야 안에 가나안이 있고, 가나안 안에 광야가 있다. 광야를 벗어나야 가나안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광야를 지나면서도 가나안을 살 수 있고, 가나안에 살면서도 광야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다.

136p 가나안에 들어가면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평안하게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편안이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98p 교회는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교회다웠다. 거센 바람이 불어닥칠 때 교회가 흔들리기는 했어도 오히려 뿌리는 더 깊어졌다.

252p 애굽에서 살고 있느냐, 광야에서 살고 있느냐, 아니면 가나안에서 살고 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

저자는 광야를 20년동안 돌아다니고 10년 넘게 광야를 연구했습니다. 소위 말해 광야전문가입니다. ‘가나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가나안의미는 무엇일까 묵상하며 가나안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도록 총 10개장(1.우리가 꿈꾸는 그런 가나안은 없다~10.영원한 가나안에 잇대어 살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 실제 가나안의 지리적 특징, 가나안의 영적인 의미, 가나안에 거하는 삶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깊이있게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가나안에 거한다의 성경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닙니다. 저자는 가나안의 사진과 지도를 같이 보여주며 절반은 암갈색 광야같은 곳임을 설명합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는 지형적 특징을 이해하고 성경을 읽다보면 솔로몬 성전을 지을때 나무를 해 올 사람이라는 표현대신 돌을 떠 낼 자로 성경 해석을 해야 하고, 예수님도 직업이 목수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테크톤(tekton)’은 꼭 목수만 의미하는게 아니라 돌을 떠서 옮기고 그것을 잘라 다듬어 쌓아 올리는 일을 하셨던 석수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시편23편의 푸른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표현되는 일반적인 사진도 오류이며 암갈색 바위로 배경이 바뀌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하다고 지적한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가나안에는 물도 충분하지 않고 요단강은 한강처럼 큰 강이 아니고 개천이고 우기에도 폭이 10미터가 넘지 않는다고 한다. 가나안은 물부족 지역입니다. 이와같이 저자는 가나안에 대한 환상을 먼저 걷어냅니다. ‘가나안이상적 세상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이 축복의 땅이라서가 아니라, 축복해 주기 위해 주신 땅이었습니다.


53p 성경에나오는 가나안은 land of promise가 아니라 promised land. 하나님이 주기로 약속한 땅이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약속의 땅이 아니다.

 

가나안은 비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아 주심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가나안과 하나님이 인도해 가시는 가나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곳, 그곳이 우리의 가나안임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저자는 가나안의 지형적 특징을 살펴보면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나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은 가나안광야의 특징을 비교해 놓은 표입니다. 저자는 광야가나안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한 눈에 들어오도록 비교해 놓았습니다. 이 표에서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없이 살아갈 수 없는 곳이고, ‘가나안은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광야보다 가나안에서 더 많이 넘어지고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뜻대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은 바알(물질만능주의,황금만능주의)이 지배하고 있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알은 우리를 탐욕,욕망,욕정,욕심,세속주의,물질주의,맘몬으로 유혹합니다. 사람들은 부귀,권세,명예,성공,형통,건강,축복을 얻기 위해 바알을 여전히 추종합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삶을성공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공하신 분이 아니라 승리하신 분이셨습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입으로는 주님,주님하지만 속으로는 바알님이시여, 바알님이시여하는게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을 바알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할 대목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8:12~14)

 


성경속의 인물들도 광야를 거쳤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란을 떠나 가나안에 들어왔습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온지 25년이 지난 100세에 이삭을 얻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 13년의 광야를 견뎌냈습니다. 애굽은 당시 곡식이 풍부한 풍요의 땅이었지만 요셉에게는 광야의 시간었습니다.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자랐지만 40년 미디안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이어서 출애굽 광야 40년의 생활이 또 이어졌습니다. 다윗도 사울에게 쫓겨 13년동안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바울도 고향 다소에서 13년간의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광야의 시대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70년간 바벨론 포로기의 광야시절을 보냅니다. 13세기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돌아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죽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라는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인에게 또는 역사속에서 광야를 거치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90p 하나님의 사람들은 전부 광야를 통과한 사람들이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쓰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138p 진짜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사는 것이다. 진짜 가나안 되시는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광야를 지나면서도 천상의 안식, 하나님의 안식, 메누하를 누릴 수 있다.

 

히브리어 메누하’(menucha)안전’,‘안정’,‘안심’,‘안식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땅의 가나안에서는 메누하를 누릴 수 없다고 책의 후반부에 말합니다. 진정한 메누하는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에서 우리 모두는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나안에서도 광야같은 인생을 살았어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진짜 가나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때문인 것입니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가나안에 대해서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광야같은 삶도 가나안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광야에 산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며, 가나안에 산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광야든 가나안이든 탐욕에 사로잡히면 불행하게 되고, ‘탐욕을 내려놓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은혜 아래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광야의 삶이 축복임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세상적인 성공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더 큰 집, 더 큰 창고를 짓는 것이 축복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진짜 가나안은 이 땅이 아닌 하늘 가나안이라는 생각을 좀 더 분명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가나안, 하늘 가나안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천국 나그네의 삶을 사는 것이 믿는자들의 삶입니다. ‘광야’,‘가나안에 있더라도 주님의 다스림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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