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이동원 목사 - 이동원 목사의 조기 은퇴와 성역 40주년을 기념하며
두란노 편집부 엮음 / 두란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본 이동원 목사>를 읽고..           


                                                                                                       

저자소개. 

우명자 사모님과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동원 목사님은 대학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였고, 그 이후 수원중앙침례교회사역자, YFC(youth For Christ)간사, 산상교회, 1979년 서울침례교회, 1983년8월 워싱턴제일한인침례교회(現 워싱턴지구촌교회), 1993년11월14일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를 거쳤다. 2010년 현재 17년간 목회했던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를 조기은퇴하고 제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예수님을 만나고 40년간의 사역기간 동안 대표적 사역으로 가정사역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새생활세미나를 국내 최초 시작, 국제 복음주의 학생연합인 코스타(KOSTA,Korean Students All Nations)사역을 홍정길목사님과 시작, 한미준(한국 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 역임, 침미준(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 활동,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활동, GMF 이사, OM 한국훈련원 원장/이사장, 중보기도와 영성기도 세미나 실시, GT(Global Time)시작, 2002년 셀교회사역 시작, 지구촌 미니스트리네트워크(GMN)를 통한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사역, 은퇴후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 사역을 통한 후배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자 양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필한 저서만 100여권이 넘는다. 

내용  

40년간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제2막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를 기념하여 30인의 선배,동료,후배 사역자들과 평신도 리더십들이 기고한 책을 엮은 것이 바로 "내가 본 이동원 목사"이다. '내가 본 이동원목사'를 집필한 이들 역시 자신의 위치에서 인정을 받는 인사들이다. 그들이 바라본 이동원 목사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그들의 입을 통해 그려진 이동원 목사님의 사역 현장 이야기는 무엇일까? 존경받는 한국교회 목회자가 된 이동원 목사의 비결에 대해 지인들은 어떤 분석을 내놓을 것인가? 이런 다양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이동원 목사님에 대해 대형교회 목사님, 명설교가 정도로만 이해하고 이 책을 접근한 독자들은 가장 가까운 분들이 바라본 이동원 목사님의 소소한 일면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본 이동원 목사" 5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PART1 당신과 동역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PART2 당신의 뒤를 따르는 것이 행복합니다.><PART3당신의 설교 때문에 행복합니다.><PART 4 당신은 우리의 큰바위 얼굴입니다.><PART5 당신은 우리의 피로회복제입니다.> PART1~PART3까지는 주로 이동원 목사님의 선배,동료,후배 사역자들이 집필을 담당하였다. PART4~PART5는 평신도 리더십들이 목사님에 대해 집필하였다. 그 이야기는 크게 8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탁월한 명설교가 이동원 목사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님께서 "자다가 일어나 메시지를 전해도 주옥 같은 말씀이 나오는 목사"라고 평했듯이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는 듣는 이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준다. 홍정길 목사님은 한국에 이런 설교가 앞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하였다. 특히 타고난 재능으로 언어구사력, 아나운서와 같은 적절한 억양과 정확한 발음, 시의적절한(감동적인)예화 사용을 통한 호소력의 탁월함을 말씀하신다. 과연 탁월함 만으로 가능했을까? 아니다. 이동원 목사님을 자신의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고백하는 김만풍 목사님은 타고난 재능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독서량을 이야기 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서적, 고전으로부터 최선 서적까지, 잡지와 신문, 소설과 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 등을 빼놓지 않고 읽고 설교에 적용 한다는 것이다.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님역시 목사님의 폭넓고 엄청난 독서량과 깊은 말씀 묵상이 명설교 탄생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탁월한 명설교가 강준민 목사님은 본인의 설교의 뼈대를 이동원 목사님에게 두 고 있다고 했다. 설교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을때 설교원고를 3년간 쓰라는 가르침에 순종했고 그 결과 현재의 큰 축복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부산 영안교회 박정근 목사님은 이동원 목사님의 탁월한 설교가로서 비결을 '성경을 해석하는 눈'과 '시대를 읽는 눈'모두가 탁월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수원 중앙침례교회 고명진목사님은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부터 끝가지 따라 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이동원 목사님이 한편의 설교를 위해 밤새 예화를 찾아내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목사님이라고 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명설교가 가능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신학교에 다니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있다면 귀담아 들어야할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2.탁월한 번역가/통역가/저술가/ 이동원 목사 

홍정길목사님은 빌리 그레임엄(Billy Graham)전도집회 후 양육자들을 위해 제임스  케네디(D.James Kennedy)『전도폭발』영어원문 책을 이동원 목사님이 훌륭히 번역했고 『현대전도』로 발간해 100만권 넘게 팔렸다고 한다. 한국교회 전도의 교본이 되었지만 그간 드러나지 않은 큰 공헌으로 평가했다. 이동원 목사님의 다독은 널리 알려졌다.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려는 노력을 하신다고 한다. 혹자는 '황금의 입'으로만 알고 있지만 '황금의 귀(golden listening)'라는 별명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열심히 배우시는  분이다. 하물며 이것을 읽는 독자인 나는 과연 얼마나 배움의 열정이 있는가를 돌아보고 많이 부끄러웠다.  젊은 목사일때도 유명대한 영문과 교수가 통역하지 못할 때, 한경직 목사님의 호출로 훌륭히 통역을 감당했던 일화가 있을 정도로  영어의 전문성을 갖춘 통역가이다. 이동원 목사님의 현재까지의 저술은 100권을 초과한다. 읽기도 어려운 책을 100권이 넘게 저술하셨다니 입이 쩍벌어진다. 
 

3.'균형'감을 갖춘 겸손한 사역자 이동원 목사  

강준민 목사님은 이동원 목사님을 롤모델로 정한것이 바로 '균형'감 있는 사역때문이었다고 하였다. 또한 다른 교단 목사님들이 모인 한미준(한국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인상을 쓰거나, 화를 내고, 흥분하지 않고 모든일을 풀어내셨다고 한다. 이런 균형감은 한국교회연합을 조금씩 이루어내는데 기여하기도 하였다. 1년10개월 정도 이동원 목사님과 사역하셨던 김형준 목사님은 어떤 사람을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긍정적인 면을 먼저 살펴준다는 것이다. 이동원 목사님과 다른 교단이지만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는 이유로 인연을 맺게 된 목동 지구촌 교회 조봉희 목사님 역시 목사님의 '균형'을 이야기 하신다. 지성과 영성,내면과 외면,성장과 성숙,전도와 양육,비전지향적이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의 균형, 설교와  교육,영적 전투와 내면적 영성 향상,섬김과 리더십의 균형을 말이다. 높은뜻연합교회 김동호  목사님은 이동원목사님의 겸손함을 '티가 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코스타의 창립멤버지만 한번도 앞에서 나서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말씀에 목사님의 겸손을 엿볼 수 있었다. 코스타대회때도 항상 이동원 목사님의 이름은 뒷줄 어딘가에 위치하는 정도라고 한다. 옥한흠목사님,하용조목사님,홍정길목사님,이동원목사님의 교단도 다르고 출신배경도 다르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되어 많은 일을 감당하셨고, 특히 이들의 중간에서 균형감을 갖고 메신저역할을 한 분이 이동원목사님이셨다고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은 증언한다. 참 겸손한 목회자이며 균형있는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 
 

4.미래형 목회를 하는 사역자 이동원 목사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코스타'가 그렇다. 해외유학생을 예비인재로 간주하고 정기적인 집회를 통해 꾸준히 교육하는 국제 복음주의 학생연합인 코스타(KOSTA,Korean Students All Nations)사역도 지금까지 인도하고 계신다고 한다. 홍정길목사님 역시 코스타의 시초멤버였다. 세계적인 선교학자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e)은 "한국 교회는 세계 교회사에 남을 만한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새벽기도와 코스타다"라고 인정할 정도였다고 한다. 
 1980년 대학부가 없을때, 내수동교회 대학부,서울침례교회 대학부 부흥의 견인차역할을 이동원  목사님이 하셨다는 것을 많은 집필자들은 회고했다.물론 하나님께서 이동원목사님을 통해서 역사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분명히 알고 말씀을 선포하고 사역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은퇴이후 제2막을 준비하는 이동원 목사의 사역도 미래형 인재양성에 목적이 있다. 경기도 가평의 '필그림 하우스'를 바라보는 동역자들은 또다른 기대감을 갖는다고 이야기한다. 조기은퇴를 한 것도 앞으로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세대교체가 줄줄이 이어질 상황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독자인 나역시 세월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해야할 시점에 올 것이다. 이동원 목사님의 은퇴이후의 삶을 지켜보는 목회자 뿐만아니라 평신도리더십과 한국교회성도들에게도 많은 유익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5.욕심이 없는 섬김의 사람 이동원 목사  

하용조목사님은 이동원 목사님을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큰 목회를 하지만  조기은퇴선언에서 알 수 있듯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한국 글로벌 리더십센터 이태웅 원장은 이동원 목사가 욕심을 품지않은 사역자라고 이야기 한다. 평소 설교에서도 '무소유'를 강조하신다. 교회에 장기기증 운동역시 육신마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진정한 무소유임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가장먼저 장기기증에 참여하였다. 이동원 목사님의 재산이 없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고, 책에서도 통장 잔고가 100만원 밖에 없는 것이 발견된 적이 있을 정도로 무소유를 실천하신 분이었다. 초대형 교회 목사님으로서 귀감이 된다. 차 한 대 소유하지 않은 초대형교회 목사님이 이동원 목사님이 이시다. 사례비를 받지않으시는 목사님이다. 각 종 집회 사례비 역시 공부하는 신학생에게 서슴없이 내어주시는 마음을 가진 분이 이동원 목사님이셨다. 물질만능이 팽패한 사회에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사역자와 평신도 리더십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세상의 평에 의을 의식하지 않는 목회자이다. 욕심이 없기 때문일까.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은 이동원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달려가는 종이였고 그것이 오늘의 목사님을 있게 가장 큰, 아니 절대적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6.실생활을 중시한 사역자, 이동원 목사 

이동원 목사님은 실생활을 강조하는 사역자였다. 안산 동산교회 김인중 목사님은 가정 사역의 효시가 이동원 목사님이 시작하신 '새생활세미나'에서 부터임을 말씀하며 본인 교회의 성장 비결 중 하나가 이 세미나를 응용한 가정사역에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홍정길 목사역시 '새생활세미나'의 당시 반응에 대해 극찬했고 삶속에서 복음의 능력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아졌음을 증언하였다.  장기기증 운동도 언론에서 크게 보도했을 정도이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건강관리도 장기기증을 위해 잘해야한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한 '영성기도 세미나'역시 실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이겨나가기 위해 시작된 세미나로서 앞으로 영향이 주목되는 사역중 하나로 보고있다.
 

7.격려자이자 위로자인 따뜻한 사역자 이동원 목사 

강준민목사님은 현재 동양선교교회를 사임하고 새생명비전교회를 개척하였다. 그 과정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이동원 목사님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되었음을 책에서 고백해주고 있다. 김형준목사님을 처음 지구촌 교회 강단에 서게되었을때 많이 불안했지만, 목사님께서 "느낌이 좋고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기도하면서 잘 준비하라"는 격려와 용기를 주웠다고 한다.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께서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고 너무 힘이 들때 터키에서 일주일간 함께 교제하며, 편한한 쉼을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다시금 사역현장에 돌아가 힘있게 사역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누구를 막론하고 한 번 사귄을 시작하면 계속해서 격려와 지원으로 이끌어 주는 사랑의 멘토가 이동원 목사인 것이다.  지구촌 교회 후임 담임목사인 진재혁 목사님역시 사역의 중요한 시기마다 격려와 도전을 준 분이 이동원 목사님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모두 훌륭한 멘토를 만나야하며 나 역시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한 준비를 쉬지않아야 한다고 느꼈다. 
  부산 박정근 목사님은 자신이 댈러스의 한교회에서 목회를 했던적을 회상했다. 이동원 목사님께서는 당시 워싱턴지구촌교회를 담임하고 계셨다고 한다. 이동원 목사님이 담임했던 서울침례교회 출신으로 댈러스에 유학온 한 형제와 그의 아내가 워싱턴을 다녀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가 그 자리에서 죽고만다. 이 소식을 듣고 장례를 도맡아 진행하고,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교회에서 말씀도 전해주셨다고 한다. 특별히 이동원 목사님께서 형제를 안고 펑펑우는 모습이 많이 기억난다고 했다 한 영혼을 향한 이동원 목사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이야기였다.  이동원 목사님은 사역자를 격려하고 품는 목회자이며 성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목회자라고 느꼈다.
 

8.좋은 동역자를 둔 사역자 이동원 목사 

이 책을 집필한 집필진들은 교파를 초월하고, 직업을 초월하여 이동원 목사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이동원 목사님을 만나고 싶어하고 가르침을 받고 싶어한다. 무엇보다 우명자 사모님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신다. 지금의 목사님의 이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건 우명자 사모님이 있었기에 가당하고 한다.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은 우명자 사모님을 순수한 열정의 소유자라고 하였다. 주안에서 성장하는 우명자 사모님의 삶은 사모로서 좋은 본이 되셨다고 한다. 우명자 사모님도 건강한 사모의 형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 최근에 출간되었다. 사모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등의 역할을 감당해 주실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내가 본 이동원 목사>를 읽으며 교사인내가 조금 더 열정을 갖고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겠다고 다짐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동역관계를 잘 형성하고, 하나님 중심의 교사로 앞으로도 당당히 살아가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40년 목회 사역을 공식적으로 정리하지만 또 다른 제2막을 준비하며 가평  '필그림하우스'로 가서 리더십을 양성한다는 이동원 목사님의 은퇴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동원 목사님의 성역 40주년을 축하드리며 서평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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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JD 2015-05-27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그의 속 마음을 본 사람은 아마 이런 말을 하지 못하겠지요.....

슈퍼맨 2015-05-2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마음까지 볼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 저는 제가 배울점이 무엇인지 초점을 두고 서평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