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급변할수록 지식의 유통 기한은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p.21) 앞서가는 시대에 대한 책은 언제든 환영인 내가 오늘 읽은 책은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읽으며 <포노사피엔스> 라는 책이 생각났다. 앞으로의 시대는 휴대폰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날들이 온다는 것이다. 지금 10살 이하 아이들의 부모님들의 시대에는 게임을 하면 공부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아이가 게임을 한다고 하면 반대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이의 게임을 반대하지 말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는 시대가 더 빨리 바뀌고 있다. 이런 시대를 따라가는데 게임이라는 매개체가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 좋은 것에 이제는 게임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길. 게임 시장 규모의 성장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수많은 재미노동자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서비스들이 게임 밖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p.19)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을 읽으면서 부모님들이 하실 일은 아이의 게임하는 시간을 존중해줘야하는 마인드로 바꾸는 것이라는 것, 요즘 시대에 앞서나가는 인재를 만들려면 게임이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임에 젬병인 나도 늦었지만, 게임에 입문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 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을 거치면서 게임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 협력과 경쟁 방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 겁니다. (p.165)
아파트경제라는 롤러코스터 30년 코스에서 막 내려온 사람들은 어지럼증을 앓는다. (p.50) <상식의 재구성> 은 기자 그리고 편집자로 생활하신 저자 조선희님의 의견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 중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은 '내가 참여한 아파트게임' 이었다. 그 시대에 아파트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고 과거로 돌아가면 결국은 아파트를 샀어야 하는데 하는데서 공감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외환위기 속에서 은행금리가 41%까지 뛰었다는 것도 배웠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그 때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 나와는 다른 세대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상식의 재구성> 의 조 작가님 60년의 인생을 이렇게 책으로 낸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3만 불 사회는 우리 주변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실감하게 된다. 가령 여행작가의 존재. 여행작가가 먹고 살 수 있다는 건, 여행자체에 대한 수요 뿐 아니라 여행에 대한 인문학적 수요가 받쳐준다는 얘기이고, 대중이 돈과 시간뿐 아니라 사색의 여유도 갖게 됐다는 얘기다. (p.73) 더러 불면증과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심리적 요인이 신체화증상으로 발전했으니 사회적 스트레스가 임계치에 달했다는 신호였다. (p.91) 내가 겪는 불면증, 소화불량이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려준 <상식의 재구성>. 한 사람이 사회 전반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의견이 이토록 많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상식의 재구성> 은 현재를 살아가는 시대에 많은 이들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일 수도 있겠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언론업계에서 알아주는 그 분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배우자든 회사든, 눈에 보이는 것이 좋다고 확인도 안 하고 덥석 붙들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 (p.47)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는 2012년 나와서 2019년까지 무려 24쇄를 찍은 히트작의 리뉴얼 버전이다. 올컬러에 종이 한장한장 신경을 쓴 것을 보며 저자의 애살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주식을 할 때, 재무제표를 읽을 길이 보이지 않아서 회계공부를 하면 그 눈이 뜨여질까 싶어서이다.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에는 여지껏 읽었던 주식 책과 약간의 차별화가 있었다. 주로 회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이 주식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러더러 있었다. 특히 ROE에 대한 내용, 여지껏 나는 ROE가 무조건 높아야 좋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큰일날 뻔 했다. 주식을 투자하는 공부를 하는 독자들이라면 아름다운 기업 찾는 10단계를 꼭 읽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할 때는 특정연도의 ROE만 보지 말고, 과연 ROE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는지 여러 해의 자료를 가지고 추세분석을 해야 한다. (p.338)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는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초보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회사에서 일할 때 회계업무에 도움 되는 것은 당연하고, 나아가 주식 투자를 할 때 필요한 그것이 될지도 모를 일이기에 일독을 권해본다. 회계에 대하여 이토록 쉽게 표현한 책이 있다니, 감사하다. 나는 겨우 일독을 끝냈을 뿐이다. 앞으로 재독을 하여 회계에 대해 빠삭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투자자는 항상 이렇게 의심해야 한다. 나도 알 정도의 정보가 정말 '고급 정보'일까? (p.289)
한정우 잘 들어. 지수를 두고 바람을 피운 건 내가 아니라 너야. (p.17) <놈의 기억> 1편을 읽고 충격적이었다. 충분히 나의 집중력을 한동안 잡고 있을만 했다. 당연히 2편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놈의 기억2> 를 읽고 있으니 남들의 인생을 드라마처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바르게만 보이던 남자가 바람이라니!!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는 가정에도 저런 사연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정신의학과에 다른 사람의 기억을 삭제하거나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걸까? 있다면 나는 그것을 이용해 볼 것인가? 사람과 이별후에는 유용할 수도 있겠다.범죄자의 뇌를 마구 들여다보는 것은 확실히 수사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놈의 기억2> 를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순간적으로 눈이 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야. 나는 기억을 지우다 못해 왜곡한 거야. (p.252) <놈의 기억2> 은 '소설은 역시 반전에 반전이지'하는 생각을 가진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간이 순식간에 가는 것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라면 추천하고 싶은 <놈의 기억2>. 무더운 여름 싸늘해지는 경험을 하고 싶은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다. 픽션이나 사실같은 이야기. 그러나 사실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나의 한줄평: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남친에게서 연락이 없다. 아니, 몇일이나 되었다고 연락이 없지 하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해서 읽기 시작한 책 <놈의 기억1>. 신경을 다른데로 돌릴 뭔가가 필요했다. 정우라는 주인공의 가족을 한순간 무너뜨린 놈. 트라우마라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몸이 다시는 그런 위험한 상황 속에 자신을 두지 말라고 보내난 경고 같은 거거든. 보호하는 거야, 자신을. (p.24) <놈의 기억1> 은 교수로 과학계에서 성공한 정우라는 인물이 가족을 풍비박산 내는 사건을 경험한 후 정신의학과로 개원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이야기인데 손에 땀을 쥐게한다. 기억을 지워도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p.113) <놈의 기억1>은 짧지 않은 스토리임에도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스릴러물을 좋아하며 무언가에 잠시 몰두하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