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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 ESG 시대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관리 철학
신현암.전성률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7월
평점 :
파타고니아 : )
이 책을 보면서 경영철학이 담긴 여러회사를 만나볼수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건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파타고니아 였다
나는 파타고니아라는 업체를 그냥 들어만 본 정도였고, 이 업체가 무엇을 파는지도 잘 모르는 소비자중의 한명이었다
이 책의 시작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아래"라는 작품의 그림한장을 필두로 시작되었다
높은 해변을 그대로 철썩철썩 , 바다가 파도를 타고있는 배를 꼭 집어삼킬것만같은 인상깊은 작품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핑으로 이야기를 넘기는데
파도칠때 서핑을 허락하는 회사 : 파타고니아 라고 하길래
아 스윔스트를 만드는회사인가 라고 생각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나는 이 파타고니아라는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회사인지 몰랐다
그냥 의류회사이겠거니 하는 추측만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파타고니아는 왜 맥주를 팔까 라는 것에서부터 의문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다보니
등산용품 제조업체로 유명한곳이 파타고니아라고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후한 복지로 유명한데, 그 중 하나가 근무중에도 좋은 파도가 오면 언제든지 서핑을 하러 갈수있단다
이 회사의 창업자가 쓴 책의 제목이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때는 서핑을 이라고 이름붙인 이유라고한다
창업주가 열정적인 등반가로, 본인에게 꼭 필요한 등산용품을 만들다가 생겨난 회사가 바로 파타고니아라고한다
그의 경영철학에는 익사이팅한 이 생활을 즐길수있는사람이,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수있기에
직원들에게 직접 제품을 시험할 기회를 주고,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종합건강보험을 들어주는 이유라고한다
이 창업주의 확고한 경영철학은 등반과 모험, 그리고 더불어 환경에도 있었다
환경보호에 관해서는 어떠한것과도 타협하지않는다고한다.
그래서 나는 흔하게 여기서 짐작하는 오류를 범했다 . 그래 환경철학이 확고하다면 정말 좋은 면직물로 옷을 만드나보다.
포름알데히드가 잘 나오지않는다는 유기재배로 옷을 만드나보다 거기까지였다
물론 유기재배를 하게되면 생산단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그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지지하는 소비자층이 있기때문에 수익또한 멈추지않았다고한다
그럼 여기서 왜 맥주일까 를 해결하지못했는데
환경을 보호하기위해서는 몇달에 한번사입는 옷에서는 변화를 이룰수없었기때문이라고한다
매일 사먹고, 구매주기가 짧은 식료품에 도전하게되는것이다.
돈을 벌기위해 식료품에 도전한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생산주기를 앞당기기위해 식료품에 도전했다는 파타고니아
맥주에 들어가는 밀은 한해살이 작물이라 탄소를 계속 배출해낸다고한다.
그래서 일회성 생산방법이 아닌, 컨자라는 종자는 살충제없이도 자라서 매번 갈아엎지않아도 되기에 탄소보존에 용이하다고한다.
그래서 파타고니아는 컨자라는 종자를 선택한다.
이 역시 경제적, 경영학적으로는 흔히 맞지않아 보일수있지만 , 파타고니아의 확고한경영철학으로 몇몇의 농가와 생산계약을 맺어
규모의 경제보다는 환경, 가치의 경제로의 전환이었다.
나는 당장에 이익에 몰입하지않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파타고니아의 경영철학이 아무나 할수없으나
꼭 누군가는 해나가야하는 일이며, 소비에 가치와 의미를 두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는 요즘에 적합한 브랜드 경영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상장도 일부러 하지않겠다는 회사, 상장하게되면 성장에만 촛점을 두어야하기때문에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 질적으로 충만한 회사를 만들기위해
확고한 경영철학을 가진 파타고니아 라는 회사, 그 외에도 이 책의 포인트는 esg 와 mz 세대에 대한 지속가능한 브랜드 환경에 대해
확고한 인사이트를가진 여러 회사들을 소개하고있다
어떤 사업을 할지, 어떤 타겟층을 삼아 일을 할지, 그리고 또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양한 경영철학을가진 여러회사들을 소개하며
이 책에서 사업가의 시선에서 무엇을 먼저 보아야하는지를 확실히 소개해주는 책이었다.
화려해보이는 전략보다는 회사가 가진 깊이있는 철학을 내세우는 이야기를
내 회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