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게 읽히는 책은 왜 그럴까 ?

앤드류 카네기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
나폴레온 힐 지음, 제임스 휘태커 엮음, 김인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전세계 누적판매량이 1억2천만 부 라는 이 책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이다

100년을 읽히고 있는 철강왕 카네기의 이야기는 다양한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있는데

이 책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게 앤드류와 힐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대화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문답의 형식으로

생생하고 생동감있게 교훈들을 전달하고있다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사람이 모를리 없는 철강왕카네기의 이야기는

그 사람이 철강왕이라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만드는 인간관계론, 대화론 등 다양한 주제로 자기계발의 분야를 넓혔다

이 책은 일반적인 이야기와 조금 다르게, 새로운 시각으로 100년 개정을 앞두고 약간 편집한 책으로

앤드류카네기와 나폴레온힐 두 명의 대화를 통해 우리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길 기대하고 있는것만 같다

이 책의 포인트는 3가지로 요약되었다

첫째, 자기절제

어떤일을 하기위해서 목적을 이루기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먼저 파악하고 장악해야한다는것

둘째, 실패에서 배우기

실패를 경험했을때 좌절이 먼저가 아니라, 모든 역경은 그와 동일한 이득의 씨앗을 품고있으므로

결코 좌절하지말고 오히려 목표를 이루기위해 수단으로 생각해야한다는것

셋째, 황금률의 이행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을 돕는 생활, 즉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는데 힘을 쏟아야한다는것

나는 두번째 이야기가 가장 집중되게 읽을 수 있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흔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지만, 막상 실패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 안전한 길만 고집하고있는

나를 발견했을때, 실패에서 오는 이득의 씨앗을 보지못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의 용기가 없었기에 실패에서의 나락을 보았지, 배움을 보지못했던것같다.

좌절보다 앞서 품고오는 이득의 씨앗을 보고, 목표를 이루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라는점이 인상깊었다.

삶에 필요한 인생의 지혜는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이 품고있다고

100년이 넘도록 읽히고있는책, 그 책에서 배워갈100년 역사를 내 책장에 꽂아두고 가끔 부분부분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또 복잡하게 말해버렸다

저, 죄송한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또 어렵고 복잡하게 말해버렸다
다나카 다카히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또 복잡하고 어렵게 말해버렸다

그래서 무슨말을 하고싶은거야 ? 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이 책의 제목에 눈을 쫑긋해야한다

나는 평소에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는사람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너무나 가까운 사람과 다툴일이 생겼을때

나도 모르게 뒤죽박죽 도대체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는 그런상황까지 가곤 한다

나도 이런 내모습이 너무나 낯설다. 그래서 더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구렁텅이에 빠지곤한다

상대방도 나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글쎄,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마음은 이해할 수 있는 틈이라도 생기곤하는데

여유가없는 순간이 오면 그래서 하고싶은말이뭐야 ? 라고 신경질적으로 이해안된다는듯이 되물으며

무슨일로 다퉜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그 신경질적인 반응에 서운해 앞에 무슨말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서운함만 찾게된다

잘 말하는 방법은 사람이 살아가며 정말 중요한 하나의 수단인것같다.

그래서 서점에 그 많은 베스트셀러 자리에 꼭 화술에 관한 책은 빠지지않고 자리매김하고있는게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횡설수설 설명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을 어떤 순서대로 설명할지 정리하지 않았다

상대방의 이해 수준을 의식하지 않았다

본인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결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3가지를 요약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설명이 길어져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의 특징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버릴 것은 버린다

내용을 본편과 보충 정보로 나누고 본편 외의것은 뒤에 말한다

보충 정보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도중에 끊는다

이렇게 역시 3가지로 요약한다

더 나은 의사소통의 스킬을 위해

버려야할 횡설수설 특징에 과연 나는 어떤부분이 부족한지,

그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이야기해서 양질의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지는

온전히 본인의 몫이라는걸 기억하면서 이 책의 서평을 간단히 마친다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일, 관계, 인생을 바꾸는 40가지 작은 습관
사친 처드리 지음, 김은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2월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태어난 저자의 이야기를 번역해 낸 책이다

이 책을 볼때는 제목에 끌려 보게되었다

분명 사람들 모두 하나씩 가지고있는 습관들이 있다

습관들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그 사람이 되기에 언제나 몸에 벤 습관들을 정리하고 정돈할 수 있다면

한걸음 더 좋은 사람으로 가는 배를 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저자는 누구와 다르지않은 어쩌면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만난 한 대부호의 조언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너는 분명 잘 될 거야. 아주 조금만 바뀐다면 말이야

저자는 그 한마디가 항상 조급했던 마음에 하나의 계시로 다가왔다고 한다

결국 사람은 엄청난 계기로 엄청나게 바뀌는게 아니라 작은 계기로 작은부분부터 바꿔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거창한 꿈만 꾼다면 , 너무나 까마득해보이는 먼 길에, 지레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까

이 책은 총 8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 나는 첫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1. 잘 풀리는 사람은 항상 할수있다 라고 생각한다. 내 안에 가능사고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곰곰하게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건 이래서 안되고 , 저건 저래서 안된다고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될수있을법한 일도 미리 포기해버린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잘 풀리는 사람들의 사고에는 불가능사고보다 가능사고가 많다는점, 해야하는데를 하고싶어 로 바뀌는 습관이 필요하다는말이다.

그리고 일단 행동하기를 주저하지않아야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컴포트존을 벗어나 생활해야한다는것,

사실 쉽게고쳐지지않는것들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일인가 싶을법한 일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기록해보기로했다. 나를 다른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바꿔줄 작은습관이 무엇일지.

이 서평을 읽을 누군가도 한번 작은습관바꾸기에 동참해보면 어떨까 싶다

12달 향이 다른 차들의 이야기

차라는 취향을 가꾸고 있습니다 - 차생활자가 전하는 열두 달의 차 레시피
여인선 지음, 이현재 사진 / 길벗 / 2020년 11월

취향을 가꾼다 라는건 정말 멋진일인것같다.

요즘 흔히 홈카페를 들인다는 말은 많이들 하지만, 다실을 만든다는말은 잘 들리지않듯이

그만큼 차 라는건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은 이야기인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서 차라는 취향을 가꾸고있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차는 티백차와 잎차로 나눈다는것밖에 모르는 차 무지쟁이지만, 집에 그래도 한번씩 차를 내려마실수있는 다구는 갖고있는사람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보면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나의 취향을 권한다는게, 나의 취미를 이야기한다는게 아는척으로 이어지게 될까봐 염려스럽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커피도 한가지의 커피가 있는게 아니듯, 우리가 알고이는 잎차를 대용차와 구분하는법 등

이 책을 보면서 상식이 한뼘 성장한것같아 좋았다

((저자의 이야기중에 한 지인이 예를들면 차 한잔 할래 ? 십전대보차 ? 대추차 ? 라고 이야기하면 이런차는 대용차에요 제가 좋아하는건 차나무잎으로 만든 차구요 . 라고 이야기하면... 그래 깍쟁이처럼 보일것만 같다 ㅎㅎㅎ))

흔히먹는 티백, 대추차 등을 대용차라고 한단다. 그리고 차나무잎으로 만든 차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학명을 가진 차나무잎으로 만든 음료를 차라고 한다는것을 배웠다. 녹차와 홍차 보이차처럼

이 책은 12달을 나눠 저자가 추천해주는 차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봄의 신선함을 알려주는 백침은 꼭 마셔보고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동안 덕분에 차한잔이 주는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누구나에게 하나쯤은 취향이라는것이 있듯이 저자의 이 취향은 향기가 나는것같이좋았다.

나도 작은 나만의 다실을 홈카페 옆켠에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2월

부동산 시장은 개편된다 어떻게 ?

끝없이 오르는 집값,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정책들이 너무나 많은 혼란을 가중하고있다

유주택자에게는 세금을, 무주택자에게는 머나먼 이야기들로 다가오는 부동산시장에

코로나라는 바람이 불어서 변한점이 뭐가있을까 ?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변화는 재택근무의 활성화라는 점이다

기업에서는 이윤을 , 개인은 편리를 두가지 장점을 취합해서 본다면

코로나 이후 분명 부동산 시장은 변하지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부동산 김사부 김원철씨의 책으로 , 뭐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점이 느껴지지않았다.

대게 부동산관련책들은 복잡한 이야기들, 그리고 스스로 추측하게 만드는 측면이 많았으나 이 책은 조금더 현실적이고 쉬운이야기를 풀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투자경험을 통해 지은 책임이 느껴졌다

정말 보면서 이사를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할만하기도하고, 물론 다 개인의 추측이지만, 어차피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장에

그래도 전문가의 추측이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중간중간 메모할만한 내용도 꽤 있었다

지금 현실에 반영한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예측해보았다.

주목할만한 저평가 단지들을 실질적인 예시를 통해 비교해주고, 지금 궁굼해하는 신축과 구축의 차이 그 이야기들을 수록하고있다.

지금도 신축아파트만 값이 끝없이 오르고 구축아파트의 변화는 미미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학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코로나이후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으로 부동산시장에 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다른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