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산의 공감 연습 - 정약용, 《논어》로 공감을 말하다
엄국화 지음 / 국민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오랜만에 필자의 서문을 보고 이 책 참 좋은책인것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시중에 참 많은 책들이 있으나 ,다 그 처세술, 배움의 시작은 고전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고전에서 시작되었다는것보다 옛날에도 통하던것들이 현재에도 통하고
옛날에도 인정받던 지혜가 지금 변한 시대에서도 지혜는 그대로 통한다는것을 가끔 생각하며
막연하게나마 고전의 책들을 읽으보고싶었지만
뭔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어떤 철학적인 책들을 읽어는 보고싶지만, 아직 책장에 그대로 꽂혀있는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다산의 공감연습이라는 책 타이틀이 뭔가 확 와닿았다.
뭐랄까 , 좀 복잡하고 어렵지않게 한가지의 주제로 재구성한 책일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은 한번 시간내어 읽어보자싶었는데
저자의 서문에도 그 취지가 일치한다는 느낌이 들어 아 내가 제대로 책을 골랐구나싶었다
이 책은 크게 3단락으로 나누어져있다
1 공자, 공감을 말하다
2. 정약용, 공감을 말하다
3.자공, 공감을 말하다
첫번째 시작에서 본 문구는
"학이시습지" 이 말은 그저 조금만 논어를 들어봤다면 알법한 문장이다
그래서 조금 친근하게 시작할수있었다.
배우는 족족 내것을 만들면 기쁘지 않을까
학이란 알기위한것이며 습이란 행하기 위한것이니 학이시습은 지와 행이 함께 나아가는것이다.
후세의 학은 배우기만하고 익히지않기 때문에 기쁠수가없다
라는 의미를 풀어낸 문장이 논어에있는데
짧은 그 문장을 깊이 연구하며 생각해볼수있는 구절이 가득한 책이었다.
내가 이렇게 해석해봐도될까 라는 생각을 할수있게 했고, 그 생각이 틀린해석인가를 걱정하지않기로 했다
시대에 따라 달리읽을수있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수있는게 그게 고전이니까
조금 시간을 두고 펜을 들어가며 읽어보고싶은 책이었다. 조금 여유로운 봄날에 다시한번 읽어보는것도
또 새로운 의미를 찾는 방법이 될수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