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ぜ日本人はマネジメントが苦手なのか―「PDCA」ではダメ、「Ph.P手法」で考えよう (單行本)
岡本 薰 / KADOKAWA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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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성장의 조건 PDCA. 미키 다케노부

 

PDCA가 뭐길래 초고속 성장의 조건이라고 할까요. 뜻부터 알아봅시다. Plan(계획)-Do(실행)-Check(평가)-Act(개선)4단계를 반복하여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뜻이죠. 말은 거창하지만 우리가 매일 실행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먹어볼까?(계획) - 베스킨 라빈스 31에 신제품이 있다고 하더라. 주문해보자(실행) - 맛있네(평가) - 다음에 시킬 때는 이 매뉴는 꼭 포함하자(개선). 이를 업무에도 활용하자는 뜻이죠.

 

저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에 스물다섯에 입사를 했습니다. 여기서 혹독한 훈련을 받아 일과 마주하는 방법을 깨칩니다. 그리고는 서른세 살에 창업을 하죠. 사업이 번창하고 있네요. 그 전 직장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혹독한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이겠죠. 지금도 손정의 회장을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서 상담을 받는답니다. 그 바쁜 손정의 회장이 시간을 내주나봐요. 상당히 아끼는 직원이었겠죠.

 

모든 기업은 이미 PDCA를 다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프트뱅크 방식은 뭐가 다르냐? 초고속으로 실행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Plan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일단 실행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목표도 터무니없이 높게 잡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집념이 아주 강합니다. Do는 하나씩 실행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떠오르는 방법은 다 해봅니다. 위의 아이스크림을 예로 들면 신제품은 일단 다 먹어보자는 식이죠. 그러면 베스킨 라빈스 31을 더 빨리 분석할 수 있을테니까요. 기한도 한 달만에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일로 초고속으로 움직입니다. C도 단순히, 잘했어 못했어라는 평가가 아닙니다. 숫자에 근거한 방식으로 평가합니다. ‘왜 신규 고객이 3000명인가? 5000명으로 늘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물어보죠.

 

회의를 할 때도 모자란 리더를 자처합니다. 상사일수록 경험도 많고, 그 사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을 경우가 많죠. 이런 사람이 헛소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그런 생각보다는 이런 생각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죠. 그래야 입을 열게 됩니다.

 

2018년도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책입니다. 필독서로 지정하고 토론하고 체화시켜야 할 내용들이네요. 조만간 이 책으로 토론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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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프리미엄 마케팅
최연미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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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프리미엄 마케팅. 최연미

 

저자는 스페인어문학 전공에 MBA까지 졸업했네요. 그 이후에는 쭉 감성적인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Shake Shack 한국 론칭 팀장이었습니다. 성공적이었죠.

https://www.clevescene.com/scene-and-heard/archives/2017/06/21/shake-shack-coming-to-cleveland-sooner-than-planned 저자는 직장생활도 해봤고 창업도 해봤네요. 쇼핑몰 운영을 했다가 모아둔 돈을 다 날려본 경험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창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쓴 책이에요.

 

이 책에서 말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은 럭셔리 마케팅이 아닙니다. 둘을 같다고 생각하기 쉽죠. 럭셔리 마케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급 브랜드를 알리는 일입니다. 흔히 말하는 고급 마케팅이죠. 예를 들면 백 하나에 2천만 원이 넘는 버킨백이 있습니다. 이런 고가에도 불구하고 사기도 어렵습니다. 대기 시간만 몇 년이 걸리죠. 이에 반해 프리미엄 제품은 다릅니다. 다양한 기능과 혜택, 뛰어난 기술과 성능을 알리는 마케팅입니다. 거기에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추가하면 됩니다.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을 아나요? http://canadablog.tistory.com/172 여기는 마케팅 방법을 배울만 합니다. 매장을 운동과 대화의 장이라고 생각하죠. 우리도 환자들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줍시다. 궁금한 질병이 있을 때 언제든 물어볼 수 있는 곳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생리대 회사 팀에 있는 남자 마케팅 직원. 그는 직접 가끔 생리대를 차고 다닙니다. 우리도 아직은 노인이 아니고 환자가 아니죠. 그러나 간접 체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vfO3BzwITs 이런 내용은 스토리가 됩니다. 사람들끼리도 퍼트리고 싶은 이야기죠. 이렇게 우리를 브랜딩한다면 매력 포인트게 되겠죠. 이 매력점을 시각적으로 어필해야겠습니다.

 

우리도 프리미엄 직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럭셔리 직장이 되기는 어렵지요.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러나 프리미엄 직장은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쌤들도 같이 일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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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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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마이클 부스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른지 오래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요. 미국, 일본,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계층 간 사다리가 더 없습니다. 한창 뜨고 있는 인도는 치안이 불안하죠. 총기 위험도 없고, 테러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지진과 화산에도 안전한 대한민국. 그러나 헬조선인 이유는 삶이 팍팍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러운 나라는 어디인가요?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나라는 북유럽 나라들입니다.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662925.html 일단 이 나라들은 복지가 좋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집니다. 덴마크 같은 경우는 대다수 국민이 세율 59%라고 하는 최고 세율 구간에 해당하죠. 부가가치세도 25%. 상속세와 법인세가 낮다는 점은 아이러니 하죠. 그러나 자신의 세금이 투명하게 쓰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사회 부패 정도가 낮기 때문에 국민들은 행복하게 삽니다.

 

이 책은 영국의 인기 작가가 북유럽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피상적인 이야기들만 듣고 부러워하는 우리보다는 조금 더 실질적인 내용이 담겼죠. 북유럽 나라의 장점인 신뢰, 사회적 결속, 경제 평등과 남녀평등, 합리주의, 겸손, 균형이 잘 잡힌 정치경제 제도.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단점 위주로 쓰였습니다. 워낙 장점이 잘 알려져서 그렇겠죠.

 

저자가 보기에는 그들이 삶의 만족도 1위라고 해도 믿기 힘들다고 합니다. 가장 안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설문조사로 내가 내 삶에 만족해요라는 답변도 객관적이지 않고요.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라면 프랑스, 스페인 사람들이 북유럽으로 이민을 가겠죠. 그러지는 않습니다. 세금을 더 적게 내는 프랑스가 의료 제도가 북유럽보다 잘 되어 있습니다.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겠지라고 마음 편히 순종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북유럽이 좋아보이는지 의문을 가질만 합니다.

거기도 사람 사는 세상이다.’

우리가 군대를 표현할 때 많이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지옥 같은 곳에서도 나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죠. 반대로 밖에서 보기에는 부럽고 천국인 듯 보이는 나라도 실제는 인간 사회라면 생기는 문제를 다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여행기까지는 아닌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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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늙고 싶다, 아프지 않게 - 노화와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나이드는 법
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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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늙고 싶다 아프지 않게. 소에지마 다카히코

 

이제 겨우 60대인데 70~80대가 되면 도대체 얼마나 아프다는 건가요?”

저에게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시기가 되지 않는 한 그 건강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 어렵죠. 일단 노인이 되면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죠. 여기서 젊다는 나이는 40~50대를 말합니다.

 

아프다고 집에만 박혀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운동 좀 하라. 나이 들어서도 강연도 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는 노인도 있다더라. 이런 식의 말을 하는 젊은이도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크게 아파본 경험이 누구나 있죠. 뼈가 부러져 보거나,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려 보기도 합니다. 그 상황에 누가 저런 말을 했다면? 상당히 섭섭하겠죠. 저도 저런 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저자는 수술에 대해서 비판적이네요. ‘의사들의 실험 재료가 되거나 연습 대상,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도 과잉 진료는 문제죠. 일본도 비슷한 상황인가봐요.

 

의학은 발전한다. 이 변명 뒤로 교묘히 숨어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린다.

인간은 신이 아니죠. 우리가 가진 지식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 최대한의 지식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합니다. 그러나 의학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저 말이 쓰이기도 합니다. 그 정도면 다행이고 장삿속에 저 말이 활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약회사의 돈을 받는 의사, 제약회사의 대주주인 의사는 그 회사의 약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잘 하지 않죠. 문제 없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 실험 결과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https://www.ted.com/talks/ben_goldacre_what_doctors_don_t_know_about_the_drugs_they_prescribe

TED 강연에서는 출판 편향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라는 약이 효과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하죠. 실험을 만 명을 대상으로 다섯 번 해봤는데 두 번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세 번은 부작용만 크고 효과는 없었다고 치죠. 이때 실험 결과는 효과가 있었던 두 번에 대한 발표만 한다는 뜻입니다. 실험에는 이상이 없지만 우리는 속는 거죠.

와세다 법대 출신, 은행원, 대학 교수, 작가, 강사. 저자의 이력이 다양하죠. 공부를 열심히 잘 했다고 짐작이 됩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저자가 이제 65세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노인에 해당하는 시기죠. 그런 저자가 비의료인의 입장에서 아프지 않게 늙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너무 얇은 책이라 읽기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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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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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김민태

 

제가 잘된 것은 다 부모님 덕분이에요.”

이 말은 모든 부모들의 꿈입니다. 시대가 바뀌니 저 말이 가장 듣고 싶습니다.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입신하여 도리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도의 끝이다. <효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기 이름을 후세에 드날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아이의 행복에 일조했구나, 그걸 내 아이가 알아주는구나이런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버락 오바마, 제인 구달, 오프라 윈프리. 이런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경을 극복하고 저런 위치에 이르렀을까? 부모들이 어떤 교육을 해줬을까? 여기에서 책이 출발합니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입니다.

 

첫째로 아이에게 자유를 주고 키워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들 대신에 모든 걸 결정해주는 경우를 봅니다. 그래서는 안 되죠. 아이가 시행착오를 거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볼 의무가 있습니다. 자율성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죠. 자율성을 가질 때 집중력도 높아지고 창의성도 생기게 됩니다.

 

둘째는 유능성입니다. 무언가에 꽂혔을 때 내버려둬야 합니다. ‘저런 쓸데없는 일에 집중해서 어디에 써먹으려고?’하는 마음이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무언가에 꽂히는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어디에 필을 받아본 아이가 나중에 진짜 원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셋째는 관계성입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죠. 좌절과 역경을 겪게 되니까요. 그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누군가와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가족이거나 동료거나 믿을만한 사람이죠.

저자는 <아이의 사생활>을 연출한 PD입니다. 현재 8세 딸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부모 마음을 잘 짚어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서른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화가의 세계에 뛰어든 거장 칸딘스키처럼 키우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이죠. 베토벤 아버지처럼 오로지 음악만 하는 인간으로 키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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