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버지니아 울프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다룬훌륭한 다큐멘터리의 감독으로 알고 있던 미셸 포르트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 이브로와 루앙 그리고현재 살고 있는 곳, 세르지에서 나를 촬영하고 싶다는의사를 밝혀왔다. 나의 인생과 글, 그리고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고즉시 수락했다. - P7

무엇보다 글에 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뷰의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내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의 탄생과 책에 대한 준비작업, 내가 글쓰기에 부여하는 사회적, 정치적, 신화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글의 상상적, 실제적 공간의 주변을 이토록 배회했던 적은 없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어쩌면 12살에 부모님이 나에 대해 했던 말 저 애는 늘 책만 파고 있어"에 대한 응답인 것일까 - 글쓰기는 «진정한나만의 장소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은 내가 자리한 모든 장소들 중에서 유일하게 비물적인 장소이며, 어느 곳이라고 지정할 수 없지만어쨌든 그곳에 그 모든 장소들이 담겨 있다는 글 확신한다. - P11

1980년 초에 남편과 이혼을 한 후 이곳에 남았어요. 그리고 34년째 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 P13

이 집은 조용하죠. 주변 도로의 소음도 없고 대부분새소리가 전부예요. 저는 바로 그것이, 제가 글을 쓰는데 반드시 필요한 이곳의 고요함의 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안에서 사는 아름다움이고요. - P15

단지, 이곳은 다른 곳보다 모든 게 빨라요. 가게들,
간판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바뀌죠. 이미 35년 전에 세워졌던 라크루아쁘띠라는 구역은 허물어졌고, 세르지 경시청역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이며, 절대 멈추지 않죠. 이런 빠른 변화 때문에 사라지게 될 것들, 그 얼굴들, 그 순간들을 기록하는 성향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사실상 무엇인가에대해 쓰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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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이 "새장"에서 어떻게 벗어날수 있을까? 이따금 내 몸을 지우고, 훼손하고, 버리고 싶을 만큼내 몸이 "내 집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187 나의 외모를 정체성의 감각과 어떻게 일치시킬 수 있을까? - P127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내 몸에 일인칭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P128

어떠한 사랑의 형태를 띠든. 어떠한 관계의 본성에서 사랑이 탄생했다 소멸하든.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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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버드가 말했다. 그는 TV를 한번 더 쳐다본 뒤 부엌으로 사라졌다. - P23

"대단했죠." 올라가 말했다. 그녀는 의자에서 몸을 돌리며 "보세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입을 벌리고 우리에게 치아를 한번 더 보여줬는데, 도무지 부끄러워하는 기색이라고는 없었다.

"더럽다니요, 버드." 올라가 말했다. "당신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당신은 조이를 좋아하잖아요. 당신이 언제부터 조이더러 더럽다고 말하기 시작했죠?"

"내키지 않으세요?" 올라가 우리에게 물었다. "조이가 들어오면요?
오늘밤, 저 새한테는 모든 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거든요. 내가 보기에는 아기도 그렇구요. 항상 조이를 집에 데려와 좀 논 뒤에야아기가 잠을 잤거든요. 오늘밤에는 둘 다 얌전해질 수가 없을 거예요." - P35

"이게 무슨 일이야." 그녀가 말했다.
"공작이 미쳐서 그래요." 버드가 말했다. "저 빌어먹을 새는 자기가새인 줄도 모른다는 거, 그게 제일 큰 문제예요."

그해 여름, 웨스는 유레카 북쪽에 가구 일체가 구비된 셋집을 하나구했다. 주인은 알코올중독이었다가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셰프라고 불렸다. 그는 내게 전화해 어떻게 지냈든 다 잊어버리고 거기로 와 자신과 함께 살자고 말했다. 그는 내게 마차에 올라탔다고 말했다." 그 마차라는 게 뭔지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싫다‘는 대답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웨스에게 돈이 얼마간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일할 필요가 없었다. - P47

나도 조금은 알아, 라고 웨스는 말한 뒤, 나를 바라봤다. 당신이 여기에 와서 좋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아, 그걸 잊어버리는 일은 없을 거야, 라고 웨스가 말했다. - P51

그가 눈을 떴다. 하지만 나를 바라보지는 않았다. 그는 그대로 가만히 앉아서 창문을 바라봤다. 뚱땡이 린다, 라고 그가 말했다. 그러나그 말이 그녀를 뜻하는 게 아니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무의미했다. 그저 이름일 뿐. 웨스는 일어나 커튼을 쳤고 바다는 그렇게 사라졌다. 나는 저녁을 준비하러 갔다. 아이스박스에는 아직 물고기가몇 마리 남아 있었다. 다른 건 별로 없었다. 오늘밤에 다 먹어치워야겠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 P53

석 달 건, 해고된 뒤로 샌디의 남편은 늘 소파에 앉아 있었다. 석 달전 그날, 그는 직장에서 쓰던 물건들이 담긴 상자 하나를 들고 집에 걸린 창백한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밸런타인데이 축하해 샌디에게 말하며 그는 식탁위에 하트 모양의 사랑 상자와 집밥 한 병을 꺼내놓았다. 그는 모자도 벗어 식탁 위에 놓았다. "오늘 잘렸어. 이봐, 이제우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 좀 해줄래?"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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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버드가 말했다. 그는 TV를 한번 더 쳐다본 뒤 부엌으로 사라졌다. - P23

버드가 말했다. "올라, 이분은 프랜이야. 그리고 이쪽은 내 친구 잭.
잭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겠지. 여러분, 이 사람은 올라예요." 그는올라에게 빵을 건넸다.

그날 저녁, TV를 보다가 내가 우리도 뭘 좀 가져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프랜에게 물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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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은 사회적 범주와 분류가 뒤섞일 때 나타난다 - P95

어떤 만남은 잠깐에 불과하지만 수년에 걸친 성찰보다 훨씬더 강렬하게 우리의 정체성에 물음을 던지며 우리를 깊은 곳에서부터 흔들어 놓는다. 특정 사람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만남의 길이가 아니라 그들의 존재가 우리 안에서 공명하는 힘 때문이며, 그들이 해방시키거나 되살리는 우리 안의 본질적인 부분, 그들이 자신도 모르게 우리를 인도하는 저 아래 깊숙한 곳에 묻힌 진실 때문이다. - P104

"아마도 열정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지한 사람들만이 완벽하게 예외적인 순간에 눈사태나 태풍과도 같은 열정이 돌연 분출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수년간 써본 적 없는 힘들이 한꺼번에 밀려와 인간의 가슴 깊은 곳으로 굴러 들어가는 것이다."159 - P107

170 Ibid, p. 370, 앞의 구절도 참조하라. "그는 밧줄에 묶인 돌과 같았고, 그것은 따르게, 점점 더 빠르게 회전하게 되었다. 그를 회전시키는 것은 바람이었고, 가을의 태풍이었고, 절망이었고, 사랑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미친 듯이 돌아가는 그의 형상을 알아볼수 없게 되었다. 그는 맥동하는 유동적인 원환과 같은 것이 되었다." - P113

이렇게 말해도 된다면 내 영혼의 형태, 실루엣이라고 할수 있을 내면의 감각을 구성한다. 이렇듯 우리 각자는 밖에서 식별할 수 없는 자기 존재의 한 부분 안에 거주한다. 내가 눈 안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손 안에 거주하는 남자에게 어떻게 말을 걸 수있을까? 세계에 접근하기 위해 그는 두 손으로 더듬어 확인하지만, 나는 거리를 두고 지켜본다. 우리의 감각적 지향, 정서적 성향은 신체의 주름이며, 각자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이며, 제각각의강도로 타오르는 화덕이다. - P118

그럼에도 그의 시는 우리 안에서 감각적 자리 이동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다. 미쇼는 자신이 사용하는 과잉 이미지, 어휘의 충돌, 단어의 폭력을 통해 우리를 고통받는 자의 자리 안에 난폭하게 던져 놓는다. 바로 이것이시가 지닌 힘, 소설이나 영화가 지닌 힘이다. 책을 읽거나 영화가상영되는 동안, 우리는 단 한 번도 처해 본 적 없지만 어쩐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자리로 슬그머니, 혹은 후려치듯 옮겨진다 - P120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우리의 몸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공간은 어디에 있는가?"
-조르주 페렉, 『보통 이하의 것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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