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에 뵌 적이 있어요."
내가 말했다. - P137

그 직원이 나에게도 물었다.
"네, 샀어요!" - P139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까." - P143

친구가 전화를 끊었다. 동생은 712번 부스에서 나왔다. 나오면서 동생은어쩌다가 이 숨막히는 도시의 무거운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았을까. 동생은 얼른 고개를 돌렸다. 영악한 후세들이 장군을배기 가스 속에 세워놓고 고문했다. 동생은 네번째 나무의자로 돌아가 친구를 기다렸다. - P147

그가 원고를 가리켰다.
‘불온한글야. 그런 줄 알고 있지?"
"온순한 글은 어떤 글입니까?"
"알고 썼지?"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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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역 보호 본능이 무척 강한 모양이에요. 나같은부류가 나 혼자일 때 딜그는 안식처죠.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면, 감옥이에요"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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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도망치기 시작했구나. 그렇지?" - P39

〈블러드차일드〉를 노예 이야기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이 소설은 노예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다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관점에서 이것은 아주다른 두 존재 간의 사랑 이야기다. 또 어떤 관점에서는 소년이충격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남은 평생에영향을 미칠 만한 결정을 내리는 성장 이야기다. - P54

나는 이를 악물고 외면했다. 지금은 비어트리스가 하게 두자 그녀는 우리 둘 다 가지고 있는 이 능력을 쓸 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내 편이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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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 의미를 찾고 나서 움직이기엔 평범한 사람의 인생은 너무나 빨리 흘러갔고, 살아가면서 찾아보는수밖에 없다는 걸 이제는 받아들였다. - P121

나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멈춰 서서 내가 부끄러워하는 나를 들여다보았다. - P140

나의 20대와 닮은 그대여, 욕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네. - P143

그 시절의 하루하루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개봉 무렵에는 너무 바빠서 일기까지는 아니어도 공책에 무엇을 했고 무엇을 못했고 누굴 만났는지 적지 않으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날들이 이어졌다. - P147

어쨌든, 내가 하려는 얘기는 선생님들에게 전혀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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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칠일 지나 오니라.‘
할아버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 P54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나하고 연애합시다, - P49

이왕 서류상으로 정리가 된 거 진짜로 이혼해버리세요. 이제부터 엄마 인생, 마음껏 누리며 사시라니까. - P41

진짜 버리는 거 아니지? - P39

약속을 잡았다. 너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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