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그런 토요일들에 대한 소설이다. - P124

마지막 문장까지 다 읽고 났을 때, 이야기가 완결되었다는 느낌 대신 오히려 뭔가 다시 새롭게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설이 있다. 「토요일 아침의 로건이 그러하다. - P125

네번째 토요일 아침, 로건은 마침내 젤다에게 수업을 계속할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전한다. 결국 소설 속의 한 달은 로건이 두려움과 머뭇거림을 통과해 힘겹게 현실 인식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인 셈이다. 소설의 마지막은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이제 그는토요일에 로건으로 지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러자 비로소 마음이 아팠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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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에게 에밀이, 생텍쥐베리에게 어린 왕자가 희망이라면내게는 봉수아가 그런 역할을 해 준게 아닐까. - P209

도시에는 인생이 없고(생텍쥐베리), 치유의 힘은 물질적 풍요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속도와 질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루소) - P208

귀 기울이면 내 안의 아이와 만날까. 바람의 노래를 들을 수있을까. - P211

기자가 어르신에게 왜 그렇게 남을도우며 살았느냐 묻자 아픈 사람에게 받은 돈이라 허투루 쓸 수가없었다고 한다. 김장 어른은 2021년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한 뒤남은 재산 34억 원을 경상국립대에 기증했다. - P219

당신의 손은 그 자체로 소중해요." - P233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모든 것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의자 두 개 싣고. 나의 처방전은 언제나 바다. 그리고 제발트. 바다를 보는데 누군가 그리우면 그 자리에서 손을흔들면 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와 강박장애를 가진 과학자 카밀라 팡은 말한다.
‘실패한 관계에 절망하지 말 것. 대신 거기에서 배우라. 당신의 다름을 악마 취급하지마라. 당신의 타고난 초능력을 이용하라.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나는 이 말도 덧붙이고 싶다. 자신과 잘 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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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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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그냥 한번 꽉 잡아봐.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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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으로만 센 척하는 거였네. - P68

다나카 씨는 일하는 게 꼼꼼해서 마음이 놓이기는 해. - P55

평범한 여자 사람처럼 아이를 임신하고 충절해보는 게 나의 꿈입니다. - P56

살아가기 위해 싹트는 생명을 죽이는 것과 과연 무슨차이가 있을까. - P61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갑작스럽게 다나카 씨가 말했다. - P65

두께가 3, 4센티미터나 되는 책을 양손으로 잡고 집중해야 하는 독서는 다른 어떤 행위보다 등뼈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일이다. 나는 종이책을 증오한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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