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 떠드는 사람은 많지만, 사과하시는 분은처음 보아서 신선한 감동이었다. 우리 집도 아니고 마음껏 떠드셔도 되는데, - P189

10년 전만 해도 식당이나 카페에 담배 연기가 자욱했는데 이제 옆 사람이 피우러 나갔다와서 풍기는담배 냄새에도 민감해졌다. 이래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모양이다. - P197

다음에 오면 계단식으로 된책 읽는 공간에서 책만 읽다 가고 싶다. 하지만 책 읽으러 여기까지 오는 집순이는 없겠지. - P202

"정말? 여름휴가를 엄마랑 가도 돼? 스케줄은 무슨. 무조건 너한테 맞춰야지!" - P203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우리 나무 이야기인 《어느 날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와 부산역 간판을 배경으로기념사진을 찍었다. 생후 45일에 부산을 떠나 16년 만에 예쁜 책이 되어 돌아왔다. 나무야, 이 정도면 금의환향이야.k - P205

한촌은 설렁탕집이고, 로펌은 율촌이겠지요. - P226

"니 커피 마시는 집에 전화기 놓고 갔다매? 인제
"니찾았나? 니가 스타라 카대. 그래가지고 우리 딸이 일본글 버녁한다 켔지. 아하하하."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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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고 싶어요."
"흐음, 영어라...... 그것뿐이야?"
"음악도 해보고 싶어요." - P21

그렇습니다―그 무렵의 일을 장황하게 쓸 필요는 없겠지만,
한번은 상당히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그녀와 천천히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 P19

세상에는 정말 무책임한 부모와 형제도 다 있구나 하고 나는 그때 절실히 느꼈지만, 그래서 더욱 나오미가 가엾고 애처롭게 생각되었습니다. - P23

"난 튤립이 제일 좋아요" 하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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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액면 그대로 믿는다. 믿을수 있다. - P83

소리는 일종의 유령이다 - P89

소리는 미래이다. 소리는 늘 빗나간다. 반듯한 요람 안에 가두어지지 않는다. - P89

나 - 목소리는 이야기를 수선한다. - P99

그림자는 주인 없이 홀로 움직일 수 없으므로, 나는 정지한다. 펼쳐진 나는 거두어지지 못한다. 사라지지도살아가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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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 좋아하지 않는데 이 친구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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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고의 관계란 계속 서로가 서로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관계일 테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이 자기 분야를 완전히 통달했다고 느끼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다. 누군가 혹은 어떤 것에 대해 아무리 많이 안다 해도, 새로운 것을 계속 발견하려고 노력하면 신비함과 열정은 식지 않는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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