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서로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처럼 심상하게 얽혀 짜여있지만, 이 삶 속에서 누군가의 적이 되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한건지도 모르는 일이다. - P27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그가 먼저 전화를 끊는다. 그 단호함에서는 과장이 느껴진다. 현석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망설임이 들어 있다. 그가 단호할 때는 자기를 숨기려 할 때이다. 며칠 전에도그랬다. - P23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목 그 자체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문제를 다룰 것으로 기대되는 이 책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그들에게 이것이 절박한 문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있다.- - P9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 그 의미를 풀어보면, ‘비극 속에서의 낙관‘ 이라는 제목은 우리의 ‘비극적인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에서 미래에 대한 ‘낙관‘ 이 샘솟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붙여진 것이다. - P11
"그게 아니면 뭔데.‘곧바로 종태의 대답이 거침없이 나온다."내가 사랑하는 건 너뿐이야."나는 픽 웃는다."왜 웃어?""믿고 싶어서." - P73
사랑은 자유를 배신하고 법치주의를 배신하고 사랑하는 사람을배신하고, 지속되기를 거부함으로써 사랑 자체를 배신한다. 사랑은 나 스스로 만든 환상을 깨뜨려서 나 자신까지도 배신한다. - P9
METEO인간의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는 신비로운 혼합체가 시간의 다양한 실험대에 올라서 어떻게행동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성녀 테레사의 생애를 잠시라도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 P7
"난 여자라서 좋은 일을 할 수 없으니그 가까이에 이르려고 늘 애써요."보몬트와 플레처, 『처녀의 비극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