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긴 병상 생활을 함께하면서도 나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쉽게 나를•효녀라 부르고, 착하다 말하고, 도리나 은혜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지만 할머니와 나 사이의 돌봄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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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톱을 자르듯이 해보면 되지 않을까?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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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질까봐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은 하고 싶지망가지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알 것 같기 때문이다.
무엇을 망가뜨리고, 무엇을 수선하고, 무엇을 다시 세우고,
무엇을 멀리 치워두어야 하는지 이제 겨우 알 것 같기 때문이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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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놀 때도 도망을 가고, 가난하고, 배고픈 놀이를 하니.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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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무서운 것이 너무 많고, 지레 겁먹고 용기 내지 못하는 것투성이이지만, 할머니의 믿음의 재료를떠올리면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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