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머니 얘기를 선배에게 했었나요?"
"민정씨가 수습일 때였지? 근무시간에 어머니 전화 받고 집에 급하게 갔던 적이 있잖아." - P121

세련된 옷을 즐겨 입었다.
"진작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무슨소리야, 내가 먼저 연락했었어야 했는데 면목이 없어."
영미 선배의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그녀는 자제력을 잃고 불쑥 말했다.
"선배, 미안해요."
"뭐가………?" - P117

나는이렇게 늦은 철에복숭아를손에 들었던 적이 없었지...… - P105

너 저기가 이 도시의 1번지라는 것을 아느냐고 박조배가 말했다. - P93

음악이 다시 시작되었다. - P65

월요일 새벽 두 시. 그는 담배를 사러 나왔다가 거리에서 그 떠돌이개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났다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의미에서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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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언제나 환영이죠.
제이미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자, 어디 한번 물어봅시다. 날 좀 도와주겠니?
뭘 하는데요? - P77

그러는 게 좋을 걸요. 이 엉큼한 영감님.
진이 나더러 엉큼하다고 한 건 아니죠?
안 했어도 나는 알아요. 그녀가 말했다. - P139

집 안에서 어디 있냐는 거예요?
침실이에요?
네. 책을 읽고 있었어요. 이거 무슨 폰섹스 같은 건가요?
그냥 두 사람의 노인이 어둠속에서 대화하는 거예요. 애디가 말했다. - P191

못 믿겠는데요.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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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뜨기에서 실을 꼬집어 올리는 것처럼요, 이렇게."
호 작가인 동생이 손 집게를 우아하게 올리며 말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카페에서 집에 간 친구를 기다리고있었다. - P89

빨간 남방의 말에 목경은 놀라 주저앉았다.
"아니요, 같이 찾아주시면......"
"주시면?" - P73

그러니까 당연히 잘 살아갈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일은일어나지 않는 편이 좋겠고, 저는 간절히 바라는 일이라면 가능한 한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쪽입니다. - P45

"민재가 다 갚으면 어쩌지?"
"뭘 어떡해. 고기 파티 하러 가자. 양꼬치 실컷 먹자"
"그때는 민재가 잘 지내는지 어떻게 알지?"
그때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럼 나중에는 매달 천 원씩만 갚으라고 해." - P37

민재는 그 반대였다. 그럼에도 설거지를 많이 만드는 건 민재고 머리카락을 많이 흘리는 건 나라서 서로를조금씩 미워하게 됐다. 그런 식으로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나는 그 집을 나왔다. - P23

아무한테도말할 수 없었던 사정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두에게 상처를주며 잠적해야만 했던 일에서는 벗어났는지, 무슨 일을 하며 사는지, 잘 지내는지, 건강한지, 아픈 덴 없는지, 아무리고심해봐도 나로서는 그런 질문들에 답을 내릴 수 없고 그답을 알 수 있을 사람들 몇몇이 그의 곁에 있기를 바랐다가도 이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고개를저어버린다. - P38

제가 쓰는소설의 인물들에게도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라면 하지 않던 일을 하거나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다시 뭔가를 해볼 힘을 낼 수 있도록요.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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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그럼 이리로 와요. 그녀가 말했다. 아직 이틀 밤이나 남았잖아요.
그 밤들을 기억해요. 어땠는지.
그 얘기는 안 해도 돼요. 알고 싶지 않아요.
알았어요. 안 할게요. 떠나는 날 그냥 울었어요. 그녀도 그랬고요.
그리고요? - P47

그렇게 들리는 걸요.
잘 대해주지 못했어요.
그건 옳은 말이에요.
그게 후회가 돼요.
다이앤은요?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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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가야 해."

"어차피 내일 또 가잖아." - P256

"그집, 이사가는 것 같아."
그날 밤, 그녀는 아이들을 재운 후 남편에게 말했다.
"그래?" - P153

퇴사
"나는야 춤을 출거야. 헤이!"
첫째 아이가 카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동요를 다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참 한나씨한테 안부 전해줘."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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