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사람과 식사를 약속할 때면 먼저 묻곤 합니다. 그러니까 잘 모르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서요.
혹시 못 드시는 음식 있으세요? - P9

열두어살쯤, 어느 봄날을 기억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할머니는 늦은 점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 P11

-그런데, 날 밝으면 병원에 좀, 같이 갈래? 좀 뎠어,
내가. 소금물에….. - P13

할머니는 제 마음을 다 아시겠지요. 그리고 당신도 꼭제 마음처럼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쉽게 지치면 안 되는여름이 다가옵니다. 또다른 여름, 강건하게 마음을 지키기로 해요.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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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여지없는 단어다. - P79

‘눈‘은 내리고 쌓이고 얼고 녹는다. - P79

‘랑‘은 뒤에서 받쳐주는 말이다. - P81

이곳에서는 부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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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옆에는 극장이 있어! 이름은 중앙극장이야. - P168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는 바깥쪽을 가늠해야 한다. - P209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 P209

돌아오는 길, 웃으면 복이 오고 봄이 오는 것이 즐거워서또 뭐가 오거나 될 수 있을지 가만사뿐 떠올려보았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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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자녀들을 돌보며 규칙적으로 살던 어머니의 생활 패턴도 달라졌다. 어머니는 자녀들의 안위나 미래보다는 자신이 받을 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껏 삶을 지탱해주었던 어머니에 대한 일이었으므로 수정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 P141

현석은 담담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얘기했다. 하지만그 안에 있는 돌봄의 결핍은 여실히 느껴졌다. - P166

아빠는 잘 산 것 같아요. 세 식구를 먹여 살렸잖아요. (...) 건축내장재 일은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힘들잖아요. 막노동이고, 돈도 조금 주고요.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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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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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도발적인 서정, 백수린의 그 시작점. [거짓말 연습]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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