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늘은 너에게나를 빌려주고 싶구나.

안녕. 친구.
우르르 넘어지는 볼링핀처럼난 네가 좋다. - P31

사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거야. - P37

나는 내가 된 다음에 태어났을까.
내가 되기 전에 태어난 걸까.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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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종교문해력이다

인류 문명사에서 오랜 기간 종교는 삶의 나침반이었고, 절망의 시간에는 희망의 등불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다원화된 세계,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하는 시대에 종교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과 인문적 지식으로 계몽된 세계에서 사람들은 종교가 개인과 사회의 모든 문제에답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의 방식과 내용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종교는 더 이상 초자연적 신(神)이나 ‘절대자‘에 대한 믿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종교적 가르침은 세속에서의 ‘좋은삶‘ 곧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가치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P7

종교문해력이 강조하는 비판적 성찰과 모색의 힘은올바른 종교의 선택과 바른 신행의 지향점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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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은 사람들이요." 그가 말했다. - P74

"나도 당신 같았습니다. 신앙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신앙을 발견했어요." - P73

"수고가 많으시네요."
"전혀 수고스럽지 않아요." - P71

"정확히 뭘 생각해 보라는 거야?" - P25

버스가 아클로에 정차하자 카헐이 몇몇 승객과 함께 내렸다. 작업복과 고무장화를 신은 남자가 신문가판대 앞 낮은담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콘을 빨아 먹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까딱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사빈에게 자기 밭에서 버섯을 따도 된다고 말했던 농부가 아닐까 카헐은 생각했다. - P29

카헐이 손을 뻗어 그녀의 접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기 접시와 포개서 싱크대 옆에 놓은 다음 조리대에 기대어섰다. - P37

"파보면‘이 아니라 ‘캐보면‘이라고." 그가 말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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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인 양의 기억은 신비하다. 인간이 설계하지 않은 기억이 남고 그 기억을 통해 감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 P114

추구할 만한 것, 기억하고 기릴 만한 경이는 멀리있지 않다는 깨달음을 비인간을 통해 체험해나간다. SF 장르의 매혹 중 하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 인간 됨의 지긋지긋함, 반복되는 일상 속 어느새 빛바랜 (한때 특별했던) 경험들을 새롭게 다시 경험하는 일은 비인간의 몸을 통한 기억을 통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 P116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가 로맨스에 대한 영화인가?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이 영화는내게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이라는 형태를 한 외로움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나는 당신에게 빠져들었다. 그때의 나였기 때문에 나는 당신에게 빠져들었다. 그들이 마주치는 장소가 낯선 도시의 호텔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운명적이다. - P122

계절이 바뀌어서, 새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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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리즘‘을 사전에서 검색해보니 ‘식인‘이라고 나온다. ‘동족포식‘이라고도 한다는데, 그쪽이 더 옳은 표현인 것 같다. 우주에서는 은하 은하를, 별이 별을 잡아먹는다. 그걸 ‘갤럭시 카니발리즘‘ ‘스텔라 카니발리즘‘이라고 한단다. 잡아먹는 별이 있으니 잡아먹히는 별도 있겠다. 기아, 질식, 괴롭힘...... 이런 게 별과 은하의 동족상잔에 붙은 말들이다. - P145

소설을 쓰는 동안 자주 허블 딥 필드 이미지를 봤다. 잔혹해서가 아니라 아름다워서.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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