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 나는 안다. 평범이나 평균은 허구라는 걸. 평범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두들평범을 바라는 거라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랐다. - P190

"몇 번이나 해 봤어요?"
"남자친구랑 할 때도 이렇게 뻣뻣해요? 힘들어서 진료하겠나….." - P190

산부인과 의사인 저자는 솔직하게, 정확하게, 친절하게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산부인과 의사들도 환자 입장에서 진찰대에 누우면 마음이 편치 않다" "산부인과 의사 앞에서 벗는 것은 남프랑스 해변에 알몸으로 누워 햇볕을 쬐는 것과는 다르다" 따위 고백 앞에서 나는 안도했다.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하는‘말 걸기‘는 뻔뻔해서 웃기고 다정해서 눈물 났다. - P194

....…네?"
"그러니까 왜 돈을 더 주고 그런 일을 하냐고요."
"아, 미혼인 분들은 부담스러워하시니까 안내해 드린 건데……."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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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상치 못한 말이 나왔습니다 - P131

"난 여자가 없는 곳으로 갈 거야." - P131

U여어기는, 어어디 오솔길이지?
여어기는 어어디 오솔길이지? - P133

부인은 얼굴을 붉힙니다.
저는 더욱더 허점을 파고들어,
"약이 없으면 작업이 도통 나아가질 않는다고요. 나한텐,
그게 강장제나 다름없어요."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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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라이벌한테 그렇게못할 것 같거든.
연두가 마음이 넓어. - P50

1등이라고 새긴배지를 만들어서1등 학생들만 달고다닐 수 있게 하는거 어때요? - P61

도서관 근처에온천물이 나오는 사우나가 있다. - P96

대학에 가면다 좋아진다고.……믿게 해 주세요.

언니는 있잖아,
사람들이 언니가공부 열심히 하는 걸몰랐으면 좋겠거든.
티브이도 많이 보고소개팅도 하고 놀거다 노는 사람으로보이고 싶어. - P137

나는 그런 학생이었다.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학생,
큰 병이 나지 않는 한 결석이나 지각을 하지 않는 학생.
작업을 준비하며 과거 일기를 찾아 읽어 보았다. - P145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초등학생이라니…그리고 엄마한테 영광의 1등을 왜 안겨 드려…아무튼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학생이었고,
나와 같은 학생들이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었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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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과 나는 우연히 같은 오벌린 대학교에입학했지만, 실망스럽게도 에린이 롱아일랜드에서 사귀던타투이스트 남자친구를 대동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나타나는 바람에 우리는 2학년이 되어서야 친해졌다. 대학에서다시 만난 에린은 턱과 비중격에 새로 피어싱을 하고 팔에 가시모양의 문신을 잔뜩 새겨서 이전보다 더 기괴하고 장식적인고스족이 되어 있었다.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로 피어싱과문신을 했다. 게다가 그는 피부도 너무 하얀데 드레드 머리까지하얀색이었다. - P161

내 모든 애인들에게 잘 자라고 입 맞출 것이다. - P78

나는 그 얘기도 농담 소재로 삼았다. 한번은 남부 출신의백인 기자가 내게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의 진정한 차이가뭐냐고 물었는데 그 질문에 내가 답했던 내용도 농담 소재로썼다. 내 농담은 형편없었고 농담을 전달하는 방식도 어색하기만했다. 나는 그렇게 실험하면서, 문학계에 만연한 존경성정치(respectability politics)에 구멍을 내는 장치를 찾았다. - P73

아버지의 또 다른 친구는 남성 전용 사우나 주인이었는데,
건물의 계단통 자리를 한국인 구두닦이에게 세놓았다. 2008년주택 시장 붕괴로 저축을 몽땅 잃은 그는 구두닦이에게 월세인상을 요구했고 그럴 형편이 못 된다는 구두닦이의 호소를거절했다. 어느 날 구두닦이는 사우나 주인의 사무실을 찾아가그를 총으로 살해했다. - P89

나는 백인 아이들을 동물원의 동물 보듯 구경하며 어린 시절의대부분을 보냈다. 어떤 때는 친구 집을 방문하는 형식으로내부 입장이 허용됐으며, 나는 그곳에 존재하는 질서와 놀이의조화로운 균형에 감탄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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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돌려보내고 해변을 걸었다발자국은 수없이 자신을 벗어나고 - P94

블오 등대까지만 가볼까 - P94

몇 번을 다시 태어나고서야완성되는 장면들이 있어서비밀은 빛 없이도 가장 환하고 - P94

눈동자를 손에 쥐고 눈송이를 불렀다.
빛을 이해하기 위하여. - P96

기다렸지. 내리던 눈동자들이 흰빛으로 바뀌는 계절을 - P97

몸을 겹치면 마주 보지 못해서 좋아자오선처럼, 태풍처럼, 영혼의 악력처럼 - P95

왜 오래 머금은 말들에서는 단내가 날까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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