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어광진테라 아저씨의 최고의 비밀은 병역기피자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우리 주위에 아무도 없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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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는 세상일은 우연한 행운이 쥐고 흔드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 생각은 행운을 가질 기회를 얻기까지는 스스로가 노력을해야 한다는 꽤 건전한 정강으로 보완돼왔다. 그러므로 장군이가변소에 빠지고 안 빠지고는 이제 내 손을 떠난 문제였다. 그때 변소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 행운은 순진한 장군이보다는 간교한 나의 편을 들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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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는 친구가 아니라 차라리 실험 대상에 가까운 존재였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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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받아든 이형렬의 편지는: 나의 수고를 전혀 보상해주지 못하는 그저 그런 글솜씨였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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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것과 죽은 것이창호지처럼 얇구나 - P49

그래, 만 년의 도구로백 년의 글을 쓸 순 없지 - P54

내가 죽고 싶은 자리가진정 살고 싶은 자리이니나 지금 죽고 싶은 그곳에서살고 싶은 생을 살고 있는가 - P59

세계에 대한 참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을 굳게 신뢰하는 것 - P72

이 정도면 되었다.
시집을 펴낸다
가라, 시여 - P93

그리하여 나는 내가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될,
나를 살게 하고 내게 힘을 주고 나를 지켜주는나보다 앞서 죽었으나 죽어서 살아있는 이들,
내 안에 눈물로 살아있는 이름들을 새겨갔다 - P101

우리 인생은 장엄하게 지속되는날씨는 날의 씨앗날마다 심어지는 씨앗해 뜨는 날은 빛의 씨가 심어지고비 오는 날은 부푼 씨가 심어지고 - P114

젊음을 ‘위로 거지‘로 길들이고젊음을 ‘힐링 중독‘에 쩔게 하는저들이 유포시킨 유행병을 물리쳐라 - P119

애는 아무 생각 없이 태어나지애는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가지애는 아무 생각 없이 승리하지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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