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전용 뷰티 숍이어서, 흑인 머리에 관련된 각종 용품이랑 그밖에 화장품, 액세서리, 네일, 심지어 신발까지 다 파는 곳이었어. - P220
사바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그리고 정말 쿵, 소릴 내면서 바닥에처럼 따사롭게 웃으면서내려와 섰어. 맨발로. "봐, 지금 내 발은 젖어 있고 이 바닥은차갑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내 영혼이 노래하기에는최적의 상태야." 잠시 후 나도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섰어. 사바나가 말했어. "좀 전에 그 노래, 다시 불러 봐." - P222
그리고 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여기, 맨발로땅을 디디고 서 있는 나 자신부터 느껴 봐야 한다는 거였어. - P222
어둠 속에서, 마침내 너는 굴복하게 될걸너도 알잖아, 너는 달빛을 피할 순 없어절대로 - P224
그분은 너를 독수리 날개 위로 들어 올리시고새벽 바람 위에 너를 태우시며태양처럼 빛나게 하시고 - P228
"네 목소리는 행복한 노래에는 안 어울려. 다음번에는 슬픈노래를 불러 줄래?" - P231
솔직히 냄새나고 죽어 가는 환자들 앞에서 노래하기 싫을 때가더 많은데? 그렇다면 나는, 그냥 이제 와서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자신이 초라하니까, 그래서 답도 없는 이런 일을 그냥 붙들고있는 건 아닌가......? - P233
"그건 다 나였어. 내 모든 것이었어." - P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