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쓰레기‘ 같은 페르시아 문학에서도피처를 찾는 피츠제럴드의 습성은 결혼 뒤에도 계속된다. - P124

피츠제럴드는 [루바이야트]를 번역하면서 코웰과 계속편지를 주고받으며 페르시아어 문구를 어떻게 해석할지 상의했다. 이 원고는 코웰과 피츠제럴드를 이어주는 끈이었고, 코웰과 협업으로 탄생한 두 사람 사이의 (적어도 피츠제럴드 입장에서는) 사랑의 결실이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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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서 몰두하는데어른인 사람은 화를 냈다. - P69

몰두하는 행위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좀더 수월하게 해준다. 몰두할 게 없을 때 시간은 고통스럽게 흘러간다. - P70

L나는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 매달 들쑥날쑥한수입에 마음을 졸이는 일이 이제 힘이 든다. - P76

지금은 그냥 불을 끄고 누워서 어릴 때의 오만을 흘러가는 구름처럼 바라보는 중이다. - P81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써야 하는 거지? 내가가진 재능으로는 매달 삼백오십만 원을 일정하게 보장받지 못한다. - P84

. 지금 나는 지금 나로글을 쓰고 다음의 나는 다음 나로 글을 쓴다. - P94

나는 문장으로 확장된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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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소년들을 손으로 짚었다.
이분들도 당신과 ‘대구‘에 살고 있나요? - P93

꼭 발을 디뎌야 하나. - P131

오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 P133

친구는 말을 쉬었다. 서현은 다음 말을 기다렸다.
거기 아무도 없었어. 아무도 쫓아오지 않더라니까. 아이중 단 한 명도 - P134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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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공과금, 대출금,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데 내 몫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글을 쓰고 있다.
매번 이것까지만 쓰고 다른 일을 시작하자고 생각한다. - P35

모든 시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사람은 계속해서 소진되기 때문이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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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죽기. - P25

"창의성이란 어떤 것을 포함시키고 어떤 것을제외시킬지를 결정하는 창의적 선택을 의미한다."
-로버트 맥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고영범·이승민 옮김, 민음인, 2002.

나는 여기에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다. 매번 그렇다. 실은 왜 우는지 알면서 운다. - P31

우리는 무엇을 글에 쓰고 무엇을 글에 쓰지 않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을지 결정하는 것을 로버트 맥키는 재능이라 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않을지 결정하는 것은 삶에 대한 재능이라 할 수있겠다. - P34

나는 뒤척이다 오늘의 글을 쓴다. - P48

멋진 이야기를 읽거나 보면 나 역시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의욕만으로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56

나는 궁금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 P58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는 생각이 솟구칠 때가있는데 매번 빠르게 떨쳐낸다. 정말일까봐 무섭기 때문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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