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우린 여전히 같은 사람이지만, 이 두사람을 분리하고 구별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행복한 추억은 간직하면서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하는동시에, 우리 앞에 있는 그 사람으로부터 우리가사랑했던 그 사람을 분리해야 한다.  - P168

상대방이 자신에게서 너무 멀어져버려서, 아마도대리석 조각상을 볼 때 살로 된 몸을 떠올리는 정도에불과할 희미한 신체적 유사성은 알아보겠지만,
상대방을 진정 알아볼 때 느끼던 감정은 전혀 느낄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 P170

우리는 여기서 ‘페이딩‘이라는 단어 및 개념의적절성을 보게 된다. 사랑은 흘러가며 사라지는것이고, 관계는 퇴색되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점진적으로 색을 잃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노령,
질병, 장애, 중독의 경우에서도, 감정적 소외, 관계의악화, 부재하는 사람의 느린 소멸을 생각하게 된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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