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마음은 쓰나미 같다. 잔잔한 것 같다가 순식간에 높아진 수위로 거세게 모든 것을 덮친다. 일단 사람을 싫어하기 시작하면 처음 싫어하게 된 이유로부터 그사람의 전체로 번져간다. 입는 거 씹는 거 걷는 거 웃는거 말하는 거 하나하나 거슬린다는 것을 안다. 나도 싫어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으므로. - 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