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찬 바람은 부처의 뼈를 시리게 하고여섯 시각 하늘 풍류는 향로에서 피어나는구나 - P11
향로에 향을 다시 피우고 의연히 도단(團))에 앉아 정신을 가다듬어 염주를 고르며 일천 부처를 염송하였다. 홀연 창밖에서 동자가 부르되, - P17
산파가 축하하며 왈, "아기 울음소리 크니 작은 낭군이로소이다." - P23
양생이 감탄하여 말하되 ‘소거의 밝은 소견과 정다운 뜻은 소생이 미칠 바 아니로소이다" - P33
도사가 웃고 말하되, "인간 부귀를 그대 면하지 못하리니 어찌 능히 노부를 따라암혈(巖)에 깃들리오? 하물며 나중에 돌아갈 곳이 있으니나의 무리 아니라. 비록 그렇지만 은근한 뜻을 저버리지는 못하리라"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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