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인생‘만이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생각할까 봐 조마조마하다. 어린이들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지금부터 그렇게 살기 때문이다. - P53
"내가 잠시 이곳에 살았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핼러윈마다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우리는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즐거운 날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울 것이고, 놀 것이다. 그렇게 친구와 친구의 친구 명복을 빌 것이다. 아무도 우리 감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 P65
"너를 잘 몰랐는데 친구가 되었지." 이렇게 먼저 친구가 되고 그다음에 서로를 알아 가는 것이 어린이의 우정이다. - P70
그런데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는‘ 그림책에 담다 보니, 어떤 그림책에서는 주제가 연기처럼 흩어져 버린다. 마음의다채로움을 표현하는 색채와 형태가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어린이의 자기 긍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치 ‘내 마음‘이 제일중요한 것처럼 무책임하게 묘사된 그림책들을 볼 때면 ‘누구를 위한 그림책인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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