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몸이 나를 감싸고, 안아주고, 제2의 피부가 되어 나를다시 통합시킨다. 나는 남자가 내 위에 몸을 뻗어 길게 누워 있을때만큼, 혹은 아이가 나의 가슴에 파고들 때만큼 무게가 고작몇백 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내 몸이 실재함을 실감한 적이 없다. - - P132
앵글을 바꾸고, 늘 반복되는 후렴구를 바꾸어 보자. 카드를 섞고, 친연성과 영향력의 게임을 다른 방식으로 상상해 보자. 정말이지 우리가 우리의 소속을 직접 선택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있겠는가? - P135
우리는 자신을 혈통과 가족 역사의 포로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 유산이 너무 육중하게 우리를 짓눌러 움츠러들게 할 때도 많다. - P135
우리가 자신에게 허락할 수 있는 자유는 바로 이러한 의도적 괴리에 있다. 기대에 부응하지 않기. 샛길을 택하기. 유산을 거부하기 - P136
"정당성의 나무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나에서 벗어나 삶을험에 빠뜨려야 한다. 우리에게 떨어지는 명령들을 저지하여 자아를 가능한 어떤 것, 일시적이고 철회할 수 있는 것, 선택하고 협상할 수 있는 것이 되게 하고, 현재가 채택된 기억으로부터 양분을얻도록 해야 한다."203 - P140
"조상의 정체성을 떠맡는" 것, 그것은 "자신의 기억을 가족 내러티브로 축소"206하는 것이다. 나의 자리는 내가 위치한 가계의 가지 하나로 완벽히 환원되지 않는다. - P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