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는 일은 존재조차 몰랐던 세계를 발견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헤매다 막다른 길을 만나기도 하고 처음 보는 꽃이 만발한 벌판을 만나기도 합니다.
"단편소설은 개념대로라면 반드시 짧아야 한다. 그것이 단편소설의 어려움이다. 그렇기에 쓰기가 매우 어렵다. 서사를 간결하게 하면서 여전히 이야기로서 기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편소설 쓰기와 비교해 단편소설 쓰기의 주된 문제는 무엇을 생략할 것인가를 아는문제다. 남겨진 것은 반드시 사라진 모든 것을 함축해야한다"와 같은 해설을 만나면 밑줄을 치고 공책에 옮겨 적느라 바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