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먹는 법부터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기 물범 초롱이,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터줏대감 표범 직지, 생의 마지막 길목에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호랑이 박람이, 야생의세계로 나갈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독수리 청주, 사람에게길러져서 사람만 찾는 앵무새 체리... - P136
." 덕분에 ‘차경(借景, 빌려온 경치라는 뜻)‘이란 멋진 단어를 알게 됐다. 자연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P143
그 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고래의 소리가 바다를 가로질러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다른 고래에게까지 전달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명확히밝히지 못했다. 사회적 행동을 하는 고래들이 전하는 내용이니 이곳에 크릴새우가 많으니까 먹으러 오라고 친구들에게권하는 소리였으면 좋겠지만, 포경이 성행한 시절이기도으므로 위험을 알리는 소리였을 가능성도 크다. - P145
포유류 방사 훈련장을 지나자 산양 하이가 뛰어온다. 요즘 잘보이지 않아 자연 방사 훈련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기척에 반가워하는 것을 보니 이 녀석 아직 멀었다 싶다. 설악산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 P151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되려면 피해를 입는 농민과 배고픈 야생동물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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