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새롭게 언어를 익히는 일이다. 다른 눈으로 보고 안다고 생각하던 세계를 처음 보는 것처럼 알아간다. - P6

어려운 쪽은 역시 영화의 언어가 지닌 뉘앙스를 익히는 일이다.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똑같다.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관찰한다면 알아볼 수 있다. - P7

편집은 부지불식간에 속도를 관객 안에 불어넣는다. 불어넣는다, 정말로 빠르게 걷기와 느리게 뛰기는 속도만으로 보면 같지만 다르다. - P8

영화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다. 이 게임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농담같은 진심. 아무래도 나는 영화를 꽤 좋아하는 모양이다. - P10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와 실제 겪었던 시간을 바탕으로 극화한이 영화는 마치 뒤늦은 사과 인사를 건네는 것도 같다.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모른 채 지나버린 순간에 대하여. - P19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배우들에게 리허설을 요구하지 않는것은 물론 ‘연기하지 말라‘는 주문을 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데,
결과적으로 인물들이 사건에 무감각한 듯 느끼게 만든다. 시종일관 너무 무뚝뚝해서 웃길 정도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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