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폴은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짓눌려 마치 덫에 걸린 느낌이었다. 어쩌면 저렇게 모든 게 자연스럽고,
웃음은 호탕하며 미래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느냐며 모두들 감탄했지만 그는 빛을 잃고 시들어갔다. - P153

그는 루이즈의 한심한 교육이론, 할머니 같은 방식들을 무시한다. 그녀가 하루에도 열 번씩 그들의 휴대전화에 보내주는 사진들을 조롱한다. 사진 속에서 아이들은 활짝 웃으면서 빈 접시를 들어 보이고, 그녀는 거기에다 "다 먹었어요."라는 말을 덧붙여놓는다. - P156

"네. 아마도. 하지만 정말, 이해가 안 가요.‘
"뭐든 다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아이들도 어른이나똑같아요. 이해하고 말고 할 게 없어요." - P161

그녀는 아이들을 "둥지에서 떨어진 내 작은 새들"이라고 불러서 며느리의 화를 돋운다. 아이들이 도시에 살면서몰상식한 일상과 공해를 겪는 것을 가엾어한다. 올바르고단정한 사람으로 살게 되어 있는 이 아이들, 비굴하면서동시에 권위적인 사람, 겁쟁이들이 될 운명인 이 아이들의지평을 넓혀주고 싶어 한다. - P166

‘애들 목이 부러질 거야.‘라는 생각이 들고 울음이 터질것 같은 심정이 된다. ‘루이즈는 내 마음을 이해할 텐데‘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맴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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