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창가에 달라붙어 있는 머리통들이 보였다. 벤치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은 여자애들이 아닌 척 이쪽을 힐끔댔다. 희주도 여자애들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유리가, 고개 숙인 뺨 위로 머리카락이 살랑대는 유리가 있었다.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