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이 말하는 ‘좋은 문장‘의 정의를 단서로본서에 담긴 고다 아야의 문장의 매력을 조금 더 자세히 서술해보겠다. - P221
그에 비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의 솔직한 문장은 저자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불러일으킨다. ‘예의를 존중하고‘는 어떠한가. 저자는 나무를보러 갈 때마다 많은 친절을 경험한다. - P223
‘너무 고지식하지 않은‘ 성격은 여기저기서 조금씩 볼 수 있다. "꼴찌는 약한 몸으로 간신히 살아가는 허약하고 열등한 나무", "만약 나무가 떠들기 시작한다면 바로 이때일 것 같다", "비는 삼나무에게주는 선물" 등 일상적 표현의 묘미를 보여주는 구절은 인용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 P224
그들은 일가를 이루고 생활하고 있다. 가장 연장자를 중심으로 아이들, 겨우 첫 잎이 막 돋아난 아이들은 그저 어쩐지 일대에 죽 늘어앉아 결코 서로 이별하는 일 없이 살아가고 있다. - P226
"생사의 경계, 윤회의 무참함을 봤다고 해서 그렇게집착할 필요는 없다. 죽음의 순간은 찰나다. 죽은 후에도 이처럼 온기를 품을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다. 이 온기를 남은 생의 선물이라 믿으며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하는 부분은 그 깨달음이 잘 드러나는 단락이라 할 수 있겠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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