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우리 집 곳곳에는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구석구석 쌓여 있고 그것들은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언제 한번 날 잡아서 확 뒤집어엎어야지, 라고 생각만 할 뿐게으른 내 몸뚱이는 도무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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