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스위스.
원자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던 그 나라에는 핵폐기물처리장이 필요했다. - P6

아무런 보상이 없어도 핵폐기물 처리장을 받아들이겠다했던 주민들 중 절반이 ‘보상으로 큰돈을 주겠다‘는 제안을받자마자 찬성 의사를 뒤집었습니다. - P7

필요하고 중요한데도 그 정체는 모르는 증여. - P9

다시 말해 말과 개념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테크놀로지, 생활의 기술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를 스스로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P11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우리에게는 철학이라는 테크놀로지가 필요합니다. - P12

우리는, 우리가 인간이 되어 말 그대로 대지에 일어선순간부터, 즉 인류의 여명기부터 ‘타인에게 받는 증여‘와
‘타인에게 주는 증여‘를 전제로 살아가는 것이 운명처럼정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P20

누군가에게 받은 순간, 그 물건은 이 세계에 단 하나뿐인특별한 존재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증여란 바로 물건을
‘물건이 아닌 것‘으로 변환하는 창조적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이 증여해주었을 때만 정말로 소중한 것을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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